<가족찾기>난 세발로 걷지만 건강하고 순한 몽이에요.저의 가족이 되어주실 수 있나요?

상록수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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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직후 몽이>

<다린 절단 수술 후의 몽이>

 

 <수술 후 회복중인 몽이>

 <임보처에서 조금 졸린 몽이>

 <임보처에서 증명사진 찍는 몽이>

 

1. 입양자 정보

입양 가능 지역:서울,경기,인천, 대전/충청권 차가 가는 곳은 어디든 데려다 드립니다.

연락처:010-7756-8340 , 카카오톡 pine4425

 

2. 고양이 정보

고양이의 종류:코숏 고등어태비

고양이의 성별 :수컷

나이:1살 추정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오른쪽 앞발이 부러진 것이 굳어져 발등으로 땅을 딛고 다녀 속피부가 벌겋게 벗겨진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며칠 잠복 끝에 포획에 성공했고 일단 가까운 TNR협력병원에 이송하여 TNR진행 및 아픈 다리 엑스레이 촬영을 하였습니다.

-촬영 결과 발목관절이 완전히 절단되어 굳어진 상황이었고

-전문병원에서의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하여 고보협에 치료지원 요청을 했습니다.

-고보협 협력병원에 입원하여 상담한 결과 절단수술만이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치료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8월 29일 수술이 진행되었고 현재 수술부위는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건강의 문제는 없습니다.

 


3. 입양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 입양전 가정방문, 입양 확정시 입양계약서를 작성합니다.

- 입양책임비는 3만원입니다.

- 입양전에 종합백신접종 3차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 다리 하나가 없는 것을 이해해주고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입양 후 소식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

4. 입양 시 책임비:3만원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 오른쪽 앞발이 없습니다. 하지만 혼자 생활이 가능하며 

  일반 고양이와 동일하게 케어해주시면 됩니다.

- 일년정도 길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아직 사람에 대해 겁을 먹지만 

- 성격이 온순하여 하악대거나 공격적인 성향은 전혀 없습니다.

- 창고 임보식구인 아깽이 중 한마리를 케이지에 넣어줘봤는데

   이 하룻강아지가 자기를 막 밟고 넘어다녀도 좀 뜨아~하는 표정으로 쳐다만 볼 뿐

   코인사를 하고 아깽이에게 어떤 공격적 행동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고양이가 있는 집에 입양을 가도 문제 없을 것 같습낟.

- 인사를 하려고 손을 내밀면 훅~ 들어와 냄새를 맡아줍니다.

   저와 임보하시는 분이 아침저녁으로 쓰담쓰담 해주었더니

   지금은 편하게 받아들입니다.

- 곧 케이지에서 나와 작은 방으로 거처를 옮겨 더 많이 친해질 기회를 만드려고 합니다.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와 입양인 조건:

8월 어느날 집뒤 공원에 갔다오는 길에

가로수 그늘밑에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몽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건네려던 순간

제 눈에 들어온 발의 상처...

발등의 살갖이 다 벗겨져 빨간 속살이 드러난 채로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당장 손에 들고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와

포획틀을 들고 다시 가보니 녀석은 이미 모습을 감추었고

주변을 헤매다녔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그녀석을 만났던 그 시간 그 장소에 포획틀을 들고 갔다가

밥에 항생제만 넣어 숨겨놔두고 돌아오기를 며칠...

그날도 지인을 만나기로 한 시간이 좀 남아 밥이나 비벼주고 오자고 간 그곳에서

정말 운명처럼 아픈 다리를 힘겹게 디디며 터덜터덜 오고 있는 녀석을 만났습니다.

 

서둘러 한참 앞에 포획틀을 설치했더니 배가 너무 고팠는지 한치의 의심도 없이

포획틀로 걸어들어간 몽이는 그렇게 저에게 왔습니다.


병원진료 후 너무나 막막했습니다.

수술을 안하자니 저대로는 남은 삶의 시간을 보장 못하고

수술후에는 세 발로 길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도저히 방사할 엄두가 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어쩜 밥을 숨겨두고 오는 며칠동안 저는 바라고 있었나 봅니다.

그냥 이렇게... 끝까지...내 눈앞에 보이지 말거라...

 

구조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런 아이들은 직접 품으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키울 수 있는 입장도 아닙니다.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건데

왜하필 그날 그시간에 내 앞에 나타났을까...

 

그런데 수술후 처음 그녀석을 만난 날 결심했습니다.

손을 코앞에 다가가려 하자 슬슬 뒷걸음질 치며 몸을 돌려 앉았지만

눈은 저를 향하고 있었고 그눈에는 어떤 적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악대지도 마징가귀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런 착한 몽이에게 따뜻한 가족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몽이는 지인의 창고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겁이 많지만 너무 순하고 착해요.

이젠 편하게 스킨쉽과 쓰담도 합니다.


우리 몽이가 이곳에서 따뜻한 가족을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