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인 멋진 남자친구도 있고 회사도 안정적이고 집안도 모자라지도, 차서 넘치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화목한
그냥 대한민국 평범한 스물여덟 직장인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봄이나 가을이되면
10년이나 된 첫사랑이 계속 꿈에 나와요.
요새는 일주일에 한번도 빠짐없이 계속 나왔어요..
고등학생때 학원에서 만난 첫사랑은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고 그러다가 그 아이가
공부 등을 이유로 점점 멀어지는 모습에 저도 연락을 차츰 끊게 되었죠
그러다 전 대학에 입학했고 그 친구는 재수를 했어요.
재수때 또 연락이 오길래 몇개월 만나다가 그 친구는 또 멀어졌어요.
그 친구는 원래 주위에 남자친구들만 많고 공부열심히하고 게임좋아하고 축구좋아하고,
여자한테 다가가는 법도 모르고, 저 이외에 다른 여자에겐 다가가 본 적도 없는
그런 친구라 그 친구가 저를 몇번씩 멀리한 이유가 여자때문은 아니에요...
지금 생각하면 뭐랄까... 자기 자신이 누군지조차 모르는 미성숙했던 그런아이였어서
생각이 필요하다거나 시험 등 중요한 사건이 인생에 겹치면
저와의 교제가 버거워 보였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런식으로 멀어지기를 반복했어요.
저는 대학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원래부터 여자, 남자 안가리고 쉽게 친구가 되고
그런 성격이라 남자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꼭 그친구는 제가 남자친구 없을 때는 연락도 없다가
남자친구랑 만난다는 소문만 들리면 저한테 연락을 하는 거에요!
그것도 걘 여자들한테 말하는 방법도 모르고 표현하는 방법도 몰라서
말을 똑바로 안하고 (대화하는 법을 모르는듯 ㅠㅠ)
'남친이랑 잘지내나보네?ㅋ' 뭐 이런식으로 비꼰다거나
'남자친구랑 잘먹나보네 살쪘네' 이런식으로 놀리고...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놀리는건 걔의 일종의 정체성ㅋㅋ... 이라 그냥
무시하거나 그러지 말라했어요.
사실 10년동안 있었던 일을 몇 문장안으로 추리려다 보니 많이 담을 수가 없는데
뭐 자꾸 저 친구는 저런식으로 말을 표현하다보니 저는 계속 상처받았고
저도 무시하거나 막말하고 그러면서 서로 오해도 생기고,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것 같습니다.
그러다 스물다섯쯔음인가...2년정도 연락이 뜸했어요. 제가 계속 무시했거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놀리기만 하고 괴롭히기만 하니까...
술먹고 전화도 오고, 지가 또 놀리다가 제가 화내고 하면 그담날은 찾아와서 사과하고 했어요.
미친거같음...뭐지 나한테 왜그러지 싶었음...ㅠㅠ
2년동안은 그친구도 군대에 갔었고, 저또한 외국생활을 해서 페이스북이라던가 메신저 활동도
거의 안했었어요.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하게되었고, 연락이 뜸하게 되었죠.
-아니 근데 왜 생일은 그렇게 또 잊지 않고 매번 연락이 와요..진짜 ...
또 생일만큼은 놀리지도 않고 딱 생일축하해 이 한마디 메세지로 남기고는 홀연히 살아져요..
이번에도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왔어요..대꾸도 안했지만 왜저러느거야진짜..후
그러다가 어느날 신촌 한복판에서 둘이 마주친거에요. 정말 1미터앞에서.
그래서 저희는 다시 썸?아닌 썸?..하 을 타게되었죠. 그게 오래갔을까요. 아니요
1달도 못감...ㅋ... 또 그친구가 놀리고 난리치고 저는 울고불고 난리치다 끝남...
저흰 또 가끔 봐요. 동창회 등등 이유로.. 작년부터는 제가 안나가긴 하지만..
나가면 또 무시하고 놀리고 그런것만 하니까.
일년전 동창회(이 때 마지막으로 봤어요)에서
저는 화장실 갔다가 자리로 오다가 문득
다른 남자친구들이 그 친구에게 대체 OO(제 이름)이 한테 왜그렇게 애처럼 못되게 구냐고.. 너네 고등학교때 좋았다가 헤어진건 알겠는데 왜 지금까지 그러냐고..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자리로 바로 못들어오고 엿듣게 되었죠.
그랬더니 그 친구가
자긴 저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그 후로 여자친구들 몇명있었는데 그냥 좋아지지가 않았다고. 그런데 OO이가 어느덧 미웠다고.. 공부해야되는데 그것도 안알아주고 찡찡대고, 표현못하는 자기한테 너무 표현을 강요하고 그런게 너무 미웠다고... 자긴 항상 안좋은 일들이 터지는데 그 속에서 OO이는 남자친구들도 너무 많고 너무 긍정적이고 즐거워보여서 그냥 미웠다고... 어느 순간 미워져서 자기가 그런 행동이 나온다고.
놀리고 무시하고 그런거라고.. 아직도 OO이를 보면 기분이 이상하고 자꾸 놀려야될것만 같다고..
그렇게 푸념?을 하는거에요. 원래 지 얘기 절대 안하는 그 친구가 그런얘길 하데요.
저는 그냥 모르는척하고 자리 앉았고
그리고 집가는길에 그 친구가 데려다주길래
제가 그냥 대놓고 '우리 사귈래?'
했어요. 그랬더니 자긴 아직 또 준비가 안됐다면서 자기 무슨 변호사 시험 치고 뭐하고 뭐준비하고 하려면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거에요.
늘 그랬듯이...
그래서 그후로.. 서로 연락도 없었고, 저 또한 동창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제 생일엔 어김없이 메세지가 왔지만 저는 이제 무시해요.
멋있는 남자친구도 생겼고 남자친구를 좋아해요 많이많이.
평소엔 생각도 안나요. 뭐 문득 생각은 나죠. 아직도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그 동네에 사니까.
꿈에서 자꾸자꾸 10년된 첫사랑이 나와요
언니 오빠 아저씨 아주머니 엄마 아빠 동생분들.
남자친구도 있는데 꿈에서 자꾸 10년된 첫사랑이 나와요.
결혼하면 나아지나요? 저도 성숙한 어른이 되면 나아지나요?
결혼하신 어른들은 제 마음이 왜이런지 아세요????
아신다면 가르쳐 주세요. 정말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전 그냥 28살 회사다니는 평범한 여자사람이에요.
대학원생인 멋진 남자친구도 있고 회사도 안정적이고 집안도 모자라지도, 차서 넘치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화목한
그냥 대한민국 평범한 스물여덟 직장인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봄이나 가을이되면
10년이나 된 첫사랑이 계속 꿈에 나와요.
요새는 일주일에 한번도 빠짐없이 계속 나왔어요..
고등학생때 학원에서 만난 첫사랑은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고 그러다가 그 아이가
공부 등을 이유로 점점 멀어지는 모습에 저도 연락을 차츰 끊게 되었죠
그러다 전 대학에 입학했고 그 친구는 재수를 했어요.
재수때 또 연락이 오길래 몇개월 만나다가 그 친구는 또 멀어졌어요.
그 친구는 원래 주위에 남자친구들만 많고 공부열심히하고 게임좋아하고 축구좋아하고,
여자한테 다가가는 법도 모르고, 저 이외에 다른 여자에겐 다가가 본 적도 없는
그런 친구라 그 친구가 저를 몇번씩 멀리한 이유가 여자때문은 아니에요...
지금 생각하면 뭐랄까... 자기 자신이 누군지조차 모르는 미성숙했던 그런아이였어서
생각이 필요하다거나 시험 등 중요한 사건이 인생에 겹치면
저와의 교제가 버거워 보였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런식으로 멀어지기를 반복했어요.
저는 대학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원래부터 여자, 남자 안가리고 쉽게 친구가 되고
그런 성격이라 남자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꼭 그친구는 제가 남자친구 없을 때는 연락도 없다가
남자친구랑 만난다는 소문만 들리면 저한테 연락을 하는 거에요!
그것도 걘 여자들한테 말하는 방법도 모르고 표현하는 방법도 몰라서
말을 똑바로 안하고 (대화하는 법을 모르는듯 ㅠㅠ)
'남친이랑 잘지내나보네?ㅋ' 뭐 이런식으로 비꼰다거나
'남자친구랑 잘먹나보네 살쪘네' 이런식으로 놀리고...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놀리는건 걔의 일종의 정체성ㅋㅋ... 이라 그냥
무시하거나 그러지 말라했어요.
사실 10년동안 있었던 일을 몇 문장안으로 추리려다 보니 많이 담을 수가 없는데
뭐 자꾸 저 친구는 저런식으로 말을 표현하다보니 저는 계속 상처받았고
저도 무시하거나 막말하고 그러면서 서로 오해도 생기고,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것 같습니다.
그러다 스물다섯쯔음인가...2년정도 연락이 뜸했어요. 제가 계속 무시했거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놀리기만 하고 괴롭히기만 하니까...
술먹고 전화도 오고, 지가 또 놀리다가 제가 화내고 하면 그담날은 찾아와서 사과하고 했어요.
미친거같음...뭐지 나한테 왜그러지 싶었음...ㅠㅠ
2년동안은 그친구도 군대에 갔었고, 저또한 외국생활을 해서 페이스북이라던가 메신저 활동도
거의 안했었어요.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하게되었고, 연락이 뜸하게 되었죠.
-아니 근데 왜 생일은 그렇게 또 잊지 않고 매번 연락이 와요..진짜 ...
또 생일만큼은 놀리지도 않고 딱 생일축하해 이 한마디 메세지로 남기고는 홀연히 살아져요..
이번에도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왔어요..대꾸도 안했지만 왜저러느거야진짜..후
그러다가 어느날 신촌 한복판에서 둘이 마주친거에요. 정말 1미터앞에서.
그래서 저희는 다시 썸?아닌 썸?..하 을 타게되었죠. 그게 오래갔을까요. 아니요
1달도 못감...ㅋ... 또 그친구가 놀리고 난리치고 저는 울고불고 난리치다 끝남...
저흰 또 가끔 봐요. 동창회 등등 이유로.. 작년부터는 제가 안나가긴 하지만..
나가면 또 무시하고 놀리고 그런것만 하니까.
일년전 동창회(이 때 마지막으로 봤어요)에서
저는 화장실 갔다가 자리로 오다가 문득
다른 남자친구들이 그 친구에게 대체 OO(제 이름)이 한테 왜그렇게 애처럼 못되게 구냐고.. 너네 고등학교때 좋았다가 헤어진건 알겠는데 왜 지금까지 그러냐고..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자리로 바로 못들어오고 엿듣게 되었죠.
그랬더니 그 친구가
자긴 저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그 후로 여자친구들 몇명있었는데 그냥 좋아지지가 않았다고. 그런데 OO이가 어느덧 미웠다고.. 공부해야되는데 그것도 안알아주고 찡찡대고, 표현못하는 자기한테 너무 표현을 강요하고 그런게 너무 미웠다고... 자긴 항상 안좋은 일들이 터지는데 그 속에서 OO이는 남자친구들도 너무 많고 너무 긍정적이고 즐거워보여서 그냥 미웠다고... 어느 순간 미워져서 자기가 그런 행동이 나온다고.
놀리고 무시하고 그런거라고.. 아직도 OO이를 보면 기분이 이상하고 자꾸 놀려야될것만 같다고..
그렇게 푸념?을 하는거에요. 원래 지 얘기 절대 안하는 그 친구가 그런얘길 하데요.
저는 그냥 모르는척하고 자리 앉았고
그리고 집가는길에 그 친구가 데려다주길래
제가 그냥 대놓고 '우리 사귈래?'
했어요. 그랬더니 자긴 아직 또 준비가 안됐다면서 자기 무슨 변호사 시험 치고 뭐하고 뭐준비하고 하려면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거에요.
늘 그랬듯이...
그래서 그후로.. 서로 연락도 없었고, 저 또한 동창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제 생일엔 어김없이 메세지가 왔지만 저는 이제 무시해요.
멋있는 남자친구도 생겼고 남자친구를 좋아해요 많이많이.
평소엔 생각도 안나요. 뭐 문득 생각은 나죠. 아직도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그 동네에 사니까.
근데 그러고 땡이에요. 연락 하기도 싫고 미련도 없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찬바람 솔솔 부는 가을이나, 따뜻한 봄이 되면
꿈에 나와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번주엔 하루도 쉼없이 나왔어요.
어른분들은 아세요?
제가 왜이러는지.
엄마아빠는 아세요?
제가 얼마나 모질이 찌질이 멍청이면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걸까요?
시집과 관련된 글도 아닌데
읽어주셔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