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저씨(시애비)와 한판

5년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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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네요, 이혼이다 뭐다 허구한날 외치면서도 하나둘씩 포기하며 살다보니 이제 만 5년이네요   (편하게 음씀체로 간결히 쓰겠음^^)   맞벌이하면서 10분거리 시댁에 애를 맡김 첫째는 5살 유치원다니고 둘째 4개월-6개월 봐주심   아침에 왔다갔다하는거 힘들다셔서 시댁에 아침에 데려다놓고 밤에 데리고옴 유치원은 시댁에서 차로 왕복 보내주셨음 직장 점심시간 틈내서 시댁와서 애기 수유하고 차려주신 밥 먹고 다시 돌아감   이렇게 거의 3달. 100만원 드렸음(120만원 드리자는 거 신랑이 컷)   그 5개월 되었을 때부터 잔소리가 시작됨   결론은 1. 친정엄마가 와서 애봐주시던지(친정에서 1시간거리, 버스타고 오셔야함 막차가 없어 주중내내 같이) 2. 일을 그만두고 애를 보던지 3. 우리집 전세자금 1억 보태서 빚 좀 더 내서 집 지어서 합가   다른 방안 말씀드렸지만 시어머니 저희집에와서 애보는 건 싫다하시고 시아저씨 농사일하는거 시어머니가 도와야되서 싫다하심   뭐. 1달동안 압박을 주시다 1달 뒤 터짐   할말있다 저녁먹고 가라심 나도 할말있었음 심장떨려 수유해야 하는데도 불구 술 2사발 먹음   아들내외가 맘에 안든다하심(뭐 항상 맘에 안든다 욕하심, 그러나 우리는 도리는 정말 하고 살음) 그래서 말대답 좀 했음(원래 한번도 안함) 칭찬을 좀 해주시라, 식물도 욕만들으면 말라 죽는다 산후조리 때 시누를 일 문제로 공항에 데려다 줘야 하는 상황 얘기가 나옴   그 사건 : 당시 전 산후조리 2주 쯤, 친정 상 당해서 조리 못도와주고 산후 도우미 씀 신랑 2주 때도 회식 2번 혼자 몸 회복도 안된 상태에서 맨날 6시-9시반까지는 혼자 두 애들 다 봄 시누 스튜어디스임 가끔 집에 오는데 공항에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해야함 멀어서 30분 거리 버스정류장에만 데려다주고 데려오기로 무언합의 매번 그렇게 해왔음 그런데 산후조리 할 때는 진짜 아니잖슴? 그래서 못 데려다 준다했음 시댁식구 다 서운해하며 돌아간 후 그 사건을 지금도 서운해함 밤에 눈 침침한 노인네가 운전을 하게 했다는 둥   그 상황얘기 나옴 아들 놈이 못됐다고 저 그 때 산후조리 중이었고 아들(남편)도움 받을 수 밖에 없는 중이었다고 그랬더니 왈, 니네 친정은 뭐하고 있냐고 아들이 왜 산후조리를 해줘야 하냐며 아니 친정 상 당해서 부정탄다고 오지말랄때는 언제고(그래서 애기 낳은 날도 친정은 와보지도 못함)   그래서 대듬 친정 욕하지말라고 딸가진 사람은 죄인이냐고   그랬더니 더 노발대발 욕하기 시작함 dog새끼라고...   그래서 그랬음 딸 시집 보내고 말씀하라고   그랬더니 분을 감당 못해 주먹으로 식탁을 내치며 dog새끼를 연발함 친정부모를 dog새끼라고 욕함 뭐 결혼 전부터 맘에 안들었다부터 시작해서 (다시 말하지만 친정에서 돈 더 보태서 결혼했음, 시댁 당시에 빚이 많아 100원도 안씀) 싸가지 없는 년이라며 돈보고 시집왔는데 없어서 저러는 거라며 그래서 말했음 살면서 내 부모가 워낙에 돈 걱정없이 잘 키워주셔서 돈이란 건 모르고 살았노라고 그런데 시집와서 돈이란 걸 알게되더이다라고 지금 내 부모 욕하셨냐고 제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는 거라고 했더니 그래서, 니깟게 그래서 뭐 어쩔거냐고 대못이 박히면 뭐 어쩔꺼냐며   난리남 꺼지라함 그 때 내 애들 둘도 같이 있었음 첫애는 무섭다고 울며불며 그 순간 아차 싶었음 애들한테 안좋은 상황보여서 애들 감쌈 그리고 다시는 오지 않겠노라고 함 애들도 안데려올거라함   애들 짐 싸서 애들 안고 나가는데 멀리서 날라옴 시아저씨가 날라서 발길질 함 내 다리있는데, 짐 든 부분을 정확히 두번 발길질 함 꺼지라고   하... 애들 다 싸짊어지고 차 앞에 놓고 울었음 달빛비추는 날 애 안고 애도 같이 울고   시애미 따라 나옴 그리고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운전해서 집으로 옴   당일 문자 받음 아들 며느리 인연끊음 이라고   그렇게 몇일이 지났음 친정부모께 시아저씨(아! 시아저씨는 시애비, 애비라고 부르기도 싫어서) 문자보냄 이제 며느리 안한다(?) 인가 뭔가 그냥 모른척 하라 했음   그렇게 또 몇 일이 지났음 등기가 옴 유언장이고 공증 받은 걸로 유산 한푼도 못 받는 내용임 (혹시 오해하실까봐, 시댁이 땅 값 덕을 좀 봤고 지금 그 땅에 집짓고 살고 있어 돈이 묶여있는 상황 그렇다고 그 돈이 엄청 큰 돈도 아니며 그 돈 얻자고 시집 온거도 아님. 되려 처음에 빚이 3억 가까이 있는 걸 알았고 우리쪽 친척 쪽에 땅 관리 잘하는 분이 있어 빚을 정리 시켜드림 그래서 지금 빚이 1억으로 줄어듬. 친정 못사는 거 아님) 우리는 그 돈 탐낸 적도 없음   또 문자가 옴 그 공증문서에 싸인해서 회신하라함   동시에 문자가 옴 천인공노 배은망덕 천추의한... 뭐 그런 문자였음   몇 일이 지났음 시애미 회유책을 쓰나봄 반찬을 현관에 두고감 반응을 보이니 이틀 후 밖에서 반찬 준다고 아들 불러냄, 첫째랑 같이 보내드림   몇 일 뒤 또 온다기에 들어와서 애들 보고 가시라 했음   다음 날 할말이 있다며 집에 온다함 괜히 어제 집으로 들어오시라 했었나봄   집에 옴 (1-2주 동안 집을 4번 오신 듯) 그러더니 너는 왜 내가 미리 눈치를 줬는데 그랬냐, 그래서 너는 이제 어떻게 할 셈이냐 나한테 물으심 저는 가족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큰애를 데리고 나가려함(사실 , 큰 애한테 싸우는 모습 보이기가 더 싫었음) 그랬더니 니가 이지경을 만들어놓고.... 뭐뭐뭐 남편 화났음 그런 얘기할거면 가라함 그리고 쟤(며느리)한테 왜 그러냐며 소리소리 지름 다시는 안볼거냐며 시애미 화나서 가버림   뭐... 상황이 이러함 한풀이는 한풀이고 남편은 그냥 아무반응도 보이지 말고 모른척 하며 지내라함 그러고 있음 그런데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됨? 그래도 부모한테 배운게 있어서 그동안 참으며 도리는 다 했는데...(뭐 예전 살아온 이야기 덧붙이겠음 밑에) 저 이렇게 그냥 지내도 됨?   자식이 둘 있으니 이혼은 신중해야함 지금은 친정엄마가 와서 주중 내내 봐주시고 주말에 본집으로 가심 고생이심.ㅠㅠ   저 이렇게 모른척하며 지내도 되죠?         ------------------------------------------------------------- (지나온 이야기들)   결혼 4년차 딸아이 두돌 채웠네요 결혼때 친정에서 칠천 도움 받고 시댁 일원 한장 도움 안받고 남편 벌어놓은 오천 합쳐 시작했네요 시댁에서 대놓고 오천요구 같은 학벌에 신랑 임용합격하여 정교사  저는 시험준비만하다  일년전 대학교직원이 되었네요 복지는 그지같지만 시댁 10분거리  친정 1시간거리
결혼 1년차 진짜 임신하는 동안 그지같았네요 일주일에 최대4번 방문 아침에 꼭 반찬거리 주고가는 시댁 이바지 늦게 보냈다고 결혼잘못시킨 거 같다고 친정에 직접 전화한아버님 임신 소식에 시험합격도 못했는데 생각없이 애가졌다는 어머님 첫마디 지나가는 길에 연락없이 친정식구 방문했다고 노발대발 예단편지 택배로 돌려보내며 친정부모님 이름 세글자 보란듯이 써서 자기는 노숙자가 아니라 무시하지말라는 답편지 보내신 아버님 만삭인 몸으로 시댁 김치 마늘 생강 한 양동이 까라 보내신 어머님 교통사고 나이롱 입원하셨을 때 반찬 싸들고 매일 갔음에도 불구 아들 안온다고 니가 입원했으면 이러겠냐는 어머님 퇴원후 집 가득 쌓인 갓 하루종일 다듬고 물론 만삭 그럼에도 아들이 자기 한테 꼬라지 부린다고 되려 나 가버라고 소리지르시는 분 하루종일 갓 다듬던 내노력 개줘버렸나 환갑때 외벌이 아들 내외 삼백 요구 쥐꼬리 교사월급 모르시나요 참참 내가 교사며느리를 못봐서 다른 아줌마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내가 왜 너때문에 그런얘기를 들어야하냐며 직접적으로 말하시는 어머님  어머니 여자교사님들 미쳤다고 이런 집구석에 시집오나요?
애낳고 2년차  애보기도 힘들어 디지겠구만 밤마다 애보러온대 밤마다  꼭 밤마다  그냥 낮에 좀 봐주던가 이 때부터 망할 그지같은 남편 놈의 새끼가 지버릇 개 못 주고 발동걸렸네요 원래 술을 좋아하는 집안이라 시댁이랑 저녁식사할때 소주 두병 꼭 걸치는데 끊었던 담배도 피고 술먹고 고주망태 늦기시작하네요 새벽에 들어온건 손에 꼽히니 다행  주차장에서 자빠져자서 경찰 아저씨랑 인증샷 찍었네요 아주 주기적이에요 원래 교사들 술 잘먹어요? 교육청에 민원 넣어야돼 그딴식으로 다음날 애들교육 제대로 시키겠냐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잡수시고 왔네요 개꽐라되서 일주일 두번더될때도 있지만 세번은 아녜요 
2년차도 지지않는 시댁 돈빌려달라네요 집지어살게 아들 돈인줄 아나  친정돈 달라고 하는거지 자존심도 없나 시댁이 돈이 없는것도아녜요 땅값이 올라서  돈이 땅에 묶여있어요 그치만 그돈 한푼도 아들내외 안줄거라 공증에 유서까지 남기셨네요 안받아요 줘도 그깟돈 난 돈있는 집에서 자라서 그깟돈 탐도안나요 잘못건드셨죠 어머님 여전히 임용 교신 드립 친구 딸이 특수교사인데 만든 쿠키라며 절주네요 맛있게 먹어드렸죠 정기적으로 주시네요  더 가관인건 시댁 생신이거나 명절 등등 친정에서는 꼬박꼬박 선물 챙겼네요  그지같은건 고맙다고 하지못할 망정 돌려보내네요 성의가 없다며 그런 당신님은 성의가 넘치시네요 단한번을 친정에 선물 보낸적없네요  어머님 부끄러운지 뒷돈 두번 챙겨준게 다네요 꼴 사나워서 친정에 개지랄 떨어 더이상 시댁에 선물 보내지 마라했어요
3년차 이제 무뎌져서 생각도 안나요   시댁도 그지랄병 절반으로 줄었으니까 그런데 이제 남편 놈의 지랄병이 시작되네요
남편놈 담배에 술합니다 애가 고작 두돌 채웠는데요 친정에가면 따뜻한 말한마디 할줄 모릅니다 자고 티비보고 밥수저놓고 밥쳐먹고 보던 애도 안봅니다 신발 저는 맞벌이 임에도 일주일에 꼭 한번 시댁 가서 저녁 같이 준비 애때문에 먹는둥 마는 둥  설겆이는 필수로 하고옵니다 품삯인지 뭔지 음식거리는 바리바리 싸주네요 친정 항상 빈손으로갑니다
맞벌이 본격 시작했을때 한시간거리 친정엄마가 일도 그만두고 6개월 애봐주셨네요 10분거리시댁 일해야한다고 봐줄시간없대요 그러면서 애가 불쌍하다 애가 정서불안이다 이미 이딴소리하시네요 일그만두시고 애봐주시면 돈도 다드리겠다했더니 그러면 니가 그만두면 되지않냐하시네요 어머님 어머니는 계약직 서비스지만 전정규직입니다 교사며느리 그리원하셔서 공공기관 들어가 드리지 않았나요
술먹고 개떡된 신랑과 못살겠다 처음으로 하소연하며 전화했더니 그러는 너는 뭐가 잘난게 있냐고 사무보는게 뭐잘났냐고  어머니 제가 뭐라했나요? 당신아들 술못먹게 하라면서요 그뒤로 물어보시면 술안먹는다 합니다 당신아들 나중에 술병나 뒤지는지 말던지 이제 신경 안쓸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