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한푼 모아놓은것 없는 친구남친이 결혼하자고했데요

반포기2015.10.23
조회6,445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오지랖이라면 오지랖이겠지만. 정말 소중한친구가 잘못된 선택을 한것같아

지혜로우신 결시친 여러분께 조언 구하려고 글남김니다.

(처음남기는 글이라 두서가 엉망인점 양해바랍니다.)

 

우선 전 이글내용의 주인공 친구입니다. 10년도 넘게 친구로 잘지내고있습니다.

그런친구가 제지인(친하게지내던남자)와  연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친구와 사귀기 전까진 저랑도 친한남자였죠. 그치만 딱 지인으로 친한정도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사람 대충어떤지 알고있고 그래서 친구한테 대쉬한다고

했을때도 제가 만나지는 말라고 했었습니다.(그남자는 이미 제친구와도 사귄전적이 있고, 꽤

나쁘게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둘이 만나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것 같았고 그남자도

여자문제가 깨끗한편이 아니라서 (그냥 알고지내기엔 문제가 없지만) 제친구남자친구로는

썩 맘에 들지 않았던거였습니다.

물론 두사람이 좋다는데 왈가불가 한다는게 좀 우스운게 사실이였지만 친한친구가

별로인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제친구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얼굴도 이쁘고 직업도 전문직이라 아쉬울께 없던 친구입니다. 더 좋은조건에 바르고 인성이 좋은

사람만나서 안정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거였죠.

나이도 둘다 30이 넘은 터라 지금 만나서 그러다보면 깊어질것 같다고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전 솔직히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점도 있습니다.

뭐 여튼 둘이는 매일 투닥거리면서도 (투닥거리는 정도를 넘어 술먹으면 싸우고 소리지르고)

2년간 잘만나왔습니다

그런데 일이터진게 2년 넘게 만나다 보니 양쪽집에선 슬슬 결혼얘기가 구두로만 오가던

상태였습니다. 남자쪽에도 친구가 자주가고 여자쪽에도 남자가 자주 오가면 지냈었기에

뭐 크게 놀랄일도 아니였습니다. 2년이나 만났고 둘이 자주 싸우긴 해도 서로 좋아지냈으니까요

그러던중 둘이 돈문제로 좀 다툼이 오갖고 부모님들까지 알게되면서 일이 좀 커졌습니다.

 

친구가 전문직종에서 일하고있었는데 남친이 가게 작은거 얻어줄테니 나와서 니가 차려보는건

어떠냐고 해서 친구가 싫다고 계속 그냥 직장생활하겠다고 하다가 남친의 계속된 권유로

작지만 혼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안정된 직장에서 월급받던친구가 해본적도 없는 경영까지 맡아가며 혼자서 일을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였죠 초반엔 홍보도 안되고 규모도 매우작아

벌어가는거 없이 매달 월세만 내야하는 형편이였습니다. 남친이 해준다는 가게는 사실

집에서 가족이 하던일이 안되서 보증금(1000만원)만 들어가있던 가게인데

사실 그것도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공실로 두기 뭐해서 친구한테 권했던거였습니다.

친구가 계속 버는돈없이 오히려 원래 일할때보다도 어렵게 가게를 꾸려나가면서

2년 가까이 만에 원래 페이스를 찾아 이제좀 안정되게 생활하고있는데 아무래도

보증금 1000만원이 계속 걸렸던지 바로 남친부모님께 돌려드렸구요.

그런데 그러다가 친구 부모님께서 2년넘게 교제도 해왔고 이제 슬슬 결혼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넌지시 물어봤는데 남친이는 설렁설렁 내년에 해야죠 라며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아버지는 우리애는 내가 잘해서 보낼꺼다. 그럼 어떻게 준비할껀지 부모님하고

상의하고 말해달라고 하셨데요. 그런데  몇일이 지나도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하신 아버지께선

다시 친구에게 어떻게 되가느냐고 물으셨고 친구가 남친이에게 그얘기 꺼내며 물으니

우리집에선 아무것도 못해주신데 들어와살라시던데? 라고 하셨더랍니다.

집이 넓은것도아니고,  어떻게 의논한마디 없이 처음부터 딱잘라 그렇게 말하냐고 친구가 말하니

남친이는 나도 부모님께 손벌릴 입장 못된다며 너만나기 전에 많이 땡겨쓴게 있다고 했답니다.

친구도 어의가 없어서 그게 말이되냐고 최소한 빌라전셋방은 얻을생각으로 우리아빠한테

내년에 결혼한다고 한거 아니냐며 따졌물었더니 남친이가 대출땡겨서 결혼하면돼 라고 해서

한두푼도아니고  요즘 전셋값이 최소1억이 넘게드는데 그걸 다 대출받자는 거냐고하니

요새 다들 그렇게 한다고 했데요. 친구가 하도 어이가없어서 지금 모아둔돈은 얼마냐고 했더니

없다 500만원도 모아둔거 없다 라고 했데요. 친구는 어안이 벙벙..

친구가 속상해서 저한테 이런얘길하는데 제가 너 지금 거기 시집가면 진짜 고생문이 훤하다

지금당장 헤어지는게 힘들겠지만 아마 지금 헤어진걸 나중에 젤 잘한일이라고 생각할거다했어요

친구는 그래도 남친이를 너무 사랑해서 둘이 열심히 벌어서 살다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뭐 저도 친구의 행복,그리고 사랑 이해하기에 탐탁치는 않지만 그냥 너희일이니 알아서하라고

했습니다. 그치만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은 그게 또 아니셨던지 확실하게 다시 남친이에게 물었데요.(친구가 아버지껜 사정을 좀 포장해서 아름답게 말씀 드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내년까지 돈 좀 모아서 식올리자고..  정말 부모님께서 아들 장가보내는데

백원한장 안보테주실까 싶었던거죠.. 그런데 진짜였습니다. 남친이 어머니께서 친구에게

전화해서 상견례 날짜 잡자고 하시더니 우리는 아무것도 못해줘 이미 결혼할때 줄돈

미리 땡겨서 다줬었다. 근데 오히려 지금 빚값아주고 있다고 하셨데요

그런말 듣고 친구는 아..이건 아닌가 싶었던거죠. 상견례는 좀 미루자고 하고

친구가 남친이에게 진짜 솔직히물어봤더니 진짜 한푼도 모아둔거 없고 예전에 사업하다가

잘 안돼서 빚이 좀 있다. 그래도 지금 내가 벌고있으니 값으면서 살면된다고 했데요

친구는 책임감없는 남친 모습에 실망해서 그럼 왜그렇게 우리아빠앞에서 당당하게

내년에 결혼하겠다고 했냐 이러니 그럼 돈없으면 결혼도 못하냐라고해서

친구가 그럼최소한 우리아빠한테 그렇게 당당하게 결혼한다고 할께아니고 결혼을 하고싶다고

했어야지 왜 니가 내년에 결혼한다고 통보를 했다고 하니 할꺼니까 한다고 했데요

친구는 정말 철딱서니가 없기로서니 저렇게 없나 싶었다는군요.

그렇게 서로 그런문제로 의미없는 말타툼이 길어지고 친구랑 남친이랑은 헤어졌습니다.

둘다 서로 좋아하긴하지만 여친이네 집에서도 슬슬 반감가지시고 헤어지라고 하셨다길래

친구는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지만 술만먹으면 서로 찾아대는통에 가끔 만나고 했던거 같아요

그러기를 3~4개월이 흘렀고 간간히 연락하는줄은 알았지만

친구도 소개팅으로 좋은남자와 썸타는 중이였고 그렇게 잊혀져가는줄 알았는데

전남친이가 매일 집에 찾아와 울고 가족들에게 전화하고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친구들 모임하는데 불쑥 찾아와 뻔뻔히 놀다가더라구요.

전 의아했지만 싫은말 섞기싫어 그냥 뒀습니다. 그런데 몇일후 친구가 다시만난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힘들게 헤어져놓고 다시 그짓거리 또하고싶냐며 말했고

친구는 알아서 하겠다고 하지만 전솔직히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여기에 일일이 적기엔 너무 많지만 남친네 부모님도 능력이 없으시고, 하나있는형제는 알콜러이며,남친이는 술을 고래처럼 마시는 사람입니다. 술만먹으면 잠수고,친구들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랑 있다가도 친구한테 연락오면 친구 집에들여보내고 친구들 만나러가서 잠수타는 스타일입니다. 친구가 어디가는건 끔찍이도 싫어해서 어디가면 불쑥불쑥 나타나 합석하고 여자들만있는모임에서, 쥐뿔도 없는데 지친구들한테는 맨날 자기가 쏜다며 돈 다 지가내야 되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친구가 다시 그사람과 만나서 속썩고 힘들고 그런모습 보는게 안타깝고 싫어서

좀 싫은소리좀 했더니. 친구가 저보고 친구도 아니래요.. 니가 몰아냐며...

마음이 상했지만 앞으로는 신경안쓴다고 얘기하고 말았는데 친한친구라 너무 마음에 걸리네요

친구한테 어떤 조언을해줘야하나 결시친분들께 묻고싶습니다...

 

하고싶은말을 써내려왔더니. 두서도 엉망이고..오타도 있을것 같네요.

악플,선풀,조언 다 좋습니다.. 제가 오지랖퍼라 그렇다고해도 뭐,, 딱히 아니라고는

못하겠구요..그래도 친한친구의 미래에대해 조언부탁드릴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