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인 뒷통수 맞았습니다

뿌잉뿌잉 2015.10.24
조회2,384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아는 미친여자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볼까합니다

글이 길어질수도 있으니 안보실분은 안보셔도 괜찮아요.

 

작년 10월이였습니다. 화장품매장에서 근무하던 저는 저희  매장을 담당하던 회사영업팀 담당님과

그래도 조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워낙 일처리 잘하고 싹싹하고 대구여자 특유의 애교도 많은 사람인지라

저도 굉장히 좋게 봐왔었고 또 대부분의 사람이 그 여자를 좋게 평가했었죠.

그후 화장품매장에서 일을 하다 그만두게 되었고 의류매장에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의류매장에서 2년여의 시간동안 일하면서 매장 사장님이 총각이라...

소개시켜드릴만한 여자 없을까 고민하던중에 그 영업담당 여자분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하게됐고 소개를 시켜주게 되었습니다.

맞선도 아니고...나이차이가 좀 있지만..둘이 처음 만난 자리에 대화가 잘통해서 처음 본 날부터 긴 시간을 대화를 나누게 되셨다고 하더라구요..자연스레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해졌고

여자분이 술마시고 내뱉은 술주정스러운 고백에 .. 
10월 말부턴 둘이 사귀게 되었죠.

이게 돈많은 신랑감 찾는 그 여자의 계산된 술수라는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땐.

 

사장님, 그리고 사장님의 어머니 아버지, 누나, 매형, 그 조카까지...

직접 1시간 떨어진 대구에서 운전해서 찾아오면서 며느리처럼, 진짜 한 식구처럼 지내왔어요.

6살짜리 사장님 조카가 외숙모라고 부르며 너무좋아하고..엄마보다 외숙모가 좋다고 했으니깐요.

제가 봐온 사장님의 모습 중 가장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였습니다..

소개시킨 저도 너무 뿌듯하고 좋았어요. 이걸 계기로 저는 친언니보다 그 언니가 더 친했으니까.

 

 

크리스마스엔 커플 단둘이 여행도 다녀왔습니다...1월 1일 아침을 같이 맞이하기도 하셨죠.

어른들도 다 알지만.......결혼할 사이니...모른척하고 넘어가셨습니다..

그렇게 잘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사건은 1월 중순에 터졌죠

 

연락도 뜸하고,(회식, 외근핑계..등등) 

할머니가 병원에 계셔서 무음이라서 연락을 못받았다며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기도 하고..(어디병원인지는 얘기안해주더니 후에 할머니 퇴원하셨다며 그때 어디병원인지 물어봤죠? 라며 병원이름 대주더라구요ㅋㅋ노어이) 

사장님을 보러 왔다가도..금방 얼굴만 비추고 가버리는....

(이때부터 의심은 했습니다. 본인 일이 힘들어서 그런다고 믿고기다려달라하더랍니닼ㅋㅋ..)

 

그래도 사장님 포함..모든 집안어른들은 여자니까..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려니

일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수 있다며 이해해주자고........

영덕가서 비싼 박달대게까지 사먹이셨더랍니다.......그래도 며느리될 사람이라고..

 

대게먹이고 오빠한테 옷사달라고해라 카드도 쥐어주시고..

그 카드로 히트텍 두벌 얻어입엇더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이 금요일이였죠..금토일 2박3일 새벽 보딩하러가자더니만..

갑자기 토일은 회사워크샵이 잡혀서 안된다고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보딩하고..

토요일 아침까지 같이 있다가 씻고 옷갈아입고 워크샵잘갓다오라며 대구집앞에 내려줫답니다.

 

그러고 그날 오후에 일이 터졌죠.

카톡프사가 딴남자와 다정히...찍은 사진이 뜬금없이 올라오더라구요.

다른 회사사람에게 워크샵맞냐고 물어봐달라 했더니 연락이 안된답니다..잠수탄거죠

그리고 계속해서 전화시도를 해본결과 사진 속 그남자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전화했더니 그 남자가 받더군요. 둘이서 부산 1박 2일로 여행왔답니다...^^.....

패러글라이딩 하고싶대서 패러글라이딩도 하기로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갈수 잇는 보딩보다...패러글라이딩 예약해놧다니깐 워크샵 핑계대고 부산온거져

그 남자도 눈치는 채고있었지만 설마했는데 일이 터지고 나니 당황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과 그 남자 단둘이 만났습니다.

주먹다짐이고 뭐고 이런거 없이..그동안 의심됐던 순간에는 그 남자와 함께있었더라구요.

단둘이 여행갔던 크리스마스에 그 남자 연락처를 받았고

1월 1일 아침까지 같이 있다가 새해는 부모님과 보내야 한다며 대구가더니 그남자와 1일 이랍니다..ㅎㅎㅎ......

아..할머니 입원 팔았던 날은 대구 아양교가서 둘이 데이트 했고

사장님이랑 갔던 모든곳을 그남자랑도 갔더군요. 스케줄러에 표시해가면서ㅋㅋㅋㅋㅋㅋㅋ

말실수 하면 안되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저한테 추억하려고 다 적어놓는다하더니..알고보니..알리바이땜에 스케줄관리)

회사로 보내줬던 꽃바구니는 .. 엄마가 선물받은거 예뻐서 찍어놨다며 그 남자에게 말했고..

아^^ 그렇게 말하던 대구 인터불고호텔 딸기뷔페는 그 남자랑 갓던가? 그랬고ㅋㅋ

그러면서 친구가 가봤는데 진짜 좋다했다고ㅋㅋㅋ뻔뻔한 년ㅋㅋㅋㅋㅋㅋ

사장님과 함께 있던 시간에는 무조건 제 이름 팔았더군요.....xx이랑 같이 있다가

오빠 퇴근 시간 맞춰서 왓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남자와 사장님 바로 옆지역 살고있었거든요.

그러니...왔다가 얼굴만 비추고 부리나케 달려갔던거죠 ..........

 

어쨌든 그 남자에게 그동안 있었던일들.. 불과 엊그제 어른들 모시고 영덕간것..

다얘기했더니 못견디겠대요......

그리고 그후 몇번이나 저와 사장님을 찾아와 자신은어쩌면좋냐고 하소연 하더라구요

사장님과 단둘이 있었을 적 얘기 듣고나니 역겹다고..토했다고..그여자까 징그럽고 무섭다고..

아무것도 못먹어서 그리고 토만 해서..병원 갓다왓다고.....

그여자 소개시켜준 자기 친구한테 욕실컷하고 다 얘기했다며....사람 못믿겠답니다.....

(근데 이 사람도 알고보니..미친ㅋㅋㅋㅋ)

 

그렇게...한달이 지났고

카톡프사에 보니 둘이 다시 만납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했다며.................징그럽다며....

분명 그여자가 울고 불고 연기하면서...사장님 정리하고 오빠 만나려 했던거다..

근데 정리가 빨리안됐다.....미안하가 다신그럴일없겠다...했겠죠ㅋㅋ인생이 구라인데..

그리고 그 두사람이 내년 봄에 결혼한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여자때문에......사장님은...온갖 쪽팔림 다당했는데....

의심도 안한게 아니고 의심은 했지만..그여자 믿어준 죄로..바보같은 놈이라고 낙인만 찍혔어요.

결혼식날 꼭 가려구요^^ 저는 그여자 소개시킨 죄로 식구들만 보면 고개 숙이고 눈물흘렸는데..

6살짜리 꼬맹이에게 외숙모는 이제 멀리가서 못온다고 거짓말하던 그날....어린마음에 상처받았을까 엉엉우는 꼬마를 저도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죠..

그리고 저도 대인기피증..사장님도..대인기피증...온 식구가 패닉이였습니다...

이년은 뻔뻔하게 제주도며 여기저기 마치 완.전.처.녀 인것처럼 순진한 척 다녔겠지요

그남자는 아닌거 알면서 구라에 하루하루 속아 결혼까지 약속햇을테구요ㅎㅎㅎ

차라리 잘된것 같아요. 그냥 비슷한 수준의 인간쓰레기들

알아서 니들끼리 처리해줘서 고맙다고 그남자에게 말하고싶네요.

그리고 그 남자분............당신도 수준 알만하다구요.^^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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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는 29살 ㅅㅎㅈ....그리고 구미..ㅈㅁㅇ..당신들.....결혼한다며?

딸 양다리 걸치는거 다 알고계셨던 ㅅㅎㅈ 너희 어머니는 건강하시니?ㅋㅋ

모르시긴 뭘몰라..다 아시니까 사장님사진 프로필에서 얼른 지우라고..

누가보면 어쩌려고 이랬냐고 걱정하시지ㅋㅋㅋㅋㅋㅋ양다리인거 ㅈㅁㅇ한테 걸릴까봐.

예비 장인어른이라고 겨울에 브랜드옷 잘 얻어입으신 너희 아버지도 건강하시고?ㅋㅋ

너줬던 옷 내가 화나서 다 돌려받긴했는데 인간적으로 세탁은 해서보내야지ㅋㅋㅋ

그냥 버렸다 더러워서. ^^ 혹시 알아? 그 옷입고 ㅈㅁㅇ 말고 또 딴남자랑도 굴렀을지?..

아........혹시 그 남자..ㅈㅁㅇ 부모님은 알고계시니?ㅋㅋㅋㅋㅋㅋ너 문란했던거ㅋㅋ

워크샵 핑계대고 이남자 만나고 회식핑계대고 저남자 만나고ㅋㅋㅋㅋ외박하고 다닌거.

애교있고 싹싹한 며느리인척 하는데 사실은 속물이고 돈밝히는거.

언젠가 때가되면 너의 그런 모습은 너희 시어머니가 꼭 발견하시길 바란다.

니네 화장품회사 진짜 쪽팔리겠다...너같은걸 직원이라고 월급주고 있잖아ㅎㅎㅎ..

니네 사무실 식구들도 다 알면서 너 내쫓으면 자리 급하게 못채워내니까 냅두셨다더라

니가 일잘하고 착해서가 아니고^^..그리고 그분들도 니가 뒤에서 호박씨까는거 다알아

어디서 일하고 살든 적당히좀해~ 모를것같아도 그 분들도 뒤에선 니욕해ㅋㅋㅋ싸구려라고.

딴건 다 됐고..꼭 그 바람피는 버릇 못고쳐서...결국은 버림받았으면 좋겠다.

나는 왜 소개받는 남자마다 BMW밖에 안타냐고 했었다며..........

너는 포르테타면서 BMW 만났으면 감사하고 살아^^...ㅋㅋㅋㅋㅋ분수도 모르는 녀..ㄴ..ㅋㅋㅋ

주제넘게 남들 하는건 다하고 살고 싶어하는 허영덩어리면서 가식떨지말고.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