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꼬물이 ( 닥스+말티)

솜뭉치먼지털이개2015.10.26
조회9,376
안녕하세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톡을 써봐요 .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늘 친구처럼 지내는 이제 20살 된 제자녀석이 두달전쯤 자기네 강아지가 새끼를 낳는다는 얘기를 했어요 .
그런데 ..
" 쌤 ~ 근데 엄마가 닥스훈트고 아빠가 말티에요"
응 ...응? @-@
ㅋㅋㅋ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조합에 저와 제자들은 구글링을 해가며 새로 태어날 녀석들의 모습을
기대했지요 .

보통 다른 믹스견종들은 익숙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예상도 되는데 이건 정말 ..
더군다나 구글링의 결과도 ㅋㅋㅋ 닥스와 말티 조합은 자료도 별로 없기도 했고 ,사진들은 몸은 말틴데 닥스 얼굴 ... 하얀 닥스 ... 몇장 안되는 사진들마저 상상 이상이더라고요 . 그래서 이건 정말 나와봐야 안다 . 라고 그렇기 기대하고 또 기대하던 어느날 !!
두그두그두그
그렇게 두달 후 !!

드디어 기다리던 녀석의 출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
처음 세 마리가 태어났다는 말에 기뻤는데 엄마인 닥스가 워낙 자그마하다보니 새끼들을 다 낳을 힘이 부족했었나봐요 .
세 마리 중 처음 태어난 아이만 살고 나머지 녀석들는 태어나자 마자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ㅠㅠ
그리고 다음날 .. 다른 두마리는 사산 한 채 태어났고요 . ㅠㅠ
제자 말을 들어보니 다섯마리중에는 흰 녀석도 있었고 점박이도 있었고 , 검정 , 갈색인 녀석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중에 처음 태어난 녀석만 살아남게 됐지요.

태어나고 이틀째 사진을 봤을때는 전~~혀 생김새를 알아 볼 수 없었기에 과연 누구를 어떻게 닮아서 태어났는지 알 수가 없었고 . 제자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서 저는 두더지냐며 ...ㅋㅋ
그랬던 꼬물이가 .. 이제 한달이 조금 넘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강아지로 성장 했어요 .

아직 크는 과정이라 어떻게 커 갈지는 모르겠지만 , 닥스 엄마의 털 색과 꼬리 .. 그리고 말티라기엔 몸에 비해 짧고 투실한 다리 ( 짧아서 다리털 부분이 접혀요 ㅋㅋ) 그리고 토실토실 엉덩이와 아궁이를 쑤신 듯 한 까만 주둥이 ㅋㅋㅋ약간은 긴 허리에 말티 아빠의 털과 얼굴 , 그리고 멀리서 보면 먼지털이같은 솜뭉치 하나가 돌아다녀요 ㅋㅋㅋㅋ
어제 보는 내내 우리는 " 꼬물아 너 정말 특별하다 ~~" 라면서 말티닥? 닥스말? ㅋㅋㅋ 닥말스? 말닥스? 암튼 녀석의 존재가 얼마나 특별한지 실제로 느끼게 됐지요 .

꼬물이가 태어나기 전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 했을때 다들 반응이 "에~? 말티랑 닥스?..이상할거 같아 " 라는게 대부분이었거든요 .
하지만 그런 반응을 모두 뒤집어 버릴수 있는 꼬물이의 탄생 ..
구글에 닥스와 말티의 조합을 치면 꼬물이가 나와서 닥스와 말티의 믹스도 이렇게 귀여울수 있다는게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

핸드폰이라 두서없고 오타도 많겠지만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꼬물아 ~ 탄생을 정말 축하해 .
누구보다 특별한 너 !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