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의 날라치기..(결혼2주남은 예비신부임..)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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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두절미하고

나 궁금해서 물어봄..... 어디 말할때도 없고...................................

 

말 그대로 11월 첫주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임...

친아빠 맞고...ㅡㅡ 결혼준비하면서 트러불은 전혀없었고 신랑을 싫어하거나 맘에 안드는 결혼 아님. 둘 다 30대임. 속도위반 없음. 너무나 평범한 결혼준비! 평범한 신혼 예정임.

 

결혼하기 한달전쯤부터 아빠가 유독 짜증?을 내고 뭐든 맘에 안 들어함.

결혼식과 결혼준비등 이런 행위에 대해 디게 귀찮아? 함..

 

예식장은 친정집에서 먼~~곳으로 잡아라.... 사람들 많이 부르지말라.. 소규모로 할순없냐

폐백은 꼭 받아야하냐..(친청친척들 포함 부모님도 안 받기로 함 - 아빠가 원해서).

엄마보고 메이크업이랑 헤어 꼭 해야하냐! (예식장 일찍 가야된다고...)

 

다 이해하고 혼자 결혼 준비 함.

 

돈은 내가 벌어서 감... 많이 들지 않았음... 남자쪽에서 전세 집 해와서... 혼수만 3천정도..

 

 나 원래 술 잘 마심.. 아빠도 잘 마심.. 가족끼리 술한잔씩 자주 하는 그런 분위기였음.

 나 술 잘마시는거 십년내내 직장생활하면서 술 마셔서 알고계심.. 술 적당히 마시라고 훈계 들은적도 가끔있음. 근데 지난주에 회사 상사랑  술 마시고 취했음.(결혼&육아휴직에 대한 얘기하다가 스트레스폭팔). 암튼 취해서 집앞에 택시에서 내림. 터덜터덜... 취하기도 했지만 더 막 흔들흔들? 하면서 괴로움을 표하면서 걸었음..... 12시고 깜깜해서 혼자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면서 걸었음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빠를 만남... 뒤에서 내가 걸어온걸 봤나봄.. (몸도 못 가누는걸로 보였겠지)

대뜸 벽으로 밀치고 발로 허벅지 차서 쓰러짐.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뭐라고 욕하는 소리는 기억도 안남.. 술이 깬다고 해야하나? 정신이 차려보니 나 엘리베이터안에 넘어져서 앉아있음. 근데 아빠가 내리면서 내 머리를 발로 차로 욕하면서 내림.  시끄러워서 동생이랑 엄마가 나와서 보고 아빠 뜯어말리고 동생이 나 방에 데리다 줌. (아빠도 취했다고 함. - 동생이 담날 말해줌)

엄마는 아빠가 미쳤다면서 니가 참으라고 함..........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음???? 그뒤로 아직 아빠랑 안 마주침....

나 결혼식날 신부입장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얼굴에 침뱉기다.... 이글을 몇명이나 볼지모르겠지만

여기다가 쓰니 뭔가 후련?하면서도 씁쓸하고 기분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