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반대했었던 결혼의 결과는 어떤가요?

한숨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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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대 후반 직장여성이고, 1년 사귄 동갑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은 그럭저럭 괜찮은 기업에 다니지만
집안이 잘사는편이 아니고, 직장생활한지 얼마 안되어서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학벌도 전문대를 나왔고, 외모도 평범해요.

하지만 전 제 남친을 볼때 '성격(인성)' 딱 하나를 제일 중요하게 봤어요. 정말 자상하고 저와 말도 잘통해서 싸울일이 거의 없어요. 여태까지 만났던 남자들 중 단연 성격이 가장 좋다고 말할수 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남친을 마음에 안들어하세요... 일단은 경제력이 너무 없고, 학벌이나 외모 다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네요.

제가 저랑 참 마음이 잘 맞아서 좋다고 하면,
그건 너를 잡기위해 무조건 맞춰주니까 그런거다. 라고 하세요..
저보고, 더 좋은 사람 많이 만날수있는 나이인데 왜 그런 애랑 만나면서 니 앞길을 스스로 막고 있냐고...

제가 남친의 장점을 말해주면 왜 걔를 두둔하고, 합리화 시키고 있냐고, 현실을 봐라.
현실은 경제력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살다보면 다 싸우고 그런다. 그러니까 무조건 돈을 첫째로 봐야한다..
엄마 아빠는 금이야 옥이야 키운 너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세상에는 훨씬 조건이 좋고, 성격도 좋은 남자가 많다. 50년동안 살면서 사람 보는 눈이 생겼는데 저 애는 딱 봐도 아니다. 라고 하시며 엄청나게 반대하세요.

물론 부모님 마음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가치관에 맞는 남자를 만나서 잘 사귀고 있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속상해요.

지금 남친이랑 결혼하면 호적에서 팔거라고, 부모님이 이렇게 싫다고 하는데도 남자한테 미쳐서 결혼하려고 하냐고 그러세요... 물론 당장 결혼할건 아니지만 벌써부터 저러시니 앞길이 구만리네요.. 이렇게 반대하시는데 결혼하게 되면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그래서,, 제 결론은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셨던" 분들이 현재 어떠신지 궁금해요.

정말로 부모님 말씀이 옳아서, 결혼 생활이 힘드신가요?
아니면 그런 말씀들은 기우일 뿐이었고, 보란듯이 잘 살고 계신가요?
일반화시킬수는 없겠지만.. 궁금합니다.
댓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