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에 사장 후배가 상사로 입사했습니다.
가르쳐서 영업 쪽에 투입하겠다 하는데 잘 하는 건 영어 원어민 수준과 운전 정도? 알고보니 과외, 개인레슨 등을 하며 돈은 많이 벌어도 본인 신념과 맞지 않아 관두고 번역일 하면 지냈다고 하네요. ( 솔직히 다른 직원들도 애가 셋인 가장이 무책임하다 생각했는데 우리 사장은 대단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도와주고 싶고 뭐든 하겠다고 했다며 강행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업무 능력이 낮아도 심각할 정도입니다. 엑셀은 합계는 커녕 셀 병합도 못해서 뭐하나 시키면 1분마다 질문입니다. 한번은 제가 외근 나가면서 발주 하라고, 한달동안 그것만 가르쳤습니다...제품이 2개라 혹시나 싶어 자세히 써 주고도 갔습니다. 전화만 연속 4번.. 근데 질문도 이미 써놓은 걸 다시 묻는 것들입니다. 제품 1개 시키다가 2개 되니 멘붕이 온 거죠. 결국 실수해서 거래처 전화와서 직접 애기하라고 했더니 저보고 통화할때 애기 안했냐고...
더 심각한건 본인이 한 업무도 기억을 못합니다. 본인이 직접 쓴 것도 기억이 안난다하고, 이거 처음하는 거죠? 합니다. 받은 메일 참고하라니까 검색을 어떻게 하냐고 전화 하네요. 결국 못 찾아서 제가 다시 전달해 주었습니다. 업무 설명을 해주면 메모는 합니다. 처음엔 무슨 방청객처럼 듣기만해서 메모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다음번에 조금이라도 바뀌면 본인이 쓴 메모랑 다르다며 멘붕옵니다.
전 처음에 직급도 나이도 어린 저한테 일을 배우는게 자존심 상해서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걸 묻고, 똑같은 걸 계속 물어서요. 40이 넘었는데 직장 생활을 제대로 한 게 1년정도? 그 얘기 들으니 좀 이해는 가는데 제가 답답해 돌겠습니다.
팀장은 우린 한팀이니 니 일 내 일이 어딨냐, 대화를 해서 해결 안될 게 없다, 인성, 열정이 더 중요하다 합니다. 그러면서 저녁 먹으면서 친해지라고. 제가 봤을 때 이건 그 분 자체 업무 능력이 안 되는 건데 친해지는 게 능사가 아닌데. 상황 아는 동료는 애 키우는 것 같다고, 팀장한테 얘기해도 유치원생 가르친다 생각하라네요. 말이 쉽죠. 기본 문서 작업 능력조차 안되는데 대체 어디까지 가르쳐 주라는 건지. 게다가 후배면 정신차리라고 혼이라도 내죠...필드 경력이 있어 제가 뭐라도 배울 게 있음 좀 참겠는데 말 그대로 사장 지인 그게 다입니다.
근데 이 분이 윗 사람 비위는 잘 맞춰서 부르면 언제든 나가고 이런애기하면 노력하겠다고 대답은 잘 합니다. 심지어 팀장이 일 시키면 다 이해한 것처럼 대답하고 저한테 따로와서 뭔 말이냐고 물어봅니다. 본인은 영업맨이 될거라고 이런 업무는 자기랑 안 맞고 하기 싫다고 허세 아닌 허세네요.
요즘은 이런 사람이 상사고, 내 월급의 거의 2배를 받고 있다는 게 스트레스네요. 영업 배우려고 몇년동안 신입부터 고생한 게 억울하고, 답답해서 잠도 안 옵니다. 30 넘은 저보고 아직어리다고 그래도 너보다 나이 많고 사회 경험이 많으니 상사로 두고 업무 가르쳐 주라는데 어이가 없네요. 팀장은 본인 말 잘 들으니 이뻐하고, 저만 이 분 가르치느라 일만 늘어 죽겠습니다. 저한테 이 분 뒤치닥거리까지 시켜놓고 너도 영업 가르쳐 줄게 하는데 말 그대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기존 업무 하는 것조차 버겁습니다. 다들 본인이 직접 가르치는 거 아니니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 것 같고.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직이 답인건가요?
일 못하는 사장 후배
지금 직장에 사장 후배가 상사로 입사했습니다.
가르쳐서 영업 쪽에 투입하겠다 하는데 잘 하는 건 영어 원어민 수준과 운전 정도? 알고보니 과외, 개인레슨 등을 하며 돈은 많이 벌어도 본인 신념과 맞지 않아 관두고 번역일 하면 지냈다고 하네요. ( 솔직히 다른 직원들도 애가 셋인 가장이 무책임하다 생각했는데 우리 사장은 대단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도와주고 싶고 뭐든 하겠다고 했다며 강행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업무 능력이 낮아도 심각할 정도입니다. 엑셀은 합계는 커녕 셀 병합도 못해서 뭐하나 시키면 1분마다 질문입니다. 한번은 제가 외근 나가면서 발주 하라고, 한달동안 그것만 가르쳤습니다...제품이 2개라 혹시나 싶어 자세히 써 주고도 갔습니다. 전화만 연속 4번.. 근데 질문도 이미 써놓은 걸 다시 묻는 것들입니다. 제품 1개 시키다가 2개 되니 멘붕이 온 거죠. 결국 실수해서 거래처 전화와서 직접 애기하라고 했더니 저보고 통화할때 애기 안했냐고...
더 심각한건 본인이 한 업무도 기억을 못합니다. 본인이 직접 쓴 것도 기억이 안난다하고, 이거 처음하는 거죠? 합니다. 받은 메일 참고하라니까 검색을 어떻게 하냐고 전화 하네요. 결국 못 찾아서 제가 다시 전달해 주었습니다. 업무 설명을 해주면 메모는 합니다. 처음엔 무슨 방청객처럼 듣기만해서 메모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다음번에 조금이라도 바뀌면 본인이 쓴 메모랑 다르다며 멘붕옵니다.
전 처음에 직급도 나이도 어린 저한테 일을 배우는게 자존심 상해서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걸 묻고, 똑같은 걸 계속 물어서요. 40이 넘었는데 직장 생활을 제대로 한 게 1년정도? 그 얘기 들으니 좀 이해는 가는데 제가 답답해 돌겠습니다.
팀장은 우린 한팀이니 니 일 내 일이 어딨냐, 대화를 해서 해결 안될 게 없다, 인성, 열정이 더 중요하다 합니다. 그러면서 저녁 먹으면서 친해지라고. 제가 봤을 때 이건 그 분 자체 업무 능력이 안 되는 건데 친해지는 게 능사가 아닌데. 상황 아는 동료는 애 키우는 것 같다고, 팀장한테 얘기해도 유치원생 가르친다 생각하라네요. 말이 쉽죠. 기본 문서 작업 능력조차 안되는데 대체 어디까지 가르쳐 주라는 건지. 게다가 후배면 정신차리라고 혼이라도 내죠...필드 경력이 있어 제가 뭐라도 배울 게 있음 좀 참겠는데 말 그대로 사장 지인 그게 다입니다.
근데 이 분이 윗 사람 비위는 잘 맞춰서 부르면 언제든 나가고 이런애기하면 노력하겠다고 대답은 잘 합니다. 심지어 팀장이 일 시키면 다 이해한 것처럼 대답하고 저한테 따로와서 뭔 말이냐고 물어봅니다. 본인은 영업맨이 될거라고 이런 업무는 자기랑 안 맞고 하기 싫다고 허세 아닌 허세네요.
요즘은 이런 사람이 상사고, 내 월급의 거의 2배를 받고 있다는 게 스트레스네요. 영업 배우려고 몇년동안 신입부터 고생한 게 억울하고, 답답해서 잠도 안 옵니다. 30 넘은 저보고 아직어리다고 그래도 너보다 나이 많고 사회 경험이 많으니 상사로 두고 업무 가르쳐 주라는데 어이가 없네요. 팀장은 본인 말 잘 들으니 이뻐하고, 저만 이 분 가르치느라 일만 늘어 죽겠습니다. 저한테 이 분 뒤치닥거리까지 시켜놓고 너도 영업 가르쳐 줄게 하는데 말 그대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기존 업무 하는 것조차 버겁습니다. 다들 본인이 직접 가르치는 거 아니니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 것 같고.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직이 답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