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그렇게 좋은직업이에요?

2015.10.28
조회198,555
(추가)
딱히 언니를 욕하려고 쓴글이 아니라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쓴건데 욕이 많네요..;
언니가 잘난척 하는것 같았다는 부분에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연 설명을 할게요. 언니를 만났을때 언니가 치킨같은거라도 먹자고 시키면서 반지갑? (일반적으로 쓰는 지갑보다 작았어요 카드 몇개 들어가는 정도?)을 꺼냈는데 그게 예쁜거에요 그래서 이쁘다고 했더니 언니가 이거 선물받은거라고 하면서 그러고보니 너네 만나지 얼마나됬냐고 해서 오백일 넘었다고 했죠 그랬더니 언니가 자기 동생 만나느라 고생많았을텐데 다음 기념일때 엄청 좋은건 아니어도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싸게 살수 있으니까 커플로 하나 사준다고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계속 말했거든요. 남친한테 들은건데 누나가 사춘기일때 자기한테 예민하게 대하고 짜증도 많이냈대요. 근데 자기는 그런 기억이 딱히 없는데 누나가 성인이 되고나서도 그때 얘기하면서 자기한테 미안해한대요. 그래서 더 챙겨주려하는거 같다고요. 암튼 그렇게 말했으니까 저는 600일에 주실줄 알았는데 아직 안줬어요 그냥 말만 그렇게 하고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좀 말로만 생색낸것 같고 괜히 잘난척하려고 한것같고 그렇더라고요 저도 아무것도 남친네 집에 놀러갈때 과일도 사가지고가고 케이크도 사가고 아무것도 안하는거 아니에요..
또 저는 뭐하냐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대기업 다니는건 아니지만 월급도 250이상이고 앞으로 더 오를거에요. 남친은 공무원이고요. 솔직히 저는 승무원에 대한 인식이 그냥 서비스업쪽이라고 생각해왔어서 별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을 안해왔어요. 그런데 언니 학교는 스카이는 아니지만 그 밑이라 처음에 뭐하러 그직업을? 이라고 생각한것도 사실이에요 저는 언니보다는 낮은 학교지만 그래도 다들 아실만한 학교 나왔어요.
언니가 하는 말이 안좋게 들린것도 있는것도 맞아요. 언니가 아는 학교 사람들이 잘 된 사람들이 많은데 언니가 인기가 좀 있었나봐요. 그래도 언니가 지금 엄청나게 대단한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 남친 어머니가 언니정도면 이정도 남자를 만나는것도 공주취급을 받는것도 당연하지 이런식으로 생각하시길래 듣기가 좀 그랬어요. 언니도 자기는 어릴때 힘들게 살았던 때가 있어서 나중에 결혼을 빨리 잘하는게 꿈이었는데 막상 직업 갖고 그러니까 빨리하고싶지도 않다그러고 남친이 결혼하고싶어하는데 자기는 지금이 좋고 나중에 더 당당하게 결혼하고싶다고 싫대요. 또 제가 남친 어디가 좋냐고 하니까 좀.. 에이 그냥 만나다보니까 만나지~이런식으로 대충 얘기하는게 좀 그래보였어요. 그리고 저도 언니가 틴트도 주고 신경써준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말씀도 드렸어요.
그냥 제가 생각하던것과 언니랑 남친 어머니가 생각하는 그 직업에 대한 위상?이 너무 다른것같아서 보통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본거에요.

+
언니 못생긴거 아니고 그냥 예쁘장해요. 저한테 오크니 열폭이니 하시는데 저도 얼굴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고요 키는 언니보다 작긴한데 언니도 승무원중에 진짜 작은편일걸요? 그리고 솔직히 언니는 제가 집에서 만날때 남친어머니가 식사 준비할때 도와주는거 없이 피곤하다면서 앉아있고요 밥먹고 설거지도 안해서 그냥 설거지통에 쌓여있어요 남친어머니는 저 가면 치운다고 같이 앉아서 얘기나 하자고하는데 식사 차릴때도 어머니 혼자하고 설거지도 쌓여있으니까 괜히 제가 해야될것같고 부담스러울때도 많아요. 과일깎는거라도 어머니 도와드리면 제가 덜부담스러운데 어머니 혼자하시니까 불편하고요. 그래서 과일을 제가 깎으려고 했더니 언니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제남친한테 니가 깎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럴거면 뭐라도 도와주면서 하지 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 말로만 배려해주는거같아서 좀 그랬어요 장난식으로 언니한테 시집가면 어떻게할거냐고 그랬더니 이런거 ㅇㅇ이(언니남친)가 잘한다고 도시락도 남친이 싸준다고 그러더라고요. 어머니도 쟤는 이런거 안시켜버릇해서 집안일을 못한다고 하시고요 언니는 자기가 궂은일 손에도 안대고 아버님한테 애교부리거나 제남친한테 해달라고해요 제남친도 습관이 됬는지 당연하게 하고요 근데 승무원일하면서 어차피 이런건 다 하게되지 않나요? 언니남친이 직업도 바쁜직업인데 좀아닌거같고요 그리고 저도 못난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 인맥이나 주변에는 사짜들어가는 사람들 그렇게 많지않거든요 근데 언니는 자기가 골라서 만난다? 는 입장인거 같더라고요 남친이 결혼하자는데 싫다하고... 언니한테 너무 잘해준다길래 한번 보고싶어서 보자고했는데 알았다고하더니 딱히 약속을 잡지도 않고요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에요
승무원이 그렇게 대단한 직업인지 궁금해서요

제 남자친구는 그냥 평범한 대학 나와서 평범한 회사 다니고 있고요 저도 비슷해요. 만난지 꽤 되서 요즘 가끔 남친 집에 놀러가요
그런데 남친 누나가 있는데 언니가 승무원이에요 우리나라 제일 큰 항공사요. 원래 스튜어디스는 얼굴도 예쁘고 키도 커야하는거로 알고있는데 제가 보기엔 언니가 그렇게 아주 예쁜건 아닌것같고, 못생긴것도 아니고 평범한데 잘 가꾸는? 정도의 외모인것 같고요. 키도 163~4? 정도 인것 같고 별로 안커요

아무튼 이 언니를 집에서 두번정도 봤어요 처음 봤을때 언니가 남동생 여친 보는거 처음이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어색해서 일부러 말시킨것 같았어요 저한테 머릿결이 좋다고 관리를 잘했나보다 하시길래 저도 그냥 언니 피부가 좋다고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화장품 좋은거 쓰시나보다 했어요 그랬더니 언니가 자기는 외국도 자주가고 면세점도 자주가니까 필요한거 있으면 자기한테 말해서 싸게 사라고 하더라고요(직업은 남친이 미리 얘기해서 알고있었어요) 자기 직업을 조금 뽐내는거 같기도하고 불편하기도해서 그냥 웃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또 집에 가서 있었는데 언니가 들어와서 저를 보더니 방에 들어가서 틴트를 꺼내오더라고요 뭐냐고 했더니 자기가 세트로 샀는데 이거 너 보면 주려고했다고 색이 무난해서 다 잘어울릴거라고 하면서 저한테 줬어요. 그게 좀 유명한 틴트이기도 하고 일단 주시니까 받았어요 그리고 밥먹다가 언니 남자친구 얘기가 나왔거든요 남친어머니랑 언니랑 그 남자얘기를 하길래 그냥 저도 어떻게 만나게됬냐 뭐 그런 질문들을 했죠 그랬더니 남친어머니가 좀 자랑하듯이 ㅇㅇ이 남자친구 의사라고 대학다닐때 알게되서 cc하다가 아직까지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남자친구 정성이 장난아니라고 아침에 나가보면 현관문앞에 과일박스같은거 몰래 놓고갈때도 많고 언니가 좋아하는 과자나 차같은것도 자주 집으로 갖다주고 뭐 그냥 공주님처럼 모신대요 언니는 부담스럽고 결혼전에는 서로 부모님이랑 왕래하는거 별로여서 언니부모님이랑 같이 보는것도 싫어하는데 그남자가 언니부모님한테 잘보이려고 식사자리도 일부러 만들고 그런대요 어머니는 쟤처럼 성격안좋은애를 누가데려갈까했는데 ㅇㅇ이한테 미안해서 어쩌냐고 말은 하시는데 엄청 좋아하는게 보였어요 언니도 그냥 조용히 웃고요

제 남친네 집이 딱히 잘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거든요 근데 언니남친은 사는 동네 들어보니까 집도 잘사는거같고 직업도 의사고 남친어머니가 계속 자랑하면서 사진도 보여줬는데 엄청 잘생긴건 아니어도 훈훈한 정도이더라고요 언니도 대학은 괜찮게 나오긴했는데 좋은 직업 가진것도 아니고.. 남친도 누나얘기할때 은근히 좀 자랑스러워하는거같고 남친어머니는 직업때문인지 암튼 따라다니는 남자가 많다면서 언니를 좀 띄우는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그 직업 한다했을때 탐탁치않았는데 지금은 여행도가고 좋은게많다고 언니얘기할땐 자랑스러워하는 티가 나요 솔직히 언니가 저한테 잘 대해주고 그런건 있지만 스펙을 따졌을때 승무원이 그렇게 자랑스러워할만큼 좋은 직업이거나 의사랑 비교될만한 직업은 아니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