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의 말투를 저만 이해못하는걸까요?

나만힘든이야기2015.10.28
조회116,646

 

안녕하세요

저는 4년차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요..

갑자기 고민이 생겨서 판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한자 적어봅니다...

 

저희 시어머님 말투에 너무 화가 나서요...

여러분의 시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를 부를 때(시어머님과 며느리만 있는자리에서)뭐라고 부르시나요? 사돈이라고 부르시나요?

저는 너희엄마라고 말하십니다....

이건 저와 저희엄마를 무시하는 말투같아서 기분이 나쁜데...

제가 너무 오버를 하는건지....

 

저희아빠가 30년동안 당뇨병을 앓아오셨는데. 이번에 합병증으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치료하시는분들이라 몸에 뭐가 좋으니 이걸먹어보라라는 말을 자주 하세요

항상 저희 부모님(특히 아빠)께 녹두죽을 그렇게 잡수라고 권하시거든요...

이번에 입원하시면서도 녹두죽을 사가라느니 꼭 먹어야 한다느니 하시면서 회충약도 먹으라고 엄마에게 얘기하라길래(전에도 몇번씩 얘기하셨음)

저 왈 "엄마가 잘 챙겨주시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했더니

시어머님 왈 "야 너희엄마가 뭘 챙기냐?" 이러고 말씀하시는거예요..

이 말씀은 전에도 몇번 한거라 저도 화가 나서 뭘 그렇게 까지 얘기하시냐고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그 다음부터 어머님이 너무 싫은 거예요..

적어도 다른 시어머님은 며느리부를때 '애기야' '아가' 며늘아' '얘야' 이렇게 부르는거 같던데

전 항상 '야' '너' 였습니다..

 

저흰 따로 살지만 거의 저녁마다 같이 먹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하거든요..

다른 사람이 볼때는 정말 대단하다고 어떻게 같이 여행가냐고 정말 좋은 가족처럼 보는데

전 너무 싫었어요... 방도 한방에 시부모님 저희부부 이렇게 자고....

 

아주버님과 형님이 있는데 형님은 거의 왕래도 없고 아주버님만 설에나 추석에는 오셨다 가시거든요. 그래서 저희 부부에게 더 의지하시는데..

 

여러분들의 시어머님은 어떻게 부르시나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가요???

삼세번이 있듯이 저도 세번은 참았고 그거에 대해 얘기를 할려고 하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니 그냥 참으라고 하던데..

참으면 저는 얼굴을 못보겠고... 말이라도 후련하게 하면 서먹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편할 것 같아서요....

너무 복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