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 오피스텔, 전에 살던 사람이 골초였나봐요

2015.10.28
조회64,284
저는 자취 4년차에 접어드는 그냥 여잡니다.오늘 세번째 집으로 이사한 날이기두 하구요.그냥 원룸 살다가 오피스텔엔 처음 살게 되어 설렜습니다.넓진 않아도 천장이 높고 전망도 좋아서
2주전에 부동산에서 소개해주자마자 바로 예치금 걸어놨습니다.제가 이사할 집은 14층이었는데 살고있는 사람이 연락이 닿지 않아
바로 아래층에 있는 공실을 봤었어요.
저는 13층을 본거죠.지어진지 2년밖에 되지않아서 그런지 깨끗하니 좋더라구요.
부동산중개인이 제가 들어갈 집은 여자가 살았던 데라 더 깨끗할거라고 안심하라 하기에 안심했습니다.그런데 웬걸요.
온 집안이 담배 냄새로 쪄들어 있더군요.
환풍구 주변이 약간 거무스름 하면서요.
전에 살던 사람이 담배를 폈었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화장실은 정말 가관이 아니더라구요.
 


 
뭐가 더럽냐 하실 수 있는데요.
사진으로는 1/10도 그 더러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등갓은 완전 누렇구요.
샤워부스는 진짜 원래 천장 색깔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처음엔 그냥 제가 닦아 볼까도 생각했는데요.
이게 찌든 냄새가 계속 나니깐 빡이 칩니다.
제가 담배를 피는 사람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할텐데
내가 피지도 않은 담배 냄새를 몇 날을 맡고 있어야 하니깐 짜증이 납니다.
주변에서 담배 피우는 거 예민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살집이라서 더 그런것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담배를 펴야 천장이 온통 니코틴으로 쪄들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변기통 앉는데도 담배재가 떨어져서 자국이 남은 것 투성이구요.
화장실은 문을 조금만 열어도 그 담배 찌든내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건물 아래층에 바로 부동산이 있어서 따져물었습니다.
화장실이 담배 찌든 때로 쩔어있다.
이건 집주인이 제가 입주하기 전에 청소를 해주던가 했어야 한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집주인은 본 적은 없습니다. 부동산에서 계약했습니다.)
 
부동산에서는 짐 풀기 전에 집주인이랑 말을 했어야지 지금은 늦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오기 전에 저희 부모님들이 먼저 와서 짐을 푸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집보고 예치금 걸어둔 날 지금 들어간 집을 보고 간게 아니었다.
깨끗할 줄 당연히 알았지, 내가 나갈 때는 내가 저런 줄 알고 덤탱이 씌우는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집을 새로 들어오는데 청소가 안되어 있고, 집주인 한번도 안보는 게 어딨냐 했습니다.
(청소도 안되어 있었습니다, 바닥 청소는 하고 나간 것 같은데 냉장고도 엄청 지저분했습니다.)
이런 실랑이가 계속 되었고 집주인한테 중개인이 전화를 하더라구요.
 
전화 끝에 하는 말이
집주인은 아무것도  못해주겠다 왜? 원래 내야 할 월세보다 싸게 들어와서 그렇답니다.
500/35 에 들어왔는데 원래는 500/40 이었으니 그냥 살라는 겁니다.
제가 깎아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저는 부동산에서 그렇게 소개받고 계약을 한건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청소비를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적어도 새로 들어올 사람이 그 전에 살았던 사람 청소를 하는건 아니지 않나싶은데요.
 
모르겠어요.
저는 쭉 원룸만 살아서 제가 들어갈 때는 늘 주인들이 청소를 해놔서 깨끗했었고
제가 나올 때는 청소를 하고 나오고 집주인들이 하나하나 체크를 했었어요.
아니면 청소비를 주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전에 살던 사람들이 안치우고 간 것 까지 제가 치워야 하는건 처음이고
이렇게 더러운 데도 그냥 살라고 하는 건 처음입니다.
제대로 안보고 계약한 건 제 잘못인데요.
저도 이 집 나올 때는 똥물을 뿌리고 나올까봐요.
 
부동산에서는 계약조항에 원상복구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으니
전에 살던 사람한테 청소비를 청구해보겠다곤 하는데
솔직히 귀찮아서 말을 할 것 같지도 않구요.
오피스텔에 딸려 있는 부동산이 제 원래 중개사무소는 아니라서
이 부동산에 더 따져 물 수도 없고...
 
법적으로나 어떻게 할 방법이 없나요? ㅜㅜ

 
 
 
 

댓글 23

개념좀탑재하자오래 전

내가 살 집인데 입주전 집부터 보고 이사를 했어야죠... 먼저 집상태를 보고나서 집주인한테 도배를 새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그리고 입주청소는 본인이 업체를 부르던 직접하던 해야하는거 아시죠??

현금영수증내놔오래 전

그 집 예전에 타짜들 돌아다니던 하우스였나 보네요. 일반 성인 두명 정도가 하루종일 펴대도 그렇게 천장까지 누렇게 될 일은 없을텐데 말이지요.

라면엔스팸오래 전

전 지금 다세대전세로 삽니다. 오피스텔 살지마세요, 세입자 많이빠지면 관리비 폭탄맞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오피스텔이 통유리식인데 겨울에 난방비 장난아니게 나옵니다.

오래 전

오피스텔 여러군데 살아봤는데요 원래 월세로 들어가면 도배해주는걸로 아는데 해주는 주인 한번도 못봤어요.직장인 같으신데 아무리 신축한지 2년된 건물이래도 계약할 집은 미리 계약서에 사인해기전에 본인이 확인했어야해요 본인잘못이 제일 크네요. 저는 꼭 낮에 한번 확인하고 밤길도 확인후 계약하거든요 부동산이 원래 그래요 계약하기 전에나 살랑살랑거리지...보통 오피스텔 주인들은 부동산 지정해서 모두 일임해요 그래서 부동산은 계약후부터는 오로지 집주인 입장에서만 일해요... 세입자에게선 계약시 복비외엔 받아낼게 없지만 집주인과는 지속적으로 거래할수 있는 관계니까요. 이번에 배웠다고 생각하시고 억울하지만 잘 안되면 사비들여서 청소 업체 부르고 1년만 살고 이사해요 베댓처럼 부동산에 진상 부려봤자 세입자한테도 좋은거 하나도 없어요 제가 많이 당했거든요 ㅠㅠㅠ

오래 전

우리집 오빠방 2년정도 담배핀거 냄새 빼는데 4년쯤 걸린것 같음... 꼴초 아니니까 이정도에요 ㅠㅠ

옹동이가작고예뿐나가튼요자오래 전

전 님이 이해가안가네요 계약까지 다했으면 그런부분까지 다 수긍하고 들어간다는건데 이제와서 냄새가 나니어쩌니;; 그럼 계약전에 그런말하고 청소해달라고 특약을 걸었어야죠 사회생활하시면서 자꾸 딴소리하시면 곤란합니다-

0000오래 전

집을 제대로 보고 나오시지.. 저도 집알아볼때 담배쪄든집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그런집들은 계속 안나가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억울한게아니고 니가 잘못한건데요?? 당연히 구할방은 스스로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금걸어야지 ~ 계약금 다걸어놓고 이제와서 불만털어놓으면 주인입장에서도 황당하고 부동산에서도 진상이라생각하죠~ 본인이 살집은 본인이 보는겁니다 ~

ㅡㅡ오래 전

남자데리고와서 떡치는것보단 깨끗하다 데리고오지마라 다안다

여자사람오래 전

나올 때는 똥물을 뿌리고 나올까봐요. 신의 한수 ....... 가 아니라 ㅜㅜ 계약기간까지는 사셔야 하는데 여간 신경쓰이시는게 아닐거에요~ 공기정화 식물등으로 환기를 시켜보심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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