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굶고 피자 먹는데, 피자 두조각은 과하지 않느냐는 남편. 옳나요?

궁금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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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만 쓰겠습니다.

 

저는 방송계관련 일을 지망하는 학생인데, 통통합니다.

(일반인 치고는 그냥 보통입니다. 말랐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는정도)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구요. 미래를 위해 살은 꼭 빼야합니다.

그래서 저녁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먹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식사량이 많은편 아닙니다. 남편도 인정하구요, 야식 잘 안먹습니다)

 

워킹맘이구요,

아침에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9시까지 출근해서 5시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점심 못먹을때가 많구요.

5시에 애기 데리고 오면, 도착하자마자 애기 저녁밥하고 먹이고 씻기면,

7시가 넘습니다. 그래서 늘 그냥 하루종일 굶게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 몸살이 크게 왔고,

몇년만에 그런 몸살을 앓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셔서,

일요일 푹 쉬고 월요일부터는 많이 나아져서 정상출근도 했구요.

 

어제였습니다.

똑같은 패턴으로 근무를 했고 퇴근하자마자 아이를 엄마에게 맡기고

곧 면접이 있어서 아이를 맡기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4시간 30분동안 했습니다.

(안그래도 싼 미용실 찾아다녀서,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지친상태였습니다.

 남편에게도 얘기했구요, 배고프다-힘들다-)

 

집에와서 너무 배고팠지만, 아이 좀 더 케어하고 재우고 나왔습니다.

(아이를 케어하는동안, 남편은 혼자 피자 두조각을 뎁혀 먹었습니다.

먹는 모습을 보며, 저희 친정엄마가 너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좀 먹지 그러냐고~ 계속 얘기했지만, 남편은 눈길도 안주더군요)

 

암튼 재우고 나와서 남은 피자 두조각을 뎁혀서 먹고 있는데,

남편이 묻더군요.

피자 몇조각 먹냐고. 그래서 2조각이라고 하니까,

2조각은 과하지 않나.. 하더군요.

순간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남편은 제 미래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일이 다이어트가 필요한 일이라서,

걱정되서 한 말이랍니다.

 

제입장은 그게 하루종일 굶고 일하다가 첫끼로 피자 뎁혀 먹는 사람한테

할 소리인가? 입니다.

 

제가 예민한가요? 제가 관심종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