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시원하게 볼 일을 보려고 화장실에 가서 앉았다 담배하나물고 힘존내 주고 있는데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왜 내 분신들이 빨간색을 띄고 있는건가 ?" 대수롭지 않은척하며 글을 남겼다.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척하며.....잠시 후 달린 답변에 난 또 한번 경악을 금치못했다. 눈물이 났다.......두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엄마에게 몸이 안좋다고 했다. 엄마 얼굴을 보니 또 다시 눈물이 났다. 우리엄마......내가 돈 많이 벌어서 꼭 호강시켜드릴려고 했는데......ㅠㅠ 울엄마 내가우는걸 보니 심상치않으셧나보다. 부리나케 화장하시고 (화장은꼭 하신다 -_-)병원으로 함께 달려갔다. 접수를 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오만 별생각이 다들었다.의사를 마주하니 도저히 침착할 수 없었다. 이인간의 입에서 내운명이 결정나는구나. 역시 의사는 대단하군. 공부해서 의사나할걸.........ㅅㅂ......" 존내 빨갛던데요........온통 피바다였어요 변기가 ㅠㅠ 쿨쩍........ "치질이라고? 지금 치질이라고했냐 ? 그 한창 재밌게 보던 세친구에서 정웅인이 걸려소 조낸 고생하던 그치질이라고 남자셋여자셋에서 신동엽이 걸렷던 그 치질이라고 ? 존내 헤벌쭉하며 침대로 쓩 올라가서 누웠다. 웃음이 자꾸 나왓다."응?" "돌아누우라고.......?"잠시 후 뭔가가 내 뒤로 들어왔다. 오 쉣!!!!!!!! "으응......하아아......." 쇼생크 탈출에서 팀로빈스가 이렇게 행복했을까? " i am free"를 존내 외쳤다존내 저주스러웠다. 이렇게 될 바엔 차라리 죽는게 낮겟다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수술을 하기로 생각했다. 나중에 생각해본거지만 그냥 냅뒀어도 내똥꼬가 저렇게는 안됐을거 같았다 -_-;;;;;;; "신이시여 !! 저게 정녕 주사기란 말입니까......." 말이 주사기엿지 애기들 젖먹이병 휴대용 버너에 들어가는 가스통만했다. 원래 주사기는 저렇게 생긴게 아니지 않은가. 저런건 물총이라 불러야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려는데 간호사가 이걸들고 직접화장실로 들어가 내 똥꼬에다가 발사하란다. 아무리 마렵더라도 꼭 10분동안 참으란 말과함께 .....그러쿠나 관장약이엇쿠나 한2분정도 지나니 배가살살 아파왓다. " 와 이거 약빨 좋은데 " 감탄할려는 순간 갑자기 파도가 밀려왔다. 암튼 눈떠보니 5시간이 지나있었다.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정작 문제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볼때 죽을각오를 해야한다는 거였다. 간호사가 친절하게 화장실가고싶으면 진통제 놔달라고 하세요라고 말할때 눈치를 깟어야햇다. 나는 내똥꼬가 다 아물때까지 절대 큰일을 보면 안되는것이엿다 -_-;; 수술후 아직남아잇는 마취제 약빨에 별거아니것지 하며 화장실에서 힘을 준 순간 나는............정신을 차려보니 10분정도 흘럿던거 같았다.... 다행이 똥은 나오지 않았었다.역시 병원에서는 간호사누님말 잘들어야한다. 그분들 말씀을 생깟다가는 눈물로 후회하게된다;; 지나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내뱉는 말들이 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말들이었음을;;...도저히 그걸 살 용기가 나지 않아서 ㅠㅠ 동생꺼를 훔치기로 했다. 여동생이있다는게 정말 다행이었다;; 근데 난 도저히 가족들에게 내가 생리대를 차야한다는 걸 말할 만큼 용기있는 놈이 아니었다. 그냥 훔치기로 했다. -_-;;눈물이 났다.
웃대인중 한명의 에피소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