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글 남기기 위해 추가해요
출근해서 보니 톡됐네요 좋은일로 톡된게 아니라 씁쓸하긴 하지만
많은위로에 울컥울컥하네요
저와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것에 놀라기도 하고
마치 친구에게 받는듯한 위로가 마음을 울리네요
가족에게 말하지못하는 일이라.. 어쩌다보니 마음속에 평범한 가족을 꾸리고싶다는게
꿈이됐네요 소박하다고 하면 소박하고 어렵다고 하면 어려운 꿈이겠지요
다른 친구들이 아빠와 엄마와 오늘 뭐했다 하면서 자랑하고
이런게 왜이렇게 부럽던지.. 내새끼한테는 좋은 아빠 만나서 나도 좋은엄마가 되어주고싶어요
지금 남자친구와 내년이나 내후년 결혼생각을 하고있네요
평소 제가 더럽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고 괜히 남친구에게 미안하다 혼자 생각하고
그러던 중에 같이 한잔하다 울컥해져 술기운을 빌어서 이일에 대해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 해주는말이
"많이 힘들었겠다 , 그럼에도 살아있어줘서 밝게 잘 커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전 그래도 엄마에게는 끝까지 말하지 않을거예요
솔직한 심정은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이혼보다는
그새끼가 죽어서 나오는 사망보험금이라도 우리엄마가 받아야 편하겠죠
나도 현실적으로 결혼을 하게되면 모실 수 없어지는 상황이 생기고 죄책감만 더 커질것같기도 하고.. 지금 모든걸 털어놓고 이혼해봤자 남는게 없을것같네요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힘든상황이지만 .. 역시나 현실도피겠지만..
아! 전 지금 일부러 집과 좀 많이 떨어진곳에 독립해서 혼자 살고있습니다.
아빠새끼는 제가 어디사는지도 몰라요 엄마만 알죠
같은 지역이다 보니 자주 가는건 힘들어도 엄마가 안오면 섭섭해해서 한달에
한번정도 가는것 같아요 역시 집으로 가는것보다 밖에서 만나고싶지만
집밥 해먹이고싶은 엄마 마음생각해 집가서 밥먹고와요
뭐 물론 아빠새끼 마주치면 투명인간 취급하고 살고있어요
나름대로 멘탈 강한'척' 하며 잘살고 있어요
감사해요 위로글 정말 감사해요 , 사실 창피해서 글지우고싶은 맘도 있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이 저에게 용기내서 글써줘서 고맙단 댓글에 지우진 않을게요
몇번 말해도 부족한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본문-----------------------
사촌동생이 친오빠에게 당했다는글 그글 보고 너무 화가나서 댓글썻다가 흥분상태로 써서 횡설수설했던것 같고
매번 보기만하다가 이런 글로 쓰게되는거라 기분이 안좋긴하지만 위로받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 끄적끄적써보네요
이후부터 편하게쓸게요 모바일이라서 또 정리안되고 막 쓸수도있어요..
아주 어릴때였어 기억도 안난다
초등학생때부터였던 것 같아
일요일 아침 집에는 늦잠자고 있는 나와 아빠새끼
이제 겨우 시작하는 부분인데 막상 쓰려니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난 주말이니 늦잠을 자고 있었다
이상한 기척이 느껴졌고 무서웠다
어떻게해야하지 당시에는 아빠란새끼의 존재는 너무 무서웠다
매일 술에쩔어들어와서 가정폭력이 있질않나
난 니가 지어준 이름도있는데 불구하고
항상욕설로 날 불렀지 ㅈ같은년아 미친년아가
딸에게 부르는 호칭이었지
정말 무서운 존재였지
그런데 그새끼가 내몸을 더듬고있는것 같아
그냥 난 숨도못쉬었다
그냥 계속 자는 척 했지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는거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는거
그냥 그때 무섭더라도 일어나서 개겨볼걸
이게 지금 하는 후회지
그땐 그렇게 끝났지 하지만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날도 난 자고있었지 잠이많은게 죄였던건가.. 근데 아빠새끼 방으로 들어오는 기척에 눈을뜨기가 무서웠다
그냥 느낌?? 아.. 이거또.. 이건가?? 하는그런 느낌이 들어서 눈을 꼭 감고있었다
난 아직도 생생하다
아빠란새끼가 창문 커튼을 치며 나에게 하던말
"이 일은 너랑 나 둘이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거야"
개,새끼 진짜 개만도 못한새끼
18새끼 어떤욕을 해도 시원찮을새끼
난 그날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못했고
어느날은 내가 생리를 하고있었지
자꾸 뒤로와서 안으려는 아빠새끼를 피해서
자는척 몸을 이리틀고 저리틀고 했으나
역시나.. 하아.. 그리고 나서 니새끼가 했던말 난 그말도역시 못잊고있다
"생리를 하면 말을했어야지"
짜증내는 말투로 피가묻어서
너는 새끼야 니잘못은 너무나 떳떳하냐
그렇게 괴로운 시절이 지났다
아마 고등학교 초까지는 그랬던것 같다
나같은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가정을 깨기싫고 엄마가 불쌍해서
이 거지같은새끼랑 이혼을 하면 당장 생계에 힘들어할 엄마한테 미안해서 나만 참자
나만 입다물고있자 했지
그리고 난 20살이되서 직장을 구함과 동시에 나와 살게됐지 그때부터 나는 나름의 복수였지
가끔 집에 엄마보러 들러도 아빠새끼랑은 대화를 안하는것
근데 이새끼는 그래도 지가아빠라고 하는 잔소리
넌 왜 아빠가 전화하면 안받냐
내가 안들리는척 대답을 안하면
이게 아빠를 뭘로알고 대답을 안하냐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니새끼가 아빠다워야 아빠취급을 해주지
하지만 이말은 아직도 못하고있다
용기가 안난다
지금도 넌 가끔 술 마시고 들어오면
내가 널 무시한다고 싫은소리를해대지
좋을리있나
넌 다 잊었을지 모르지만 난 아직도 그시간이 끔찍하고 내가 너무 더럽다
너때문에 더럽혀진 내가
시발 첫관계가 아빠라는거
어떤이에게도 쉽게 말하지못하고
특히나 더더욱 가족에게는 입도 못떼는..
사촌동생 글쓴이 보면서 느꼇다
나도 괜히 말했다가 그래도 아빠니까 참아야지
이런 개소리가 돌아올까봐 영원히 가족에겐 말하지 않을거다
차라리 친구에게 아니면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쓰는게 마음이 편할정도니까
판을 보니 이런일이 생각보다 다른사람들한테도 많더라.. 정말 이런 거지같은 일 안겪어본 사람들은 모른다
아무런 저항을 왜 못하냐고?
아무생각이 안난다
내가 왜 왜하필나야 이럴꺼면 왜 낳았어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 무섭다
하는생각이라곤 겨우 이런생각 뿐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매일하는생각
너새끼 왜이렇게 오래사냐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나 결혼할때 살아있을까 무섭다
결혼식장에 같이 손잡고 들어가기 죽기보다 싫으니까 이런생각하는 내가 미친건가 싶다가도 난 니새끼가 죽어도 눈물한방울 안흘리고 꿋꿋할것같다
훗날 니가 다 죽어갈때나 말할 수 있을것같다
개,새끼 너 나한테 왜그랬냐고..
남의 일이라고 쉽게말하지말자
위로는 못해줄 망정 무개념들이 생각없이 내뱉는말에 더 상처받는다
불편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와 같은 분들 힘내세요
아 쓰고나니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벌써 10년도 넘은 일인데 말이죠.. 고통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