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진상 고객만 있냐? 진상직원도 있다

ㅆㅈㅂ2015.10.30
조회701

영화 마션을 오늘 드디어 봤어요

보고싶은 영화는 봤지만 매표창구에서 당한일 땜에 영화를 본 즐거움은 사라지고 없네요

상영시간 10분전에 창구에 도착하니 평일 오후라 사람은 별로 없고 창구는 한군데만 열려 있었죠
내앞에는 네사람 정도가 있었고요.

나의 차례가 될 무렵 왼쪽에 있는 순번 대기표 기계가 보여서 순번표를 뽑아야 하나 잠깐 망설였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무시 했어요

내 차례가 되었을때 더듬이를 쓴 직원이 물어보네요

직원: 번호표 뽑으셨나요? (졸라 사무적으로)
나: 아니요
직원:순번대로 처리하기에 번호표 뽑으셔야 합니다(검찰청 공무원 처럼)
나: (된장)

뒤에 사람이 서 있어서 급히 비켜섰죠

이렇때 드는 생각은 번호표가 필수라고 창구 앞이든 어디에 명시를 해두든지 ..

은행처럼 할려면 고객들이 줄서게 하지말고
앞좌석에 대기하고 있다가 번호가 바뀔 때
호명을 하든지..

업무처리 flow는 머 같이 해놓고 그거 못본사
다시 뽑으라고 빽도 시키데..

군대에서 선착순 해놓고 일등으로 갔는데 다시 뺑뺑이 시키는거 같아서 기분이 좀 나빴죠

영화관 갑님이 일러주는데로 번호표 안 뽑은 사람 잘못이니 번호표 뽑고 창구에서 좀 떨어져서 기다렸어요

내 번호로 바뀌어서 창구로 갈려는데 그 더듬이가 줄서있는 고객주문을 그대로 받는게 아닌가?

난 옐로우카드 뽑아들듯이 번호표를 흔들었죠

직원: 먼저 오신분 처리한 다음에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미안한 기색도 없이)
나: ??!!

이게 무슨 황당 시추에이션에 x소리인지

그 사람은 좀전의 나처럼 번호표 안 뽑은 사람인데 발권하고 난 빽도 시키고?
분명히 지 입으로 번호표 순번대로 한다고 해놓고?

그 직원에게 발권받고 싶은 맘이 싹 사라져서 번호표를 급하게 몇장 더 뽑고 마침 열리는 다른 창구에 가서 발권했어요

거기서 큰 소리치고 매니저 부르라고 할 일도 이닌거 넘어갔지만..

가장 기분나쁜건 진한 화장한 얼굴 뒤에 숨어있는 기계음 멘트에서 느껴지는 불친절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