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리기 전에... 전 개인택시 기삽니다. 네트워크 전문가이며 프로그래머입니다. 老後를 위해서 택시기사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아직은 전산직의 현역으로 있습니다. 물론, 택시 운행은 빠지지않고 매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발을 하던 입장에서는 택시 승객으로 있었다가 지금은 기사로 있어보니 기사님들의 애환이 와닿기도 합니다. 전화콜은 받고있지 않으며, 카카오택시, 리모택시, 티맵택시를 수신하며, 카카오택시 기사점수 5점 만점에 4.9점짜리 기사이고, 리모택시 우수 기사 3위를 한 친절 기사라고 나름 자부하며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 여지껏 승차거부를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으며, 줄서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차선을 차지하는 짓도 하지않는 전형적인 길거리 배회 영업을 하는 기사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얘기인만큼 여성 승객분 얘깁니다. OO포차에서 술을 많이 드셨더라구요. S동 S역을 가자고 하셨어요. 타자마자 택시안이 시원했던지 바로 잠에 골아떨어지더군요. 얼마를 갔을까? 비가 내립니다. 더욱 세차게 내려요. 와이퍼를 3단계까지 올리고 퍽퍽 소리를 내가며 돕니다. 어느덧 도로를 열심히 달려 도착했습니다. 깨우기 위해서 소리를 지릅니다.
“손님, 손님! S역에 도착했습니다. 손님... 일어나세요...”
“...”
“손님, S역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어디로 가세요?”
“...”
아~ 또 떨어졌구나. 여자분이니 절대로 손대면 안됩니다. 교육할 때 손대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추행, 성폭행 등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방법은? 일어나길 기다리거나 경찰을 불러야 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옵니다. 창문은 열 수 없습니다. 방법은 오로지 하나, 경찰을 불렀습니다. 5분 정도 지나니 경찰이 옵니다. 헉! 창문을 열던 경찰이 코를 막습니다. 전 밖에 나와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던터라 몰랐습니다. 아! 구토를 해놨습니다. 옷에, 시트에, 손잡이에... 너무하네요... 경찰관이 비를 맞아가며 여자 승객을 깨웁니다. 10분을 넘게 씨름하니 그제사 일어나서 자기 옷이 왜이러냐, 난 이런적 없다. 절대로 내가 한게 아니다라는 변명만 합니다. 경찰관 왈,
전 여자 승객분에게 요금2만원과 청소비를 포함해서 14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못주겠답니다. 그래서 사건처리를 하겠다고 하고 지구대로 이동하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한게 아니기 때문에 절대 못주겠다고 하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내부를 찍는 블랙박스가 있으니 이걸 가지고 증거를 삼고, 운행 못한 손해 비용까지 해서 15만원 청구할테니 알아서 하세요. 경찰서로 갈께요.”
“블랙박스요? 잠깐만요!”
“...”
“아저씨. 그냥 12만원 드릴께요. 죄송해요.”
으아~ 정말 미칩니다. 밖에서 얘기하느라고 옷 다 젖었고, 경찰관도 바지는 다 젖어있습니다. 경찰관은 “다 처리 된거죠? 저희는 그럼 이만...” 갑니다... 카드를 내밀더군요. 청소비 12만원에 요금 2만원 해서 14만원 긁었습니다. 수수료는 당연히 제 몫입니다. 으슬으슬 떨리니 에어컨을 끕니다. 덥고 눅눅합니다. 오늘 영업은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차고지로 차량을 이동한 후 다음날 장안동에 차량 내부 청소하는 곳에 가져갔습니다. 15만원 달랍니다. 구토는 냄새 제거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답니다. 난 12만원 받았는데... 3만원은 내돈으로 토해내야 합니다.. 오전 10시에 의뢰를 했는데, 오후 3시에 나왔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영업을 못했습니다. 이 손해는 오롯이 저 혼자 부담해야만 합니다.. 그래도 청소를 했으니 차에 탑니다. 근데, 기분탓인지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탈취제를 구입합니다. 열심히 뿌려댑니다. 신호대기를 할 때마다, 손님이 탈까봐 수시로 뿌려댑니다. 저녁먹고 8시 넘어서 차에 탄 후 뿌리려고 보니까 다 썼습니다. 창문 열고 주행합니다.
여러분, 차에 구토는 하지 말아주세요... 구토 증상이 있으면 차를 세워달라고 하십시오. 안전하게 우측에 차를 세우면 문을 열고 밖에만이라도 해주십시오. 내부에 구토를 하면 그 냄새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들 차에 누가 구토를 해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택시기사가 쓰는 진상손님 씨리즈 그 첫번째.
택시기사가 쓰는 진상 승객 씨리즈 1
글 올리기 전에... 전 개인택시 기삽니다. 네트워크 전문가이며 프로그래머입니다. 老後를 위해서 택시기사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아직은 전산직의 현역으로 있습니다. 물론, 택시 운행은 빠지지않고 매일 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발을 하던 입장에서는 택시 승객으로 있었다가 지금은 기사로 있어보니 기사님들의 애환이 와닿기도 합니다. 전화콜은 받고있지 않으며, 카카오택시, 리모택시, 티맵택시를 수신하며, 카카오택시 기사점수 5점 만점에 4.9점짜리 기사이고, 리모택시 우수 기사 3위를 한 친절 기사라고 나름 자부하며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 여지껏 승차거부를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으며, 줄서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차선을 차지하는 짓도 하지않는 전형적인 길거리 배회 영업을 하는 기사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얘기인만큼 여성 승객분 얘깁니다. OO포차에서 술을 많이 드셨더라구요. S동 S역을 가자고 하셨어요. 타자마자 택시안이 시원했던지 바로 잠에 골아떨어지더군요. 얼마를 갔을까? 비가 내립니다. 더욱 세차게 내려요. 와이퍼를 3단계까지 올리고 퍽퍽 소리를 내가며 돕니다. 어느덧 도로를 열심히 달려 도착했습니다. 깨우기 위해서 소리를 지릅니다.
“손님, 손님! S역에 도착했습니다. 손님... 일어나세요...”
“...”
“손님, S역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어디로 가세요?”
“...”
아~ 또 떨어졌구나. 여자분이니 절대로 손대면 안됩니다. 교육할 때 손대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추행, 성폭행 등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방법은? 일어나길 기다리거나 경찰을 불러야 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옵니다. 창문은 열 수 없습니다. 방법은 오로지 하나, 경찰을 불렀습니다. 5분 정도 지나니 경찰이 옵니다. 헉! 창문을 열던 경찰이 코를 막습니다. 전 밖에 나와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던터라 몰랐습니다. 아! 구토를 해놨습니다. 옷에, 시트에, 손잡이에... 너무하네요... 경찰관이 비를 맞아가며 여자 승객을 깨웁니다. 10분을 넘게 씨름하니 그제사 일어나서 자기 옷이 왜이러냐, 난 이런적 없다. 절대로 내가 한게 아니다라는 변명만 합니다. 경찰관 왈,
“요금 지불하시고 기사님과 나머지 얘기하시면 출동 끝냅니다. 얼른 요금 계산하고 가세요.”
“제가 그런게 아닌데 제가 왜 나머지를 내요? 전 요금만 내면 되잖아요?”
“기사님과 얘기하세요. 저희는 그 이상 관여할 수 없습니다.”
전 여자 승객분에게 요금2만원과 청소비를 포함해서 14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못주겠답니다. 그래서 사건처리를 하겠다고 하고 지구대로 이동하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한게 아니기 때문에 절대 못주겠다고 하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내부를 찍는 블랙박스가 있으니 이걸 가지고 증거를 삼고, 운행 못한 손해 비용까지 해서 15만원 청구할테니 알아서 하세요. 경찰서로 갈께요.”
“블랙박스요? 잠깐만요!”
“...”
“아저씨. 그냥 12만원 드릴께요. 죄송해요.”
으아~ 정말 미칩니다. 밖에서 얘기하느라고 옷 다 젖었고, 경찰관도 바지는 다 젖어있습니다. 경찰관은 “다 처리 된거죠? 저희는 그럼 이만...” 갑니다... 카드를 내밀더군요. 청소비 12만원에 요금 2만원 해서 14만원 긁었습니다. 수수료는 당연히 제 몫입니다. 으슬으슬 떨리니 에어컨을 끕니다. 덥고 눅눅합니다. 오늘 영업은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차고지로 차량을 이동한 후 다음날 장안동에 차량 내부 청소하는 곳에 가져갔습니다. 15만원 달랍니다. 구토는 냄새 제거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답니다. 난 12만원 받았는데... 3만원은 내돈으로 토해내야 합니다.. 오전 10시에 의뢰를 했는데, 오후 3시에 나왔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영업을 못했습니다. 이 손해는 오롯이 저 혼자 부담해야만 합니다.. 그래도 청소를 했으니 차에 탑니다. 근데, 기분탓인지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탈취제를 구입합니다. 열심히 뿌려댑니다. 신호대기를 할 때마다, 손님이 탈까봐 수시로 뿌려댑니다. 저녁먹고 8시 넘어서 차에 탄 후 뿌리려고 보니까 다 썼습니다. 창문 열고 주행합니다.
여러분, 차에 구토는 하지 말아주세요... 구토 증상이 있으면 차를 세워달라고 하십시오. 안전하게 우측에 차를 세우면 문을 열고 밖에만이라도 해주십시오. 내부에 구토를 하면 그 냄새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들 차에 누가 구토를 해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