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변명..) 남편의 바람. 모르는척 하는 나

엄마보고싶다2015.10.31
조회133,538
많은 질타와 격려 몇번씩 읽었어요.. 제가 무섭고 독한년 맞는것같아요.. 본문에는 그냥 담담한것처럼 안적었지만 아직도 가만히 있다가 보이는거 다 던져버리기도 하고 깨부시고 싶은 충동도 많이 듭니다..
아이들 핑계 대지말라고 많이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이 아빠랑 관계가 너무 좋구 가족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아합니다.. 연년생 고1, 고2 남매인데.. 십 몇년을 그렇게나 따르던 아빠한테 배신감으로 얼마나 상처 받을까 생각하면.. 엄마 입장에서는 제 자존심을 다 버려도 아이들이 우선이네요..
어떻게 바람난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나 하시는데.. 선으로 결혼해 이십년넘게 같이 살다보니 정으로 변한 사랑이 쉽게 없어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한테 너무 잘해주니 제가 쓸데없는 미련으로 감정이 남아있기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

아이들에게는 최고인 아빠

친정에게도 괜찮은 사위

나에게 적어도 정은 남아있어 자상하고 상냥한 남편

성실하고 문제없는 남편

그러나 더이상 나를 여자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우연히 남편 핸드폰에서 본 내가 모르는 여자와의 대화

억장이 무너졌다

증거는 있지만 아이들에게 잘하는 남편보고 참았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나만 참으면 된다 모른척했다

괜찮다 괜찮다 나를 타이르던게 벌써 일년

이제 익숙해질만도한데

내 반대편의 앉아 핸드폰을 만지며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짓는 당신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는 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는걸까

댓글 66

오래 전

Best왜 이런사람보면... 비련하고 불쌍한게 아니라... 소름끼치지..? 나와 나누던 감정을 동시에 다른여자랑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않아요..?

오래 전

자식 핑계 대지 마세요. 고1 고2 자식들이 정말 모를 거 같나요? ㅎㅎ

ㅇㅇ오래 전

바람난 집안 모두가 갈라지는 건 아니에요 특히 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이혼이란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싸우셔야 해요 님이 두렵다고 물러날 수록 그 아픔들은 자식들에게까지 전해질 거에요 아빠의 바람과 엄마의 조바심,의심 그 아슬아슬한 공기 속에서 저와 제 동생은 정말 힘들게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우울증도 왔었죠 저희 아빠도 저희에게 참 좋은 아빠였어요 님들이 상상도 못할만큼 좋은 아빠였죠 근데요 저는 그런 아빠의 모습을 다 잊었었어요 강아지 시1발새끼 죽일 놈으로 아빠를 바라봐야했던 제 심정을 누가 알까요??전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괴로웠어요 전 아빠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사랑했던 부모를 부정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아시나요?? 엄마와 저희를 알면서도 그 여자와 놀아나는 아빠가 너무도 증오스러웠지만 증오할 수만도 없었어요 아빠였으니까요 엄마가 어느날 그러셨어요 그래도 너희 아빠가 너희에게 정말 잘했었어라고 하셨죠 근데요 저 그 말듣고 되게 충격받았어요 그 말을 듣기 전까지 전 아빠가 제게 잘해줬던 기억을 다 잊고 있었거든요 전 아빠와의 추억도 다 지워버렸던 거에요 아무리 부모가 쓰레기라도 자식은 부모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요 벗어나려하면 할수록 자식은 괴로워지죠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나를 휘감아버리거든요 님이 계속 모르는 척하고 계시면 님의 자식들도 저처럼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거에요 님의 아들 딸이 평생 큰 트라우마를 끌어안고 살아가길 바라시나요?? 아니잖아요 부모면 엄마면..님이 진정 지켜야할 것을 지키려 노력하세요 자식들이 알 수 없게 그 전에 님이 바로 잡으세요 계속 모르는 척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님까지 원망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요

ㅇㅇ오래 전

님 그냥 님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전 23살 여학생이구요 저희 부모님은 동갑내기 50대 부부세요 저희 엄마도 아빠 바람나서 볼 꼴 못볼 꼴 다봐가며 근 7년 넘게 맘 졸이고 살았지만 그래도 아직 같이 사세요 법원가서 도장도 찍었지만 숙려기간 지나고 그냥 사세요 심지어 저희집은 엄마가 돈을 더 잘벌어요 그런데도 엄마는 아빠를 놓지 못하시죠 더한 건 겉으로는 좋아보이세요 아빠가 와서 끌어안으면 가만히 안겨 계시고 다리도 베고 누워계시고 팩도 붙여주고 딸인 제 입장에서도 엄마가 이해안되는데 여기있는 님에게 덜떨어진 년이니 모자라니 하는 사람들이 님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욕하는 게 당연한 거에요 전 분명 엄마를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엄마를 인정하고 있어요 엄마는 뭐가 어찌됬든 이혼하는 거보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게 좋으신 거에요 님도 님이 바보같다고 느끼지만 남편과 헤어지는 것보다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이 생활을 깨기 싫어서 모르는 척하고 계시는 거 잖아요? 저도 아빠의 바람을 모르는 척했던 입장에서 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요 물론 저는 가족들 모두가 아빠의 바람을 아는 상태에서도 모르는 척했다는 거에서 님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겠지만요 저희가족은 다 모르는척했어요 결국에 그것들이 한꺼번에 빵터져서 가족들 모두가 큰 상처를 입게 됬고 그 상처는 아직도 저희가족을 옥죄고 있지만 그때는 그냥 모르는 척했었어요 막장이었죠ㅋㅋ개판이었어요 하지만 어쩌나요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는 걸요 님 결국엔 님의 선택인거에요 님이 그러고 싶으시다면 그러시면 돼요 하지만 끝까지 모르는 척하고 싶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렇다면 행동하세요 증거잡고 남편에게 들이미세요 너 대체 뭔짓을 하는거냐하구요 잘못된 건 꼬집고 싸워야만 바로 잡을 수 있는 거에요 계속 모르는 척하시면 안되요

오래 전

이제와 이혼도못한다 여자 뭐해먹고살것인가

오래 전

지켜 보더라도 증거는 모아놔요 후를 생각해서요 고등학생애들 졸업시키고 대학가면 터트려요 여자는 바뀔지언정 개버릇 남못줍니다. 바람은 계속 될꺼예요 위자료 이빠이 뜯어내길 바래요

ㅡㅡ오래 전

간통죄 왜 없어진거야 ㅠㅠㅠㅠ

슬프네요오래 전

남편의 바람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겁니다 참 슬프네요...

ㅇㅇㅇ오래 전

내자신은 비켜 놓더라도 정말 애들이 모를까요 님 앞에서 짓는 행복한미소 그거 촬영해요 가족비디오로 정말 복수는 지금부터 당신의 경쟁력을 만드세요 결국은 먹고사는건데 그리고 평온한날 시댁 간김에 터뜨려요 멋지게 애들압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당신이에요 애들아니에요

유아인좋음오래 전

제가 궁굼한건요 이런상황이면 글쓴님 정신적인 상태가 정상적인 감정을 다스리기 힘든 상태이실건데 아이들이 컷다고 해도 가정에 영향이 없으신가? 하는게 전 궁굼해요 남편의 불륜은 스쳐지나가는 불륜이 아닌듯 하거든요 한상대로 1년이 넘게? 그게 더 위험한데요 글쓴님께서 끝까지 견디실수 있으시겠어요? 사랑한다고 하셨죠? 사랑이랑 미움 증오는 한끗차이 같거든요 사랑이나 미움이 없다면 오히려 글쓴님께서 무덤덤 하시겠지만 사랑에서 미움 증오로 바뀌게 되면 온전한 정신이 아니실거에요 아이들 한테 좋은아빠.. 부모님께 좋은사위 이게 더 무서운건데 그저 좋은아빠라서 아이들위해 참는다? 제가 그 아이들 입장이었는데요 저희 부모님 이혼하셨어요 제가 이혼을 설득했고 저 결혼할때까지 안된다 하는 엄마였구요 오빠도 저 결혼할때까지만 참아달라고 엄마한테 말했었구요 근데 전 엄마를 엄마로 보는게 아니라 같은 여자로 봤어요 얼마나 엄마 인생이 비참했을지는 저도 몰라요 다만 딸로써 같은 여자로써 엄마가 행복했음 했구요 저또한 행복하지 안았어요 이미 가정은 깨져있었고 가정이란 울타리만 유지한다고 해서 행복한게 아니거든요 결국 오빠 군대간사이 엄마가 심리적으로 많이 약해져있을때 이혼설득했고 이혼했어요 그 과정이 쉬운것도 아니었고 아빠랑 저랑 진짜 치고박고 싸우기 까지 했어요 나름 그때 치열했어요 글쓵님 가정과 틀린건 아이들이 모른다는거 저희는 알고있었다는거 이건데 아이들이 계속 모를수 있을까요 글쓴님만 노력한다고 지켜지는게 가정이 아니거든요 글쓴님께서도 정신적인 상태가 계속 지금처럼 유지될까요? 최소한 증거라도 가지고 계시고 가정을 깨고싶지 안으시면 남편분과 대화를 해보셔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오오래 전

베플들 신경쓰지마세요 엄마보고싶다 는 닉넴이 눈물나네요 나중에 복수나 보답이 아닌 님맘이 조금이라도 어루만져질 그런 시간이 돌아오길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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