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의 여자 시체

검객2015.10.31
조회3,387






우물 속의 여자 시체

취재팀은 한 장의 사진에 주목했습니다. 1944년 8월, 텅총성 함락 직후 연합군 종군기자 프랭크 맨워렌이 찍은 사진입니다. 냄새가 심한 지 코를 막은 채 구덩이 속을 응시하는 중국군 병사들. 종군기자는 이 모습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구덩이 속 살해된 여성들의 시신을 바라보고 있는 중국군 병사들. 여성들은 대부분 조선인 위안부다.’ 사진 속 위안부 학살설은 사실일까요? 중국 윈난성 현지에서 그 실체를 추적했습니다.

우물 속의 여자 시체

▲ 중국 기관지에 실린 위안부 학살 정황

연합군 종군기자의 사진이 찍힌 때와 비슷한 시기, 중국군 기관지에 실린 기록들입니다.

“텅총성이 함락됐을 때 10살 여자아이의 증언. 동틀 무렵 위안부들이 숨어있던 방공호에 일본군이 찾아가 13명을 사살했다.” (소탕보 1944년 9월 26일자)

“텅총 성곽 안에 조선인 위안부 시신 15구가 쌓여 있었고 아기가 그 사이에 있었다.” (중앙일보 1944년 10월 16일자)

비슷한 기록은 일본 참전 군인들의 회고록에도 발견됩니다.

“하사관이 위안부를 죽이라면서 수은 10개를 줬다. 주먹밥 안에 넣어 먹이라고 했다.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하자 그럼 네가 죽으라고 했다. 나는 독약을 주지 않고 버렸다.” (라멍 전선 사토미 하사관의 회고)

취재팀은 윈난성 현지 주민에게서도 같은 내용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군이 패전하던 날, 위안소에 있던 열 몇 명의 조선 여성들을 기관총으로 쏜 뒤 우물에 버렸다는 증언이었습니다. 중국군이 텅총성을 수복해 주민들이 돌아왔을 때는 집집마다 우물에서 여성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했습니다.

(내용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807170315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