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농담 즐기는 여자상사 힘드네요

고달프다2015.11.01
조회21,729
클릭수 꼬이라고 쓴 거 절대 아니고 진짜 진지합니다.
직장생활 6년차 서른초 남자입니다. 세 달 전에 온 이 회사가 세 번째 직장인데요, 연봉 뻔한 ㅈ소기업이지만 집에서 가깝고 내 할 일만 하면 되는 곳이고 관리자들 까탈스럽지 않아서 이래저래 만족하고 다닙니다.........만 단 한 가지 골치아픈 일이 있으니...... 옆팀 여자과장님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대여섯 살 많으시고... 유부시고... 같은 팀이 아니라 일로 얽히는 건 아니지만 옆팀이래봤자 같은 부서 같은 사무실에 나란히 파티션 두 줄이고 저랑 등대고 앉는 분이라 매일 얼굴보고 살 수밖에 없는데.... 이 분이 성격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다 좋은데 넘 아무렇지도 않게 ㅇㄷㅍㅅ을 즐기시는겁니다;; 
온지 얼마 안됐을 때도 결혼했냐 여자친구 있냐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 물어보시길래 여자친구 없다고 했더니 "남자가 여자볼 땐 역시 ㅅㄱ지?" 하면서 깔깔대시더니 바로 그날 그 팀하고 저희팀 여자사원들한데 "ㅇㅇㅇ대리 은근 ㅅㄱ취향이라더라" 소문내신 분입니다. 
저희팀 남자과장님한데 그 분이 그런 농담하는 ㄱ ㅔ 불편하다 했더니 그냥 허허 웃으시면서 그 분이 원래 농담 잘하고 새로 온 사람들한데도 살가운 사람이라 그런 거니까 그러려니 하라고 하시고..... 근데 또 다른 남자직원한데 야한 농담하는 건 못봤거든요. 여자사원들이랑 하거나 아니면 저한데 하거나... 그러니 다른 분들은 잘 모르는 것 같네요. 
지난 목요일에도 업체랑 통화하다가 전화끊고 좀 짜증나 있었는데 그 여자과장님이 "ㅇㅇ대리님 생각이 많네? 생각~ 생각~ 승가~ 생각~ 승가~ 생각" 하면서 깔깔대시길래 나름대로 좀 인상쓰면서 "그런 생각 안 합니다" 했더니 "아유 그럼~ 그럼~ 회사에서 그런 생각하면 안 되지"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시고......
정색하고 말하자니 그래도 인간적으로 불편해질까봐 말하기 힘들고요.... 그렇다고 오자마자 이직할 생각도 당연히 없고...... 이것도 뭐 따지고보면 성희롱? 뭐 그렇게 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쉽게 말이 안 나오네요;; 아니 진짜 여자상사라고 남자직원한데 야한 농담걸고 싶나요??? 알아서 적당히 끊어주면 좋겠는데 왜 정색하고 티내도 무시할까요??? 
친구넘들도 여자상사가 야한농담한다고 하면 뭐 직장에서 썸이라도 타는줄 알고 부럽다고 하질 않나...... 여자상사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게 눈치챌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실 분 계시면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