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 남은 예비신부입니다. 예식장 예약도 하였고 살림집이니 뭐니 이야기하며 둘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겨 싸움이 나 냉전중입니다. 여러분들의 현명한 의견좀 보내주세요.
싸움의 이유에 대하여....
저희둘은 2주간격 주야교대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간보다 몇시간 긴 야간일을 하며 하루에 많게는 4~5시간 그것도 자다깨다 뒤척이며 설잠 자는것을 오래 반복하다보니 몸에 무리도 많이 오고 무엇보다 만성피로에 항상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런 딸이 안쓰럽고 미안해 하시며 야간때는 항상 쉬라고 하시죠. 그런데 남자는 자기집에 야간일 하는것을 숨기고 있는 형편이라 저에게도 부모님이 야간일 하는것 싫어하신다며 비밀로 해달라 부탁하여 어쩔수 없이 본의아니게 속이게 되었습니다. 야간일 끝나고 예비시댁에 뵈러 간것도 여러번이구요.
무튼 싸움의 원인은 시외가댁 인사드리는 문제였습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 본인의 형제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시어 이 남자도 본인의 외가집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 그겁니다. 외가쪽 식구들끼리 밴드에 정기적인 모임 그리고 함께 여행도 다니며 친목을 도모하고 지내는 모습 나쁘지않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밴드가입 하라고 요청하였을때도 서슴없이 알았다 하였고 (아직 가입전 초대가 없었음) 외가 식구들과의 모임이나 여행에도 맛있는것 얻어먹을수 있겠다 하며 싫은내색 한적 없습니다.
그런데 시외가댁 김장에 예비시어머니 및 아버지 그리고 이사람도 가는데 그날이 야간 마지막 일 들어가는날 이라 어차피 주말에 하고 식구들 다 모여있으니 그 다음날 아침 (일요일)에 일끝나면 내가 버스타고 그쪽으로 가서 외할머니께 인사 드리겠다 먼저 제안하였습니다.시외 버스로 한시간 반정도 걸릴 거리네요.
그사람도 혼쾌히 그러면 내가 일요일에 버스터미널로 마중갈께 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희가 웨딩촬영을 좀 촉박하게 준비 하는터라 어제 외가집 김장을 자기 꼭 가야해? 준비할것 많은데 좀 시간 빼면 안되? 하고 물었죠. (일의 특성상 교대일 아니면 쉬는날 없습니다. 쉬려면 연차를 쓰거나 조퇴를 해야하지요) 그러니 토요일에 가서 그날 저녁에 올꺼라는 말을 하더군요. 하여 일요일 아침에 나 거기 가야하는데 왔다갔다 자기 힘들잖아 하니 토요일에 같이가서 인사드리고 오자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이었죠.
제 입장은 토요일이면 야간 일하는 날이기도 하고 내가 일끝나고 아침인 일요일에 간다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김장하는 날인데 첫 인사를 무슨 김장하는날 하냐 아무리 내가 손님이라지만 거기서 다들 일하고 계실텐데 아무것도 안하고 뻘쭘히 가만 있는다는게 말이 되냐 뭐라도 날라 드려야 하고 뭐라도 해야할텐데 일 힘들게 끝내고 온 사람에게 그런것을 원하냐
하였더니
그사람이 일요일 아침에 다들 밥먹고 가시는데 그분들이 너 보자고 너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냐 김장날 가면 어떠냐 거기서 누가 너 일시킨다냐 누가 너 일하라고 하냐 인시드리고 외가집 식구들이 너 궁금해 하니까 인사좀 하면 되지않냐 합니다.
하여 제가 당신 아침에 가서 저녁때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냐 당신은 식구들이라 한없이 편할테지만 난 처음보는 사람들인데다 잠도 못자고 일끝나고 거기가서 하루종일 어떻게 있다오냐 아무것도 안시키면 나는 가서 뭐하며 밤까지 있다 오라는거냐 잠이라도 자라는거냐 당신 본가김장 몇백포기에 외가집 김장도 따라다니면서 해야하는건 앞으로의 나에게 너무한것 아니야 너무 이기적이다. 아무리 외가집이 남자들이 김장을 다 한다지만 당신도 뭐라도 할것 아니냐 그럼 나는 손놓고 가만 있으라는거냐 하며 따졌더니 거기는 남자가 다하고 자기는 아무것도 안한답니다. 자기는 남자 아니랍니까?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숙모들도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걸로 보이겠죠 그러면 그 수많은 김장 준비를 여자 도움없이 살림 안하는 남자들이 다 하겠습니까?
그일로 싸워 냉전중입니다. 시 외할머니 인사 드리면 좋지요. 그런데 왜 하필 김장날이냐구요. 이남자의 이런 얕은생각과 이기심에 정떨어집니다.
우리집 부모님 이혼하신것 내잘못 아니고 양쪽집에 잘해라 요구한적 한번 없습니다. 가까이 사시는 엄마 뵈러 갈때면 자기가 엄마 생각난다며 따라가고 가끔 카톡하기에 저 또한 고마워 예비 시어머니께 안부전화 및 카톡도 주고받고 외가집 밴드나 모임도 혼쾌히 수락한것입니다.
여러분도 결혼전에 시외가댁 방문 하시나요? 저 어째야 하나요? 맘같아서는 그냥 혼자살껄 하며 후회하는 중입다ㅠㅠ
결혼전 시외가댁 방문과 김장날
싸움의 이유에 대하여....
저희둘은 2주간격 주야교대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간보다 몇시간 긴 야간일을 하며 하루에 많게는 4~5시간 그것도 자다깨다 뒤척이며 설잠 자는것을 오래 반복하다보니 몸에 무리도 많이 오고 무엇보다 만성피로에 항상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런 딸이 안쓰럽고 미안해 하시며 야간때는 항상 쉬라고 하시죠. 그런데 남자는 자기집에 야간일 하는것을 숨기고 있는 형편이라 저에게도 부모님이 야간일 하는것 싫어하신다며 비밀로 해달라 부탁하여 어쩔수 없이 본의아니게 속이게 되었습니다. 야간일 끝나고 예비시댁에 뵈러 간것도 여러번이구요.
무튼 싸움의 원인은 시외가댁 인사드리는 문제였습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 본인의 형제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시어 이 남자도 본인의 외가집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 그겁니다. 외가쪽 식구들끼리 밴드에 정기적인 모임 그리고 함께 여행도 다니며 친목을 도모하고 지내는 모습 나쁘지않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밴드가입 하라고 요청하였을때도 서슴없이 알았다 하였고 (아직 가입전 초대가 없었음) 외가 식구들과의 모임이나 여행에도 맛있는것 얻어먹을수 있겠다 하며 싫은내색 한적 없습니다.
그런데 시외가댁 김장에 예비시어머니 및 아버지 그리고 이사람도 가는데 그날이 야간 마지막 일 들어가는날 이라 어차피 주말에 하고 식구들 다 모여있으니 그 다음날 아침 (일요일)에 일끝나면 내가 버스타고 그쪽으로 가서 외할머니께 인사 드리겠다 먼저 제안하였습니다.시외 버스로 한시간 반정도 걸릴 거리네요.
그사람도 혼쾌히 그러면 내가 일요일에 버스터미널로 마중갈께 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저희가 웨딩촬영을 좀 촉박하게 준비 하는터라 어제 외가집 김장을 자기 꼭 가야해? 준비할것 많은데 좀 시간 빼면 안되? 하고 물었죠. (일의 특성상 교대일 아니면 쉬는날 없습니다. 쉬려면 연차를 쓰거나 조퇴를 해야하지요) 그러니 토요일에 가서 그날 저녁에 올꺼라는 말을 하더군요. 하여 일요일 아침에 나 거기 가야하는데 왔다갔다 자기 힘들잖아 하니 토요일에 같이가서 인사드리고 오자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이었죠.
제 입장은 토요일이면 야간 일하는 날이기도 하고 내가 일끝나고 아침인 일요일에 간다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김장하는 날인데 첫 인사를 무슨 김장하는날 하냐 아무리 내가 손님이라지만 거기서 다들 일하고 계실텐데 아무것도 안하고 뻘쭘히 가만 있는다는게 말이 되냐 뭐라도 날라 드려야 하고 뭐라도 해야할텐데 일 힘들게 끝내고 온 사람에게 그런것을 원하냐
하였더니
그사람이 일요일 아침에 다들 밥먹고 가시는데 그분들이 너 보자고 너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냐 김장날 가면 어떠냐 거기서 누가 너 일시킨다냐 누가 너 일하라고 하냐 인시드리고 외가집 식구들이 너 궁금해 하니까 인사좀 하면 되지않냐 합니다.
하여 제가 당신 아침에 가서 저녁때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냐 당신은 식구들이라 한없이 편할테지만 난 처음보는 사람들인데다 잠도 못자고 일끝나고 거기가서 하루종일 어떻게 있다오냐 아무것도 안시키면 나는 가서 뭐하며 밤까지 있다 오라는거냐 잠이라도 자라는거냐 당신 본가김장 몇백포기에 외가집 김장도 따라다니면서 해야하는건 앞으로의 나에게 너무한것 아니야 너무 이기적이다. 아무리 외가집이 남자들이 김장을 다 한다지만 당신도 뭐라도 할것 아니냐 그럼 나는 손놓고 가만 있으라는거냐 하며 따졌더니 거기는 남자가 다하고 자기는 아무것도 안한답니다. 자기는 남자 아니랍니까?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숙모들도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걸로 보이겠죠 그러면 그 수많은 김장 준비를 여자 도움없이 살림 안하는 남자들이 다 하겠습니까?
그일로 싸워 냉전중입니다. 시 외할머니 인사 드리면 좋지요. 그런데 왜 하필 김장날이냐구요. 이남자의 이런 얕은생각과 이기심에 정떨어집니다.
우리집 부모님 이혼하신것 내잘못 아니고 양쪽집에 잘해라 요구한적 한번 없습니다. 가까이 사시는 엄마 뵈러 갈때면 자기가 엄마 생각난다며 따라가고 가끔 카톡하기에 저 또한 고마워 예비 시어머니께 안부전화 및 카톡도 주고받고 외가집 밴드나 모임도 혼쾌히 수락한것입니다.
여러분도 결혼전에 시외가댁 방문 하시나요? 저 어째야 하나요? 맘같아서는 그냥 혼자살껄 하며 후회하는 중입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