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아기가 침묻힌 빵 나몰라라 하는 아기엄마

빵순2015.11.02
조회200,934
와...그냥 주절주절 쓴 글에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ㅠㅠ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읽어볼게요.

그 아줌마나 아이나 가게 근처에도 안 오는지 안 보이네요.사장님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댓글들 보니 지역카페나 동네에서 안좋은 소문 나면 어쩌나 괜히 죄송스럽네요.

그리고 모든 아이 어머니들이 다 저렇다는 건 아니에요!!일례로 저희 빵집 단골 꼬마는 어머니가 늘 빵 살때마다 배꼽인사로 안녕히 계세요~시키시던데 볼 때마다 귀엽고 예쁘더라구요ㅎㅎ저도 아이들 귀여워 하지만 예쁜 아이가 욕먹는 일이 없도록 어머니들이 조금만 신경 써 주시면 알바생 입장에서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공감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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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파트단지 개인 제과점에서 알바하는 스무살 초짜 알바생입니다. 며칠 전에 너무 어이없는 손님한테 당했는데 초짜라 당황해서 어버버 하기만 했어요.일단 상황 설명드릴게요,읽어보시고 다음에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음슴체로 쓸게요.

나는 얼마 전에 빵집 알바를 시작함.알바 경험이라고는 올해 초 짧은 편순이 생활이 전부였기에 진상 손님이나 환불 손님이 오면 손부터 덜덜 떨리고 차가워지고 그러는 초짜 상태임.그런데 며칠 전 아침에 진상 끝판왕을 만남.

아이랑 엄마였는데,아이는 유치원생?5살?정도 돼 보였음.어린 동생이 없어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엄마 저거!이 럼 말을 할 줄 아는 아이였고 엄마가 빵을 고르는 동안 아이는 빵집 안을 막 걸어다님.

뭐라도 떨어뜨릴까 싶어서 아이를 예의주시하는데 아이가 설탕 묻은 팥도넛을 손가락으로 건드리고 손가락을 쪽쪽 빨아먹는 거임ㅡㅡ 난 아이 엄마가 당연히 그 팥도넛을 살 줄 알았지만 안 담음.못 봤겠지 하고 아이한테 아가!그거 먹고싶으면 쟁반에 담아와^^ 아가가 건드린건 사야하는거에요~라고 정말 친절하게 말함.아이 엄마 흘끗 보더니 모.른.척. 애는 듣지도 않고 이번엔 그 쪽쪽 빨아먹은 더러운 손으로 핫도그빵을 건드림.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핫도그빵이랑 단팥도넛 집어서 아이 엄마한테 감.아이가 침을 묻힌 빵은 사셔야 한다고 말했더니 애엄마 애 손이 더럽냐고ㅋㅋㅋ난 매일 쟤가 먹던 숟가락으로 밥도 먹는다고 함. 이때부터 머리속에 사이렌 울림. 진상의 향기가 남. 그래도 꾹 참고 그래도 다른 손님들한테 아이가 침묻힌 빵을 팔 수는 없다고 했더니 애가 침을 어디에 언제 묻혔냐고 함.자기가 애 계속 쳐다봤는데 자기 애는 손가락으로 빵을 가리키기만 했지 침은 안묻혔다고 우김. 계속 쳐다보긴 개뿔 내가 애보고 쟁반에 담아오라고 할때만 힐끗 쳐다보고 모른척 빵만 골랐으면서ㅋㅋㅋㅋㅋ차라리 애를 못 봤다고,빵 담느라 눈 돌린 사이에 애가 빵을 건드린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하지 자기가 계속 애 쳐다보고 있었는데 묻히긴 뭘 묻혔냐고 거짓말 하니 환장할 노릇.

하필 사장님은 아드님 수능 기도하신다고 반나절 자리 비우신 상황에서 저러니 진짜 환장할 노릇이었음.애엄마는 내가 사셔야 한다고 제가 다 봤다고 하니까 씨씨티비 보자고 누굴 바보로 알고 강매하는 거냐고 소리지름.그와중에 애는 계속 손가락 쪽쪽 빨고 있고.내가 사장님 네시에 출근하시면 씨씨티비 보자고 다시 오시던가 연락처 주시면 전화할테니 와서 씨씨티비 보시자고 함. 그랬더니 내가 뭘 믿고 연락처를 아무한테나 주냐면서 저녁때 와서 사장한테 따질거라고 애 손잡고 자기가 고른 빵 담긴 쟁반 탁 내려놓고 나가버림ㅋㅋㅋ

와 진짜ㅋㅋㅋ어이 없어서 눈물이 나려고 하곸ㅋㅋㅋㅋㅋㅋㅋ일단 그 빵을 손님들께 내놓을 수는 없으니 내 돈으로 결제하고 뒤에 빼놓음. 돈은 그 애엄마한테 받으면 되니까,그 빵을 버리면 가게에 손해끼치는 셈이라서.사장님 오셔서 상황설명했더니 사장님은 어린애들 많이 사는 아파트라 그런 여자 많다고 뭘 니돈으로 결제해놨냐고 빵값 나한테 다시 쥐어주심. 애엄마 다시 올 거라고 순진하게 믿고 전투태세 하고 있었는데 오긴 개뿔 삼일째 머리카락 하나 안보임.

난 맘충이니 뭐니 인터넷으로만 봤는데 그런 여자 많다는 사장님 말씀도 충격이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옆에 있는데 그런 행동 하면 아이가 뭘 보고 배울까 싶음.빵 두개 해서 1700원이었는데 1700원이 그렇게 아까우셨는지 다시 만난다면 꼭 묻고 싶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저런 진상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비법 좀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초보 알바생이라 진상손님 대하는 메뉴얼이 제로여서 어버버 당황하고 당하기만 했네요ㅠㅠ

댓글 136

오떡이오래 전

Best출력해서 붙혀두세요 "아이가 눌러보거나 침 묻힌 빵은 부모님이 사가셔야 합니다.cctv 확인 가능"

ㅎㅎ오래 전

Best맘충박멸

오래 전

Best저아줌마 저거 맘카페에 "요 앞 ㅇㅇ빵집 갔다가 기분만 잡쳤네요" 하면서 올리면 예상되는 댓글들ㅋㅋㅋ "별게 다 더럽네요. 안낳아봐서그래요" "애긴데 뭐어떤가요 그럼 빵 진열대를 더높이 해놓던가요" "맘님 기분상하셨겠네요 곧 망할것같네요" ㅋㅋㅋㅋㅋ백퍼예상함...휴

어머나오래 전

추·반개진상이네요..;; 난 애기가 손으로 집은빵은 그냥 다 사는데.. 그래서 빵집에 애기 대리고 가면 이만원은 그냥 넘어요.....

옥수수뻥오래 전

진짜 개념있는 사람들이면 베플처럼 "애 침 묻은거는 사셔야합니다" 이 문구 보고 에휴.. 요즘 사람들 참 개념없다고 말할겁니다.

sp오래 전

휴..미친다.. 저 엄마는 뭥미? 저도 아이 데리고 빵집 한번 갔다가 하나씩 다 만지는 바람에 종류별로 사온 기억이 나네요..눈물이 났다는....

ㅇㅇ오래 전

개념있는 알바생이네요^^ 당신은 앞으로 잘될꺼예요 ㅡㅡ 그아줌마는 애랑 남편이 앞으로 지속을 썪힐꺼임

에휴오래 전

애기 침은 애엄마한테나 깨끗하겠죠ㅉㅉ 5살정도면 어른이랑 똑같이 밥먹을텐데 난 술담배 안하는 20대 여잔데 나도 침 깨끗하다고 하면 제가 혀로 한번 할짝한 사탕 드셔보실래요 ?애기엄마?

바니오래 전

난 애기때 어디가서 뭐 만지고 그러면 우리엄마아빠가 집에와서 진짜 호되게혼냈는데 너가사러간거고 너가돈을내는 손님이라고해도 그안에있는 물건이 다 내꺼아니라고 , 내가 살꺼만 사서 결제하기전까지는 물건에대한 소유권은 가게 주인분이라고, 그래서그런지 난 지금도 어디가서 살꺼아니면 건드려보지도않고 살꺼만 딱 사게됨...

32애기엄마오래 전

난 혼자다니면 꼭 아기 아기띠에 안고 다님 아기를 풀어줄 때는 놀이터나 키즈카페 혹은 한적한 길 18개월 말도 안통하고 한참 뛰어갈 때라 잘못이 뭔지도 모르는 애를 방치했다가 혼내느니 내려주지 않고 안고 다님 임신 20주라 힘들지만 차라리 이게 맘 편함 한번은 신랑이랑 나갔다가 빵 사러 갔는데 신랑이 대신 안겠다더니 고새 애를 내려놔서 애가 빵 하나 만짐 .. 찔렀다는 표현이 맞나 빵 가져오라니까 신랑 멍때림 ㅡㅡ신랑은 그 모습이 귀엽고 좋았나 본데 나 개 지ㄹㅈㄹ 함 애가 만졌음 사야지 당신이 내려놔서 먹지도 않을 빵 산다고 민폐라고 뭐라 했음 난 내새끼도 미운짓 하면 미움 남들은 얼마나 더 싫겠음 미운짓 못하게 잘 보살피는게 부모 역할임 챙길 자신 없음 안나가는게 맞음 지 숨통 트고 싶다고 애가 우는걸 어쩌냐고 카페가서 키즈카페가서 애 우는데도 놔두고 수다떠는 엄마들 정말 싫음

바비엄마오래 전

난 아예 애 손을 원천봉쇄후 골라담곤 했었는데...저 엄마는 대처방식이 되도않는 갑질수준이네..

튼튼이맘오래 전

2살배기 아기를 키우고 있는 아기엄마입니다..아가들은 호기심이 많아 공공장소에서 엄마들을 당황하게 하는 일이 다반사죠~아가는 아가니까 그럴수 있지만 엄마들은 제발 매너좀 지키셨으면 해요..그게 어린아가들 한테도 자연스럽게 가정교육이 되는거구요~ 전에 키즈카페에서 기저귀를 갈고 테이블 옆에 놓고 가는 엄마도 봤구요..식당에서 자리 아래에 잔뜩 음식물 흘려놓고 당당하게 그냥 가는 엄마들도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그 아가들이 뭘배울까요...엄마가 행동으로 실천하는게 교육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기 엄마들~~ 물론 육아에 지치고 힘들어도 고 몇년 우리 이쁜아가들 바르게 키우는 거라 생각하고 조금만 생각하고 행동하자구요~^^

ㅎㅎ오래 전

진짜 나도 애엄마지만 저런 여자는 도데체 무슨생각하고사는건지.. 지 애 침은 지만 안더럽겠지ㅋ 그걸 다른사람도 안더러워하겠지라고 생각하는건 정신이상같음ㅋ 미친ㅋ 다시 만난다면 "다른 사람 침 묻은 빵 님은 사겠어요?" 물어보세요ㅎㅎ 저런 여자들땜에 정상인 애 엄마들 까지먹는거임

세상에오래 전

진상이 젤무서운건 자기가 진상이줄 모르는게 젤 무서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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