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眞心] 명사 1.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 [비슷한 말] 실심(實心). 2. <불교> [같은 말] 심성(心性) (참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의 본체(本體)). 너를 생각하며 진심이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 이젠, 그 자체가 지겹다. 진심. 진심. 진심. 혹은 거짓을 빙자한 진심. 그 사이를 헤매며 너와의 끈을 놓지 못했던 내가 참 바보같아. 사랑과 운명을 이어준다는 빨간 실. 과연 우리 사이에 빨간 실이 존재하긴 했었던 걸까? 「고작 그 1%때문에 흔들리는 것 자체가 미련스러웠다. 99%가 거짓인 것을 알면서도 흔들리고 싶었던 내가 멍청했다,」 희미하게 보이는 1%마저 거짓이 아닐까 매 순간 혼란스러워도, 99%거짓이 너희 집 앞, 그 나무보다 크게 느껴져도, 너에겐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만큼이나 가벼웠을 순간의 진심을 바라는 게 그리고 잘못됐던 걸까. 아니면 그냥 네가 못됐던 걸까. 믿음이란 종잇장과 같아서 한 번 구겨지면 다신 완벽해지지 않는대. 넌 처음 나에게 온 순간부터 구겨진 상태였는데, 그걸 알면서도 네 손을 잡은 내가 잘못됐던 거겠지. 오랜 만남, 그건 바라지도 않았어. 그저 나에 대한 네 마음이 잠시나마 진심이길 바랐을 뿐이야. 네가 내게 진심이라고 말하던 순간, 그 순간은 꿈만 같았어. 그런데 역시 쓴웃음 감출 수 없더라. 네 진심이 향한 사람은 따로 있었을 테니까. 그러니 내게 말한 진심이 참된 말이어도 소용 없을 테니까. 너무나 당연하게도 너와 그 애가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고 난 자꾸 나를 꾸짖어. "알고 있었잖아," "예상하고 있었잖아." 그래. 난 이미 헤어짐을 예상헸으며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하며 바라왔어. 이별후 슬픔에, 고독에, 허탈함에 빠져 허덕이지 않으려 모든 상황을 그리며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헌신했어. "괜찮다."고 수도 없이 날 세뇌했어. 그런데 그 예상이 생각보다 빨리 온 거야. 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대로 떠나면 무너질 거 같은데. 넌 가차 없이 가벼렸지. 모두가 손 세레 치며 말리던 너와의 만남. 그 잘못된 만남을 유지하려 애쓰던 건 나야. 그러니까, 그 누구도 탓하지 말 것. 행여나 네가 혹은 그 여자가 미워 지려 하면 그 마음을 꾹꾹 눌러담을 것. 내가 처한 이 상황을 자연의 순리인 듯 흘려 보낼 것. 다짐하고 또 다짐해. 미워하지 않아. 나는 결코 너를 미워하지 않아. 나는 결코 너를 미워할 수 없어. 이 슬픔의 이유가 너라서 아프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에 조금은 공감하는 나이기에 꿋꿋하게 버티려는 노력을 하곤 해. 아직은 많이 보고 싶은 너라 가끔은 다잡은 마음이 무너지려 할 때도 있어. 그러나 네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진 않아. 오히려 보이지 않기를 바라. 네가 오면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갈 것을 알기에.. 이제 막 무뎌진 상처에 상처의 새순이 다시금 돋아날 때면, 혹은 정체 모를 우울함을 네게서 찾으려 할 때면 두 눈을 꼭 감은채 '절대 오지 않아.'라고 생각 해. 그리고 또 생각해. 사서 고생하지 말자고. 바보 같은 짓, 이젠 하지 말자고. 함께 갔던 그곳에 발을 디딜 때 너를 떠올린다거나, 내 옆의 이 사람을 너와 비교한거나 하는 청승은 떨지 않아. 그렇지만 여전히 힘겹다. 그렇지만 여전히 씁쓸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렇지만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아프다. 습관 참 무섭다. 분면 그 밤이 지나고 나면 네가 아무렇지 않아질 거라 자부했는데 말이야. 난 또 습관처럼, 버릇처럼 널 찾고 있어. 여러 차례 고개를 저어봐도 네 노래에 그리고 향기에 또 목소리에 그때의 기억에, 추억에 반응 하는 나야. 있지, 지금 내 옆의 이 사람이 너와 나, 우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쉽사리 넘을 수 없는 걸 알기 때문일까, 자꾸만 너와의 기억을 더듬게 돼. 하나하나 더듬다 보면 함께한 시간을 꼭 쥐고 아등바등 애쓰는 날 발견해. 그래서 또 아프고, 그래서 또 망연자실해. 작년 이맘 때, 우린 웃고 있었지. 맞아. 우린 웃고 있었어. 이주 밝게 말이야. 그러나 그건 오래가지 못했고 끝을 말하는 네 뒤에서 난 주저앉았어. 그래, 그땐 그랬지. 너하면 그 여자를 너무나도 쉽게 연상시키는 많은 이들의 동정을 받으며 그 사실을 인정하고 또 인정하려 힘썼지. 생생해. 역시나 내가 생각하는 기억의 끝은 이렇네. 그냥 이대로 남아주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대로만. 오지도, 가지도 말고 지금 이대로 있어줘. 욕심내지 않을게. 너도 흔들지 말아 주라. 다시 정신 차릴 수 있게,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1
네가 읽었으면 좋겠어.
진심[眞心]
명사
1.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 [비슷한 말] 실심(實心).
2. <불교> [같은 말] 심성(心性) (참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의 본체(本體)).
너를 생각하며 진심이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
이젠, 그 자체가 지겹다.
진심.
진심.
진심.
혹은 거짓을 빙자한 진심.
그 사이를 헤매며 너와의 끈을 놓지 못했던 내가 참 바보같아.
사랑과 운명을 이어준다는 빨간 실.
과연 우리 사이에 빨간 실이 존재하긴 했었던 걸까?
「고작 그 1%때문에 흔들리는 것 자체가 미련스러웠다.
99%가 거짓인 것을 알면서도 흔들리고 싶었던 내가 멍청했다,」
희미하게 보이는 1%마저 거짓이 아닐까 매 순간 혼란스러워도,
99%거짓이 너희 집 앞, 그 나무보다 크게 느껴져도,
너에겐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만큼이나 가벼웠을 순간의 진심을 바라는 게 그리고 잘못됐던 걸까.
아니면 그냥 네가 못됐던 걸까.
믿음이란 종잇장과 같아서 한 번 구겨지면 다신 완벽해지지 않는대.
넌 처음 나에게 온 순간부터 구겨진 상태였는데,
그걸 알면서도 네 손을 잡은 내가 잘못됐던 거겠지.
오랜 만남, 그건 바라지도 않았어.
그저 나에 대한 네 마음이 잠시나마 진심이길 바랐을 뿐이야.
네가 내게 진심이라고 말하던 순간,
그 순간은 꿈만 같았어.
그런데 역시 쓴웃음 감출 수 없더라.
네 진심이 향한 사람은 따로 있었을 테니까.
그러니 내게 말한 진심이 참된 말이어도 소용 없을 테니까.
너무나 당연하게도 너와 그 애가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고 난 자꾸 나를 꾸짖어.
"알고 있었잖아,"
"예상하고 있었잖아."
그래.
난 이미 헤어짐을 예상헸으며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하며 바라왔어.
이별후 슬픔에, 고독에, 허탈함에 빠져 허덕이지 않으려 모든 상황을 그리며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헌신했어.
"괜찮다."고 수도 없이 날 세뇌했어.
그런데 그 예상이 생각보다 빨리 온 거야.
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대로 떠나면 무너질 거 같은데.
넌 가차 없이 가벼렸지.
모두가 손 세레 치며 말리던 너와의 만남.
그 잘못된 만남을 유지하려 애쓰던 건 나야.
그러니까, 그 누구도 탓하지 말 것.
행여나 네가 혹은 그 여자가 미워 지려 하면 그 마음을 꾹꾹 눌러담을 것.
내가 처한 이 상황을 자연의 순리인 듯 흘려 보낼 것.
다짐하고 또 다짐해.
미워하지 않아.
나는 결코 너를 미워하지 않아.
나는 결코 너를 미워할 수 없어.
이 슬픔의 이유가 너라서 아프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에 조금은 공감하는 나이기에 꿋꿋하게 버티려는 노력을 하곤 해.
아직은 많이 보고 싶은 너라 가끔은 다잡은 마음이 무너지려 할 때도 있어.
그러나 네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진 않아.
오히려 보이지 않기를 바라.
네가 오면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갈 것을 알기에..
이제 막 무뎌진 상처에 상처의 새순이 다시금 돋아날 때면,
혹은 정체 모를 우울함을 네게서 찾으려 할 때면 두 눈을 꼭 감은채 '절대 오지 않아.'라고 생각 해.
그리고 또 생각해.
사서 고생하지 말자고.
바보 같은 짓, 이젠 하지 말자고.
함께 갔던 그곳에 발을 디딜 때 너를 떠올린다거나,
내 옆의 이 사람을 너와 비교한거나 하는 청승은 떨지 않아.
그렇지만 여전히 힘겹다.
그렇지만 여전히 씁쓸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렇지만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아프다.
습관 참 무섭다.
분면 그 밤이 지나고 나면 네가 아무렇지 않아질 거라 자부했는데 말이야.
난 또 습관처럼, 버릇처럼 널 찾고 있어.
여러 차례 고개를 저어봐도 네 노래에 그리고 향기에 또 목소리에 그때의 기억에, 추억에 반응 하는 나야.
있지, 지금 내 옆의 이 사람이 너와 나, 우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쉽사리 넘을 수 없는 걸 알기 때문일까, 자꾸만 너와의 기억을 더듬게 돼.
하나하나 더듬다 보면 함께한 시간을 꼭 쥐고 아등바등 애쓰는 날 발견해.
그래서 또 아프고, 그래서 또 망연자실해.
작년 이맘 때,
우린 웃고 있었지.
맞아.
우린 웃고 있었어.
이주 밝게 말이야.
그러나 그건 오래가지 못했고 끝을 말하는 네 뒤에서 난 주저앉았어.
그래, 그땐 그랬지.
너하면 그 여자를 너무나도 쉽게 연상시키는 많은 이들의 동정을 받으며 그 사실을 인정하고 또 인정하려 힘썼지.
생생해.
역시나 내가 생각하는 기억의 끝은 이렇네.
그냥 이대로 남아주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대로만.
오지도, 가지도 말고 지금 이대로 있어줘.
욕심내지 않을게.
너도 흔들지 말아 주라.
다시 정신 차릴 수 있게,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