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질문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 먹지 않는 아내

꼬르륵2015.11.03
조회18,365
20대 후반 유부남입니다.아내는 저보다 2살이 어리고요.

저는 정말 아내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서 아내의 아이디를 빌려 여성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일단 아내는 굉장히 말랐습니다. 흔히 말하는 뼈밖에 없는 체형이죠. 163에 46정도 된다고합니다. 그런 몸매의 원인은 아내의 식습관 때문입니다.

일단 둘 다 맞벌이기 때문에 아침은 각자 출근하면서 해결합니다. 사실 이것도 저만 그렇지 아내는 거의 안먹습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먹고 저녁은 거의 사먹습니다.
둘 다 요리를 못해서 사먹는게 편하더라구요.

아내는 입이 짧습니다. 안먹는 음식도 많고 가리는 음식도 많고 초등학생 입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야채는 콩도 안먹고 김치도 안먹고 먹을 때 쌈도 안싸먹고 고기만 먹는 스타일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 치킨 햄버거 분식 등 기름진 음식들이고요.

이건 결혼 전에도 알고있었고 저도 그런음식들을 좋아하니 식궁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저녁을 자주 거르고 먹더라도 조금먹는 아내가 자기 전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천둥처럼 온집안에 들릴정도로 크게 나는데도 무시하고 그냥 잔다는것입니다.

꼬르륵 소리가 들려서 아내에게 배가 고프면 뭐라도 시켜줄까 라면이라도 먹고잘래 물어보면 그냥 잔다고합니다.
매일 아내의 꼬르륵 소리때문에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저까지 배가 고파져요.
그리고 시끄러워서 잠이 안옵니다.

아내가 잠이 들면 괜찮아지지만 자기 전까지 아내 뱃속의 모든 장기들이 꼬르륵이라는 소리를 내기위해서 합주하는거같아요.

살이 찌는 체질도 아니고 자기 전에 꼬르륵 나지않게 저녁을 든든하게 먹으라해도 자기는 배부르다며 많이 먹었다 말하지만 밤에는 똑같이 꼬르륵 소리가 계속됩니다.

이제는 아내의 건강까지 걱정됩니다.
꼬르륵 소리가 난다고 큰일이 나는건 아니겠지만. 계속 이렇게 하다보면 없던 문제도 생길거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내에게 뭐라말해야 좋을지 어떻게 표현해야 아내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않고 좋게 해결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 질문

예전에 아내에게 몸매관리 때문이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귀찮아 라는 대답을 했었는데 정말 귀찮아서 일 줄은...

제가 왜 아내가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라고 했냐면 아내가 먹을 때는 확실하게 먹습니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는 많이 자주 먹습니다. 포테이토 피자 한 판을 다 먹는 사람이니까요.


사실 하루에 거의 한 끼만 먹는 아내가 걱정되서 올린 글이었는데 조언들이 대부분 냅두라는 의견들이네요. 저는 그래도 아내가 하루에 두끼는 꼬박꼬박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많이 어려운 일 일까요?

제가 요리를 배워서 해주면 먹을까요?( 아내보다는 제가 일찍 집에 옵니다. 아내가 맛없는건 죽어도 안먹으려고 해서 이것도 걱정입니다. )

옆에서 자고 있는 아내 어깨가 오늘따라 너무 연약해 보여서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살을 찌우고 싶은데 본인이 괜찮다는데 더이상 뭐라하면 안될것같고 그렇다고 냅두기엔 걱정되고.

연애 할 때는 내여자가 날씬해서 좋기만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건강하고 오래 나와 같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름기 많은 음식은 줄이고 야채도 먹어 줬으면 좋겠고 하루종일 숨쉬기 운동만 하는 아내에게 공원 한 바퀴라도 걷는 운동을 권해보며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아내는 제가 권하는 야채 (고기 먹을 때 쌈싸주는 것)는 먹습니다. 장모님이 그 모습을 보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야채는 정말 입에도 안대고 장인어른이 호통을 쳐도 고집을 부리며 안먹었다고 합니다. 어느정도로 야채를 안먹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제가 글을 미숙하게 써서 많은 분들의 조언이 꼬르륵에만 집중이 되었네요. 아니 애초에 제가 글을 잘못 쓴 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질문 하겠습니다. 아내의 20년이 넘도록 유지된 식습관 당장 바꿀 수는 없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아니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빵이나 면종류, 튀김 종류가 아닌 건강하게 밥 종류를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조금씩 조금씩 바꿔보고 싶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 조언 아낌없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