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시누이 결혼식 가야 할까요?

aaa2015.11.03
조회97,980
많은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베플님 의견대로 메세지 보내니
잉? 그런 거 아닌데 저희딸 보느라 몰랐나보다 하네요
대충 예상했던 반응이고 또 저만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됐죠 뭐
시누이가 먼저 우리는 친하게 지내자 해도
불편해서 거리 두다가 남편이 자기 동생 오빠집에도 못 온다고 난리쳐서 또 조카보러 온다는 이유로 가끔 봤어요
남편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뭔가 숨기듯 전화기 주머니에 딱 넣어놓고 제 말 거의 씹더라고요
말 씹는 건 집안 내력인 듯
남편은 100프로 남의 편이고 시댁만 얽히면 분별력 제로예요
시댁에선 받은 거 아예 없어요

전 그 결혼식 안 갈거지만
아이는 꾸역꾸역 데려갈텐데 안 좋은 일 생길까 걱정돼요
아이들은 순간이니까요

제가 유리멘탈이라 계속 두근두근하지만
여러분 댓글들 정말 큰 힘이 됐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폰으로 작성하니 양해 부탁드려요

시댁의 막말, 고부갈등으로 인연 끊은지 2년 넘었어요
예전에 판에 글도 썼었는데
저희 엄마한테 서울년 촌년이라 한 막장...

남편이랑 아이만 시댁가고
시누이와는 딱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사이로 가끔 왕래하고 지내는데
내년초에 결혼한다더라고요
시누이 예비신랑이랑 몇 번 자리했고요

최근 시아버지 생신이라 밖에서 따로 술 한잔 마셨나 보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갔다왔고요
그 자리에서 무슨 얘기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자기 동생 결혼식 갈 거냐 하길래
그래야지라고 답했어요

그 이틀 후엔가 시누이랑 그 예비신랑 잠깐 볼 일이 있었어요
그 둘이 자기네 차를 가져왔고요

전 나름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조수석 창 열렸길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는데
답이 없더라고요 둘다
못 들었나 싶어서 뒷자석에 아이랑 타면서 뒷통수에 대고 아까보단 크게
안녕하세요!라고 다시 인사를 했어요
근데 또 씹혔어요
쓰다보니 정말 수치스럽네요

나이 내세우긴 싫지만 제가 그 두사람보다
두세살은 많은데...

생각하면 할수록 의도적으로 씹혔다는 기분이 들면서
예전 시부모님한테 들었던 막말들과 서러웠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나름 살갑던 그 예비신랑도 뭔가 저를 껄끄럽게 대하는 게 자기들끼리 뭔 얘기를 한 거 같기도 하고요

원래라면 불편하지만 결혼식 가서 축하는 해주고 오려고 했는데
인사도 씹히는데 누굴 위해서 가나
그러고 가봤자 내 맘만 더 상할 거 같고
그래도 결혼식인데 가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저 사건 이후로 심장이 쿵쿵거려서
잠도 설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억울해서 그런가
꿈도 꿨어요

아이와 남편만 보내자니 남편은
축의금 받느라 정신 못차릴 거 같고
아이는 낯을 엄청 가려 제가 꼭 있어야 해요

톡커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52

ㅇㅇ오래 전

Best'남편만' 보내시고 아이랑 어디 놀러라도 가세요. 가봤자 꼴보기 싫은 시부모 있을거고. 시누는 투명인간취급이나 하겠죠.

ㅇㅇ오래 전

Best결혼식 간다해도 시누한테 고맙단 소리 못들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가나 안가나 똑같이 욕먹느거 저 같으면 아이 데리고 어디 다른데 놀러갈듯요. 물론 그 전에 남편한테 미리 얘기하시구요.

데롱데롱오래 전

일단 가세요. 가서 얼굴이라도 내비춰야 난중 말할때도 나는 내 도리는 한다! 하고 얘기라도 하게.. 윗사람이니 그래도 어쩌겠어요..마음넓게 생각하시고 애기도 챙길겸 결혼식은 다녀오세요!! 안가는거 보다 갔다와서 큰소리 쳐야 그래도 낫습니다!

ㅁㅁ오래 전

남편도 겁나 답답하네요.. 남자들은 왜저럴까.. 자기 가족이 시댁뿐만아니라 앞으로 키워야할 자식과 아내가 있다는것을 왜 결혼하면 다들 까먹는건지 모르겠네요

ㅇㅇ오래 전

수치심.........저게 수치심인가? 흠....

보노보리오래 전

남편보니 미래가 불안하네요! 시댁관련해서는 모두 녹음 문서화해서 따로 관리하세요. 나중에 딴짓하면 요긴할겁니다

ㅋㅋㅋ오래 전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 괜히 있는거 아니예요. 당일날 가봤자 마음의 상처만 입고 올듯 하네요. 뭐..미워도 가는게 맞는거겠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정말이지 이 문제는 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베플처럼 한번 해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ㅇㅇ오래 전

에유 남편이 남의편이라 가장 문제같아요. 두분이서 잘 얘기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이정도면 오지말란 소리죠

솔직한세상오래 전

지원 받은거 있으면 다 돌려 드리고 완벽한 독립 후 님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 http://pann.nate.com/talk/328789570

ㅡㅡ오래 전

보통은 참석하는게 맞아 보이나 면전에서 대놓고 인사까지 씹을 정도로 껄끄러운 사이면 안가는게 좋을듯 한데요. 그리고 신랑한테 대놓고 말하세요. 시누이 부부한테 면전에서 인사까지 씹혔다. 그럼 신랑 통해서 시댁 식구들 귀한테도 들어갈꺼고 그럼 님이 시누이 결혼식 안간게 해명이 되잖아요.

이런오래 전

시부모님이랑 인연끊었담서 결혼식 갈생각은 어떻게 했어요???가면 시부모님 계시고 친척들까지...용감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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