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이젠 무서워집니다.

어이상실2015.11.04
조회639

일단 저희가 이상한게 아닌거 같아 안심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주차방향으로 불평이 있다는건 이해가 안되고 말도 안되는 시비라는건 알지만

워낙 상대방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뒤에서 사람들이 욕을 한다니까

우리가 모르는 주차방향에 따른 불편함이 있는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딱히 싸운일도 없고..주민들과 그냥 마주치면 인사나 하는 정도인 그냥 평범한 생활을 했는데

도대체 뭐가 불만이고 마음에 안 든거였는지..

관리실에선 아직 연락이 없고..

아버지께서  비겁한짓 말고 떳떳하게 신원 밝히고 전화하라고 크게 써놓으셨는데

아직까지 잠잠 합니다.

블박도 내내 켜 놓았구 혹시라도 기웃대는 사람이라도 있을까 확인해 봤지만 아무것도 없네요.

역시 켜놓고 꺼놓고를 체크하고 다니는건지..

며칠 지켜보다 관리실에 한번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만나본건지 만났다면 무엇때문에 그런건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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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부터 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있는데요..

여기저기 알아봐도 잘못한게 없는데 상대방의 당당함에 오히려 제가 문제가 있나 헷갈립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자 글 올려요.

 

며칠전에 어머니가 타고 다니시는 차에 어떤 사람이 쪽지를 남겼는데

'운전은 잘 하는데 주차를 잘 못 하신다. 여러분이 불편하니 정면으로 좀 댑시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저희는 아파트 사는데요.

아파트는 저층이나 화단 때문에 배려차원에서 전면주차를 권하기도 하잖아요.

전에 1층에서 오래 살아봐서 불편함을 알기에 될 수 있으면 전면주차를 해요.

게다가 지프형 차량이라 후면주차하면 화단과 공간이 좁아 짐을 내릴 수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사는 단지 앞은 막다른 데이고, 주차공간 부족으로 일명'개구리주차'를

하는 바람에 나갈때 불편하니까 거의 대부분이 후면주차를 합니다.

그래서 단지 바로 앞이 아니라 좀 떨어진 쓰레기장 옆쪽에 주차를 자주해요.

 

처음엔 상대방이 전면주차를 잘못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전면 주차를 한건데 뭔가 오해를 하신건 같다고 답장을 써 놓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어요.

그런데 다음에 또 쪽지를 붙여놨는데 우리가 맞는거라면 왜 다른 주민들은 다 저렇게 주차를

했겠냐며 너 혼자 맞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잘못된거냔 투로 써 놨더라구요.

쓸데없는 고집 부린다. 옛말에 모난 돌이 많이 두들겨 맞는다는 둥...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전면이든 후면이든 본인이 편한대로 주차하는거지. 이게 비난 받을 일인지.. 잘못이다

아니다를 따질 일인지..주차한 방향으로 불평을 들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주차선을 잡아먹고 주차한것도 아니고 삐딱하게 주차를 해서 다른 차가 주차하기 힘들게

한적도 없어요. 언제나 정위치에 잘 주차하고 다녔는데 황당하기만 하네요.

 

이건 좀 아니다 싶어 관리실에 cctv확인하러 갔는데 직접적 피해가 없어서 확인해주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블랙박스 켜 놓고 무엇이 불편하셔서 그런지 알려주면 후면주차하겠다고 써놨습니다.

배터리 문제로 주차할땐 꺼 놨었거든요.

그런데 3~4일 지나도 별 반응이 없어 이젠 그만두려나 싶어 쪽지도 치우고 블랙박스도

그냥 꺼버렸어요.

그러고 나니 블랙박스가 꺼지길 기다린건지 또 쪽지를 남겼더군요.

'세상 혼자 사는거 아닌데 너 혼자 그런식으로 쭉 살아라. 대신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수근대고

안 좋게 생각한다는건 알아둬라.'

 

이거..정말 제가 잘못한겁니까?

관리실로 또 찾아갔더니 직접대면하면 싸움만 생기니 자기들이 확인해서 만나보겠답니다.

만나서 얘길 들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자기들도 이해가 안된다며 기다려 보라고 하더라구요.

이젠 어이없고 황당함을 넘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면 쪽지 남기는걸로 그치지 않겠다 싶으니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나가고 들어올때 어머니나 저나 혼자서 다니지 않고 있는데

언제까지 불안해 하며 살아야 하는지 참..

정말 궁금합니다. 주차라는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맞춰서 해야하는건지..

이게 뒤에서 수근대고 흉볼 일인지..

답답함에 글은 올렸지만 그 사람은 우릴 알고 우린 그 사람을 모른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