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곰철수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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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버려가며 힘들게 일하는 여자였습니다.

그럼에도,환히 웃는 얼굴과 낙천적인 성격의 밝은 사람이였습니다.

이런 그녀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사랑을 받으면서 저도 어느순간부터인진 몰라도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5개월 후.. 하던 장사가 잘 안 되어 저는 쉬게 되었고 그 후. 1년여 가량을

여자에게 얹혀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머리 좀 식히자 하던게.. 사람이 안이해지고 나태해지더군요 . 이때부터인거 같습니다 . 제가 쓰레기로 변했던것이..

출근할때 태워주고 퇴근할때 태우러가고.. 그 힘든일을 하러가는데 저는 마음으로만 괴로워하고

행동을 안하였던거였죠..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상 곁에서 챙겨주고 사랑해주었던 여자입니다.

자기 몸은 신경 안쓰더래도 항상 저 그리고 여자의 가족은 제일 먼저 챙기던 여자였습니다.

어쩌면 예정된 결과 였었던게 당연한 거였던거 같습니다.

늘상 마음과 말로만 사랑하고 미안해라고만 말하던 저였으니까요.

일을 안 하니 늘 여자의 돈으로 생활하였고, 돈이 필요하면 어느순간부터 몰래몰래 빼 쓰기도 했습니다.

이런 쓰레기 입니다..저란놈은

그걸 알고도 , 끝까지 절 감싸준 여자였습니다..

나이도 있고 , 힘들고 지친다고, 선이나 봐서 편하게 살고싶다 말할때

제가 고작 뱉은 말은, `응 ,내가 나갈께..이 말이였습니다.

늘상 곁에 있던 그녀가 빈자리가 된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처음 집에서 나오고 세상이 이렇게 무섭고 두렵고 치열하다는걸 알았고.

그녀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게 되더군요.

한 두 차례 용서를 빌었으나 그런 용서를 빌 자격조차 없는 놈인걸 알았습니다..

이제는 힘들지만 일도 시작하였고,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녀앞으로 된 제 정기사망보험과 앞으로 그간 잘못을 구할 수 있게 달달이 돈도 보낼 생각입니다..

자업자득이였고, 제가 진짜 쓰레기였다는 것도 깨달았고 , 무엇보다 정말 고맙고

미안함 마음 뿐입니다..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이런 쓰레기같은 저를 사랑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