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신혼때 시골에서의 이야기

정우성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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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기들은 죄다 던지고 욕이란 욕은 죄다 퍼붓고.
태어나서 그런광경을 처음 본 엄마는 놀라자빠져있는데
당시 더 어렸던 막내고모가 엄마를 데리고 집밖으로 피신했었대요.
동네 중앙에 있는 큰 정자나무 아래 둘이 앉아서 밤을 지새다가 새벽이 되어 잠잠해지면 들어갔대요.
몇 번을 그러다가  어느 날 밤에,
엄마는 시집을 잘못 왔다는 생각에 울컥해져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까지 나더래요.
그래서 야밤에 혼자 집을 나와서 흙길을 걷고 있는데

당시, 집 뒤 야산에 장사를 치른지 얼마안된 무덤이 하나 있었대요. 그 무덤은 지금도 있음.
그 무덤에서 혼불이 나가는걸 처음 보셨대요.
시퍼런 도깨비불같은 게 휙휙 날라다니면서 솟아오르더랍니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는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않고 무서워서 그대로 집에 들어갔다네요.

그때 도망갔어야했는데, 하고 농담반 진담반 그러고 있는 요즘입니다. 


출처 오유 한대만떄리자 님

http://bamnol.com/?mid=gongpo&category=54843&d0cument_srl=23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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