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에 새아버지이름 글을 읽고...

2015.11.05
조회7,105
청첩장에 새아버지이름 어떡하나요? 라는 톡을 읽고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새아버지 닉넴의 쓰니님 결혼 축하 드려요^^)
 
전 30대 초반 여성이구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적령기에 가까워지다 보니
이런 글을 읽으면 저같은 경우에는 어떤 방법이
젤 현명할까? 라는 생각이 요새 들어 많이 드네요
저희 집은 제가 고등학교때 아빠의 잘못
(경제력 제로, 술, 도박, 여자문제 앜 쓰면서도 최악)으로
엄마가 집을 나가셨어요~ 중간에 잠깐 1~2년인가?
들어와서 아빠랑 다시 같이 사셨었지만
변하지 않는 아빠를 보면서 다시 나가시면서
아저씨를 만나서 10여년 넘게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전 아빠 집에서 살고 있고
(지방에서 일해서 2달에 1번쯤? 올라와서 1주일 정도 지냄, 아빠 집과 회사가 가깝고 아빠가 집에 거의 안와서 우선 살고 있어요)
동생들끼리는 따로 집 얻어서 살고 있구요
 
저희 집은 아빠도 살아 계시고
아빠는 엄마의 아저씨의 존재,
사실혼 관계를 아예 모르시고, 알면 다 죽일듯
마지막으로 엄마가 집 나가고는 아예 연락이 끊김
친가쪽이랑도 아예 연락 끊김
저와 동생들은 엄마와 연락 하지만
아빠가 해코지 할까봐 연락처 모른다고
10여년 넘게 말하고 있는 상태
아빠는 여전히 저희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시지 않고 있음
(아빠는 동생들 연락처, 사는 곳도 모름)
(고등학교때 취업했는데 그 이후로 돈 한푼도 받아본적 없음 그 전에도 딱 교통비가 전부)
(나머지 용돈은 엄마 몰래 만날때마다 챙겨주셔서 생활은 할 수 있었어요)
(전문대 졸업이지만 제가 돈 모아서 학교 갔고 대학 졸업 전에 다행히 취업해서 아직 다니고 있구요.
몇년 전 이혼소송도 걸었으나 제가 아빠 집에서 살고 있어서 지원조로 보고 있더라구요 ㅠㅠ)
 
하앍 세상에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다 있을까요?~
이런 제가 결혼을 꿈꾸는거 자체가 욕심인거 아는데
주변에 하나둘 결혼하니 저도 청첩장에 어느분의 이름을 써야할지??
사실 아빠라고도 부르고 싶지 않네요
패륜아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낳는다고 아빠가 아빠인지...
길러준 정도 없습니다. 부성애도 뭔지 모르고
집 빼고는 저 혼자 아빠 도움없이 자랐는데... 
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경제력 제로, 술, 도박, 여자문제는 여전하고 ...
아 아저씨랑은 사이 좋은 편입니다~
아직 다 큰 처자 용돈도 주시고 술 한잔씩 하고~
주변에 친한 친구들도 몇만 알고
회사분들이나 대학교 친구들은
제가 이렇게 살아왔다는걸 모릅니다.
후 두서 없는글 주절주절 해봤네요...
결혼은 할수 있을련지 ... ㅎㅎ
 
 
덧붙히자면 엄마는 사실혼이고
아빠는 재가 안하셨어요 근데 여자가 많음... 읔
댓글에도 썼는데 아빠집은 영구임대아파트고
이것도 엄마가 버신 돈으로 들어왔고 명의만
아빠 명의로 계약한거고 관리비 기타등등 세금은
제가 내고 있어요

콩가루네요 걍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