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친정

2015.11.06
조회1,973
결혼 9년차 주부입니다
8세6세 2세 남매를 두었고
4년간 주말부부하다가 합친지 두달 넘었구요
친정시댁 같은 도시에있고 그곳에서 자라고
결혼전 경기권살다 남편먼저 내려와 직장다녔고
저도 이번에 내려왔어요
내려온계기는 집값이 터무니없이 비쌌고
모아논돈이 없어 작은평수로 가야해서 남편이
지방인 부모님과 자기가 있는곳으로 오자고했죠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여러지인들이 시댁친정일로 먼저 트러블이생길거라 예상했고걱정했고 예상은 첫날부터 맞았습니다

남편은 시댁친정 똑같이 보고 다니길 원합니다
저도 동의는 합니다
그러나 애키우면서 그것도 셋이나
셋째낳기전까지 저도 직장다녔고
온전히 살림육아는 처음하는것 같이 어렵고
힘듭니다 큰애들 둘은 일찍 얼집을보내서인지
정서적으로 안정이 더필요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친정부모님이 오후에 자주오십니다
도와주시기도하고 막내재롱이 눈에 밟히시니...
남편은 이사온지 두달반동안
온전히 퇴근해서 식사등 저녁시간을 식구들과
보낸적 한번없어요. 제약속때문에 일곱시 사십분에
한번 지인들이 내려와서 일곱시 반에 한번

나머지는 술 아니면 야근 9시전에 온전 없고 9시도
일찍온거죠 한달은 하루도안빠지고 술이고
그이후론 5일중 안마신날 하루이틀.
그나마도 일하느라 늦게왔구 일반 사무직입니다
대표가바뀌고 자기가 눈에들기위해
먹자는데로 마시자는데로 한번의 사양도
없이 다 맞춰주고 오고 주말에도
온전히 애들을 위해 놀아주고 나간적 두번이나 될까
자전거 한번태워준적은 있을정도로
바쁘고 소홀합니다 일이 바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핑계만 댈뿐 제가 힘들고 어려운점은
알려고하지않구요

어쨋든 친정부모 동생과조카가 두세번정도로
자주옵니다 제요청도있고 조카도 가자고하고
아빠도 애기가보고싶구요.반면 시부모님 안오십니다
아마도 당신들이 오면 제가 불편할까봐 또 며느리니까
편하진않으시니 안오실겁니다
제가 힘들고 우울해서 한창 무기력에 빠져있을때쯩
이사와서 짐정리를 빨리안하고 가구도 안사고
집이 엉망일때 두번오시고는
그꼴이 보기싫으셨는지 정리다되면
오신다곤 오셔서 식사하자고해도 않오시고
어쩌다 애봐달라할때도 왔다 바로가시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친정에하는거만큼
자기부모한테도 하래요. 마트가면 어머님께 전화해서
같이가자고하고 가구도 같이보러가달라고하고
백화점가는길도 같은방향이니 가시겠냐 물어보고
하고 보는횟수를 똑같이하라고
안그러면 부모님돌아가시면 자기가
너무 억울하고 피해보는거처럼 느껴질거래요
부모님이 애들을 적게봤기때문에

차가없어 택시타고 내가 가는건
힘들다고 부모님 오시는건 환영이라고
하지만 오시지않으니 제가
어쩔수 있냐구요 주말에 가자고하면 군말없이 가요
자자고 꼭 그래요 아버님도 자고가래지만
제가 정중히 사양하죠
일욜편히늦잠자고 싶으니까요

일하고 애어리고해서 예전엔 일찍안일어나도
뭐라안하더니 이젠 새벽같이 어머니랑 일어나서
밥하는거 돕고 저보고하래요
저 아침잠 많아요 자랑은아니에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못하고 어머니도 자라고하시고
저도 밥은못하지만 차리고 치우는거 다하는덕
꼭 밥을하라니 부담스러 더 못자겠더라구요

물론 며느리니까 꼭해야한다는 분도 있죠.
근데 전 너무어려워요
한번은 친정에서 일찍일어나
엄마랑동생이하는걸 같이했다고
자기엄마한테도 그렇게 하라고 얼마나우겨대는지...
가슴에 손얹고 아침을 친정가서 한적없고
그땐 어쩌다 일찍깨서 엄마동생하는거
보고 얘기하며 앉아있었을겁니다
제가 애두 셋낳구 삼교대도하고 하느라
친정가면 늦게자게두시거든요
애들밥먹이라고 깨우긴하시지만
넘 답답해 엄마테 물으니 니가무슨 아침을 했어~
웃으시면서 그럽니다.,

여행도그래요
결혼초 친정과 일년에 세번을 갔어요
그이후론 일년 한번?
그러고는 아빠생신에 일박으로
두번정도 명절엔 집작고치우기힘들고
애들시끄러우니까 싸고가까운펜션두번가고

그것도 다 동생들이 알아보고 가자고 해서
간거죠 근데 어쨋든 나가잔건 여행이고
ㅊㅓ갓집가는거만큼 자기 부모도 모시고
가달라는데 제가 주관한것도 아니고
어떻게 똑같이 다니냐구요 차가 큰것도
아니고 70넘은아버님 장거리 운전도 힘드시고
가자면 또 잘안가시려고합니다
이유는 돈이 젤크실거에요 알뜰살뜰하신분들이라
한번은 안면도 두시간걸려가서
남편과제가운전해야하니 아버님이 혼자
술드시는게 싫으신지 자지말고
기냥 가자고 돌아오기도하고
여행 안좋아하시기도해요

암튼 이래저래 똑같이 하라고 요구하는
남편 제가 못하는건가요
남편이 무리한요구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