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생각하는 피해야 할 남/녀

23여2015.11.06
조회2,237

안녕하세요.

살아온 날도 적고, 연애 경험도 적은 23살 여대생이에요.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다 저보다 어린 분들이 더 많아보여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써봅니다.

많은 분들이 쉼없이 이야기하는 주제라 중복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글쓰기에 앞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1.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절대타당한 좋은 인성도 없다.

 - 사람들은 개개인의 가치관, 상황에 따라 인성이 좋은/나쁜 사람으로 구분해요.

내가 그 사람의 속마음, 속사정을 어떻게 싸그리 다 알 것이며 그 사람 또한 나를 어떻게  다 알겠어요. 당연히 주어진 상황, 그 때의 말과 행동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죠.

사실 말로만 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인간사는 다 모순이에요. 

당장의 그 상황만 보면 A가 나빠보이지만 전후사정을 다 따지면 B가 더 나빠보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이야기하는 화자, 목격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구요.

언제든지 사람에 대한 평가는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바뀔 수 있어요.

10이 만점이라고 할 때, 7이상만 되도 인성이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사람만 피해도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으로 적어볼게요.

 

 

2. 하지만 각자 타고난 본성은 있다.

 - 죽을 뻔한 일을 겪지 않고서야  어릴 때, 만들어진 자신의 타고난 본성은 바뀌지 않아요.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 명언, 다들 알고 계시죠?  

피해야할 본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3. 사람은 최소 1년 이상 겪어봐야 한다.

 - 본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대체로 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처럼 보여요.

친해지고 내가 편해졌을 때, 스물스물 본모습이 보이죠.

적어도 사계절은 겪어봐야 어떤 사람이다라고 몇 마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래에서 할 말들도 꼭! 최소 1년 이상을 안 사람에게 적용시켜보세요.

 

 

4. 남/녀 나눌 필요가 없다. 결국은 같은 사람이다.

 -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지만 결국 같은 사람입니다.

스포츠, 화장처럼 서로에게 좀 더 특화된 분야들이 있을 뿐.

요즘은 축구좋아하는 여자, 화장하는 남자도  많잖아요?

굳이 여성, 남성을 나눠 이야기하는 건 편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필자가 생각하는 피해야 할 남/녀> 

 

 

1. 내 가치관을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관만을 강요하는 사람

  모든 사람은 다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자랐어요.

비슷할 순 있지만 단 한 사람도 같지 않아요.

그런데, "말도 안 돼. 니가 한 말은 틀렸어." "에이, 왜 그런 걸 하냐. 진짜 이해 안 간다."라며

나 자체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참 많아요.

그저 내가 좋아서, 남들한테 피해주지 않고 하는 건데, 말이죠.

 

반대로 자기 잣대를 내세워 내가 싫다는데 강요하는 사람도 많죠.

술 못 먹고 싫어하는 사람한테 끝까지 먹여서 취하게 만드는 선배.

"너 오늘 저거 꽐라될 때까지 집에 못 간다. 소주 두병은 마셔야지" "에이, 잘 마시면서 빼네."

"자전거보다 오토바이가 더 시원해. 한 번 타 봐. 엄청 좋다니까? 니가 뭘 모르네. 타보라니까?"

제 최근의 경험 중엔 알바를 관둘 때까지 수십 차례나 자기 오토바이를 타보라며 강요하던 알바 오빠가 떠오르네요.

 

주로 이런 사람들은 "ㅇㅇ는 ㅇㅇ다. ㅁㅁ해야한다."라는 자신들만의 확고한 신념, 가치관이 있더라구요. 문제는 그걸 나한테 강요하거나 내 가치관을 싸그리 무시해버린다는 거.

 

"취향존중"이란 말 정말로 중요해요.

내 가치관, 말과 행동을 무시하는 사람 대신 이해, 존중해주는 사람 만나요.

 

 

2.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사람 

노인, 어린 아이, 동물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를 잘 보세요.

나중에 내가 약자의 위치에 놓여질 때, 그 사람이 똑같이 대할 거에요.

부모님의 직업이 좋고 공부잘하는, 혹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아부하고 잘해주는데, 아닌 사람에게는 위에서 아래로 보듯이 깔보는 사람이 있어요.

나보다 못하다 싶으면 깎아내리고 함부로 대해요.

이해타산적이고 인간관계에 철저히 계산적인 사람입니다.

조심하세요.

 

 

3.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험담, 자기비하, 자기자랑)

-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사람치고 안 까는 사람 없어요. 내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단 거.

참고로 친한 친구에게도 다른 사람 험담은 하지 않는게 좋아요.

험담에 끼이지도 말구요. 끼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니가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다 정도만.

(오늘의 적이 내일의 아군일 수도, 오늘의 아군이 내일의 적이 되기도 한답니다.)

정말정말 아니다 싶은 사람은 가족한테 하소연을 하거나

그 사람 좀 별로야, 아닌 거 같아 정도까지만 하세요.

 

- 자기비하를 하는 자존감낮은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축 처져요.

분위기가 다운되고 기가 빨려요. 응원해줘도 소용없어요. 자기극복의 문제라.

자기비하의 기간이 오래 지속되면 멀어지는 게 심신에 좋아요.

 

- 허세섞인 자기자랑하는 사람. 자존감 낮은 사람과 반대로 자존감이 너무 높은 경운데

시시때때로 자기입으로 나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하는 사람치고 그런 사람 없어요.

그렇게 듣고 싶은데,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자기가 떠벌리고 다니는 거에요.

어떻게 보면 일종의 애정결핍이죠. 나는 좋은 사람이니, 너도 나를 좋게 봐줬으면 해라는.

다른 사람한테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죠.

 

 

4. 일부러 내가 동정심/낮은 자존감을 갖게 만드는 사람

주로 순둥순둥하고 마음여린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사람이라 악랄한 면이 있어요.

- 자존감이 낮아 자기비하를 하는 게 아니라 일부러 측은지심, 연민을 갖게 만드려는 사람.

자기 곁에 사람이 없어서 이용하거나 기대려는 목적으로.

전형적인 자기비하와는 다르게 기분나쁘게 하는 언행을 일삼아서 멀리하려하면

눈치를 보면서 너한테만 하는 이야기라며, 

"나 마음약한 사람이야, 이래뵈도 내 속마음은 연약한 거알지?"라는 식으로

순둥한 사람 마음을 이용해 옆에 있는 사람이에요. 못됐어요.

그리곤 필요없어지면 떠나요. 다른 사람이 생겼으니까.

 

- 일명 가격 후려치기. 내 가치를 도매급으로 깎아내려요.

"니가 나같은 사람 어딜 가서 만나겠어? 나만한 사람 없는 거 알지?"라며

내가 니 옆에 있는 걸 고맙게 여기라는 식이죠.

이를테면, 외모나 정보공유, 스펙과 관련해서 나의 가치를 낮춰요.

그 사람이 연인이라면 전여친/전남친과 비교하고

친구라면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한없이 비교해요.

 

저는 동정심으로 유발시키면서 가격후려치기를 한, 제 자존감을 박살낸 친구가 있었어요.

저 두가지 케이스가 혼합된 친구였는데 힘든데, 힘든 줄도 몰랐어요. 순진했던 거죠.

저런 말, 저런 느낌을 주는 사람은 자기자신은 '갑', 나는 '을'로 보는 거에요.

저런 사람과 어떤 관계에 있던지 하루빨리 갑을관계 청산하시길 바래요.

나도 모르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5.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

-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은 믿는 사람들끼리 함께 해야 합니다.

괜히 뭣도 모르고 끌려가서 부모님 피눈물 흘리게 하면 안되요 ㅠㅠ

교회이름만 보면 그냥 교회같으니까, 인터넷에 한번 검색하고 이단 관련 뉴스도 보시구요.

저는 한자스터디에 가입했는데, 알고 봤더니 대순진리교 일당이여서 갑자기 제사를 지내라질 않나, 한자스터디와는 다른 이야기로 빠지더군요. 아주 자연스럽게. 2인 1조였어요.

자연스럽다는 게 아주 무섭습니다. 제사를 지내야한다며, 대순진리교 건물로 끌고 가더니

어떤 여자가 내 이름을 ㅇ내수로 붙이고 접신 동영상도 틀어주고 아주 과학적인 학문이마냥

설명했어요. 제가 돈내는 거냐며 물어봐서 그런지 초반에는 돈을 요구하지않아 빠르게 빠져나왔어요. 아마 제가 대순진리교에 빠지면 돈을 요구할 모양이였나 봅니다.

눈 뜨고도 코 베어가는 세상, 조심합시다.

 

 

 

6. 자신의 결점을 보이지 않는,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 개인적으로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누구에게나 약점은 존재하고 실수를 하며, 속마음을 내비칩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친해져도 속을 잘 알 수 없는 사람이 있어요.

예의범절 잘지키고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이는데, 물음표(?)를 띄우게 하는 사람. 피하세요.

"걔? 안 지 오래됐고 친한데, 나도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라는 평을 받는,

뭔가 의문스럽게 느껴지는 사람은 위험합니다. 사람이 오래 지내다보면 그런 느낌이 있어요.

겉과 속이 다른 듯한 느낌이랄까....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니까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도 안 가죠.

어쩌면 우리의 상식 밖을 벗어나는 생각을 할지도 몰라요.

 

 

 

7. 고맙다, 미안하다에 대한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 보통은 자기 자존심만 쎄고 소중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 미안해. 근데 너도 잘못했잖아."라는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를 한다던가

건성으로 고맙다라고 하는 사람은 참 싫죠.

아예 미안해도 미안하다, 고마워도 고맙단 말 안 하는 사람은 더 싫구요.

 

 

 

8. 철없는, 유아적인 성격이 심한 사람.

- 곁에 두면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유치하고 남의 마음 헤아릴 줄 몰라요. 어느 순간이나 자기 마음이 제일 중요하고

자기 감정이 제일 소중하기 때문에 말다툼, 몸싸움을 잘 해요.

특히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많이 주는데, 자기는 그걸 몰라요. 알아도 모르는 체 하고.

나도 때론 유치할 때가 있는데, 나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철없어 보인다면 뭐...말 다했죠.

대화도 안 통하고 어린 아이의 입장에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풀어주고 편들어주고...

그러다 또 갑자기 화내고 막대하고 기대려하고...딱 어린아이키우는 느낌..

이런 사람 중에 7.타입과 겹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에요.

 

 

9. 니 편 내 편 가르는 사람.

- 이렇게 가르려는 사람이 좀 수다스럽고 험담도 잘해요.

아군과 적군을 갈라놓고 전쟁이라도 하려고?

이런 사람들 중에 왕따, 은따시키는 인간들이 많아요.

괜히 이런 사람들 무리에 끼지 말고 피합시다.

 

 

 

10. 자기관리가 안 되는 사람

- 그냥 천성이 게으른 거에요. 자기의 상황에 맞게 해야할 일조차 안하고

매일 뒹굴뒹굴 놀거나 휴대폰, 컴퓨터 삼매경에 놀고 먹고 자는 사람.

그 생활의 틀을 깨고 부지런히 사는 사람도 있지만

나중에 늙으면 다시 돌아와요. 천성은 어디 안가니까.

어떤 강력한 계기가 없는 이상 계속 관성의 법칙처럼 그렇게 의미없이 살거에요.

 

 

 

11. 술버릇 안 좋은데, 술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

- 어떻게 보면 알코올중독이죠. 전제조건을 붙였어요. 술버릇이 안 좋은데, 술을 좋아하고 즐겨먹는 사람이요. 애주가는 자기주량껏 마시고 술자리 즐기다 깔끔하게 끝내요.

문제는 주사가 안 좋은데 취할 때까지 마시는 사람이죠. 그건 자기조절, 제어능력이 부족한 거죠.

술주사 = 자기가 속에 품고있던 자기 본성이에요.

욕하기, 때리기, 기물파손, 성욕 방출의 주사를 가진 사람은 피하세요.

술주사는 고치기 힘들어서 왠만하면 죽을 때까지 그대로 간다고 보면 되는데, 그냥 술안마시는게..

 

 

 

12. 이렇게 화를 내는 사람은 피하자!  

- 더 하고픈 말이 있지만 딱 여기까지만 할게요. 이정도만 해도 꽤 적은 거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화를 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극한으로 감정이 끓어오르면 화를 내는데, 그 방식이 남달라서 피해야하는 사람. 

 

첫 번째, 장소구분없이 무작정 화내는 사람.

 - 저잣거리에서 하는 싸움도 아니고, 나는 억울한데 얘가 지금 나를 화나게 했어라는 심리다.

 이런 사람은 주변에 화내는 대상말고 다른 사람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화내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혹여나 그 곳이 식당, 카페라면 더...자신이 일하거나 알바하는 입장이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감정이 중요하다.

화가 나면 싸울기세로 맹렬하게 물어뜯는다. 90퍼 이상이 화에서 끝나지 않고 싸움을 만드는 꼴. 이 싸움은 자신이 이기지 않고는 끝나기 힘들다. 이런 사람 없을 거 같죠? ㅋㅋ..

똥이 무서운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그냥 무조건 피하세요. 저까지 피봅니다.

  

두 번째,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폭언을 일삼는 사람.

 - 말해 무엇하겠는가. 첫번째와 똑같이 이성적이지 못하고 자기 감정 표출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이다. 욕과 인신공격, 폭력을 동시에 행사하기도 한다. 약하게라도 사람을 때리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후 경찰서를 자주 방문할지도 모르겠다. 

 

세 번째, 내 할 말만 하는 사람.

 - 상대방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다다다다 이야기하는 사람은 대화로 풀기 어렵다.

나는 화났으니, 내 말이나 할란다. 내 말이나 들어라는 심보.

 

네 번째, 지적당하면 귀를 닫고 안 듣는 사람

 - 세번째와 비슷한 맥락인데, 단 것은 삼키고 쓴 것은 뱉는 식.

왜 내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기분만 나빠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평생 발전의 기회가 없는 사람이다.

 

다섯 번째,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는 사람

 - 야비하게도 화내는 이유와 다르게 약점을 건드린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다치게 해 이후 후폭풍을 만드는 스타일

 

여섯 번째, 말 꼬투리를 잡는 사람

 - 대화의 흐름이 끊기고 다른 길로 새는 경우가 많다.

문제 위에 문제가 생기고 계속해서 말다툼이 벌어진다. 결국에 감정의 골만 상한다

 

일곱 번째, 아무 말 없이 꿍하게 화났다고 표시하는 사람

- 어떻게 보면 평화파같지만 피곤하다. 내가 계속해서 물어보고 입을 열게해서 풀어야한다.

묵언시위만큼 신경쓰이게 하는 게 또 없다.

 

굳이 화내는 사람이 나를 향해 위와 같이 굴지 않더라도 지켜보고 저런 성향이 보이면

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