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난 답이 없는 건가 싶다.

언제부터였더라2015.11.07
조회1,056

어.. 일단 존댓말로 글쓸게요.

글이 길수도 있어요.

이런 글 쓰는게 처음이라서 좀.. 두서가 없고 이해가 안되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지금 18살여고생입니다. 위에 언니하나있고요. 아래 남동생하나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까지 그냥저냥 평범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유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지만 아빠가 엄마친정에 식당을 차려준 후 여름 무렵부터 엄마아빠가 엄청 싸우셨어요.

낮에는 학교를 가서 모르지만 밤에 잠들기 전에 조용히 누워있으면 안방에서 물건던지는 소리하고 엄마아빠가 소리 지르는게 들렸어요.

그래도 생각은 있으셨는지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남동생은 친척집으로 보냈어요.

아무튼 그렇게 초등학교 3학년이 끝날 무렵이었나.. 본격적으로 이혼준비를 하셨어요.

서로 양육권 가져가려고 언니하고 저한테 막 잘해주시고(동생은 친척집에) 외식도 했는데 저는 엄마따로 아빠따로 만나는게 너무 이상했고. 물어볼때 마다 대답을 회피하셨지만 아무렴어때. 외식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 식당 단골인 택시아저씨가 언니하고 제가 오후 한시쯤 하교 하고 있는데 오셔서 엄마랑 같이 외식 하러가자고 하셨어요. 저는 간다고 했지만 언니는 안간다고 해서 그냥 저만 갔어요.

 

그때 따라가지만 않았어도...

 

그래서 따라갔는데 간곳은 엄마 식당이었어요. 외식안하냐고 여쭤봤는데 아무대답도 안하셨어요.

엄마도 외할머니도 외삼촌도.

그런데 저녁시간이 지나도록 전 밥 한끼도 못먹고 그냥 주방에있는 쪽방에 있었어요.

일곱시쯤인가 밖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봤는데 아빠랑 외삼촌이랑 서로 멱살잡고 싸우고 계셨어요.

나가서 말려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없는데 외할머니가 왜나왔냐고. 다시 들어가라고 소리를 치셨어요.

근데 그때 갑자기 아빠가 휘청하시더니 밖에 있던 화분(식당 밖에 좀 큰 화분들이 있었어요.)쪽으로 넘어지시면서 쿵 소리가 나시는 거에요.

아빠는 코피나시고 외삼촌은 소리지르고 외할머니도 들어가라고 소리지르고 엄마도 그냥 팔짱끼고 쳐다만보고.. 그때 식당 문으로 언니가 들어오더니 제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어요.

밖에는 아빠차가 있었고 언니랑 같이 들어갔어요.

 

그일이 있고 며칠후에 엄마가 더이상 집에 안들어오셨어요.

알고보니까 집에 있던 돌반지 들이랑 은팔찌랑 돈될만한건 다 챙겨서 나가신거 였더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집에 열쇠를 달고 그 열쇠는 언니하고 아빠만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가 언니 등굣길에 찾아와서 언니한테 열쇠달라고 하고 안주니까 발로 차서 쓰러트린다음 열쇠 가지고 집에 갔데요. 그후로 엄마의 행동은 더 심각했어요. 집에 몰래들어와서 세탁기 가져가려다가 아빠한테 걸려서 쫒겨나고 아빠 차 훔쳐가려다가 경비원한테 걸려서 쫒겨나고.. 아무튼 조금 더 후에 저희는 엄마 없는 추석을 맞이했어요. 그래서 시골을 내려갔는데 아빠가 저만 데리고 다시 집으로 가자고 하셨어요. 놓고온게 있다고하시면서. 따라갔는데 저희가 간곳은 경찰서 였어요. 좀 어리둥절 했지만 경찰언니가 질문한것만 대답하면 된다그랬어요.

그냥  아빠 코피나신날 일만 물어보시고 마셨어요.

 

지금에 와서야 알았는데 그 일이 있을때 엄마아빠가 이혼소송중이었고. 증거 불충분으로 아빠가 패소하셔서 오천만원인가 위자료로 물어줬데요.

그리고 엄마는 양육비내기 싫다고 양육권을 포기했구요.

얼마전에도 양육권이랑 관련해서 법원에서 불렀는데 진단서 한뭉치로 끊어오셔서는 돈이 없으니 애들 만나지 않겠다. 식으로 말하고 종결되었데요.

아무튼그런 일이있고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어요. 아무도 우리를 모르는 곳으로. 다시 동생을 부르고 이 곳에서 초3부터 지금 까지 다니고 있는 중이에요.

 

 

여기서 끝나면 좋겠는데 제가 초4때 아빠가 새엄마와 결혼을 했어요. 외국분이지만 저는 그래도 좋았어요. 엄마잖아요. 초등학교 졸업때 아니 중1때 까지만해도 모든게 좋았어요.

중2때부터 뭔가 엄마가 저한테 과한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일단 뭐 평일에 학교끝나자마자 설겆이 빨래 방청소 화장실청소 이런건 다해야하고요 주말에도 친구랑 안놀고 집에서 집안일 해야하고 안하면 왜 안했냐고 때리고 잔소리하고 우리집안 비하하고 제가 뭔말만 하면 아빠한테 부풀려서 말하더라고요.

 

에피소드 몇가지 들자면

 

1.우리집에서는 일기를 쓰고 검사를 받아야했어요. 중학교 2학년때 엄마가 일기검사를 하는데 글씨체가 왜이러냐 말을 안들으니까 글씨도 못생겼지않느냐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트집잡으면서 처음부터 다시쓰라고 소리를 지르길래 진짜 울컥해서 어쩌라고요 이 한마디했다가 뺨맞았는데 오후에 아빠오시니까 속상하다고 애들이 자기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는 것같다고 오늘 어쩌라고라는 소리 들었다고. 그래서 저는 한시간동안 무릎꿇고 손들었어요.

 

2. 중학교때 선도부라서 축제 준비 하면서 집에 좀 늦게 들어갈일이 있었는데 왜 늦게 들어오냐고 너만 힘드냐고 자기도 일다녀와서 힘든데 힘들때 집안일 안돼있으면 얼마나 화나는 줄 아냐고 니가 그따위로 게으름피우니까 못생긴거라고. 그냥 묵묵히 들어줬어요. 뭐라고 대꾸해봤자 아빠한테 이를거니까. 근데 말 안해도 이르던데요 ㅎ 아빠한데 자기 새엄마라고 무시한다고 자기는 좋은엄마가 되고싶은데 아이들이 몰라주는 것같아 속상하다. 말도 무시당한다. 애들은 핸드폰 하느라 자기 말도 안들어준다. 그래서 저는 한달동안 핸드폰을 뺏겼어요.

 

3. 겨울방학때 집에서 있으면서 요리하시길래 옆에서 쪽파 다듬는거 도와드리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친할머니께 전화가 와서 전화하시더니 끊고 자기는 시어머니 어색하다 맘에 안든다.이런얘기 꺼내다가 솔직히 나는 이집에 온거 후회한다. 시어머니도 날 싫어하고 솔직히 너네아빠도 애 셋딸린 이혼남인데 내가 메리트가 뭐가있겠냐며 하소연하다가 갑자기 울고 다 내려놓더니 방에들어가면서 남은거 니가 다하라고 할줄알지? 이러고 안방들어가서 친정이랑 울면서 통화. 그리고 아빠들어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애들이 말 안들어서 속상하다고 자기는 이집에 있으면 안될존재 같다고.ㅎ 그래서 아빠가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화내시고 방에 당장 들어가래서 들어갔죠.

 

 

더 많은데 글이 더 길어질까봐. 이정도만 쓸게요. 이거랑 비슷한 케이스가 뭐 하루에 두세번은 기본이에요.

 

진짜 참다참다 고2올라와서 저도 완전 화냈어요.

중3때 까지는 저한테 뭐라그래도 참았어요. 그래야 동생한테는 뭐라고 안하고 예뻐하니까. 저한텐 정말 계모처럼 굴지만 동생한텐 그래도 엄마역할 해주니까.  저만 힘들면 동생은 사랑받으니까.

근데 고1올라와서 야자를 시작하고 화풀데를 바꾸셨더라고요.

제일 어이없었던게 핸드폰을 가져오라고 시켰데요. 그런데 그게 잘못 올려져있어서 동생이 갈 때 쯤에 이미 떨어져 있었데요. 그래서 동생이 대수롭지않게 주워서 가져다 드렸는데 액정이 깨져있었나봐요. 그거 보시고 니가 뭔데 내 핸드폰을 깨냐고, 너 내가 마음에 안들어서 일부러 던지고 깨진척한거지? 이러면서 아빠한테도 애들이 나를 마음에 안들어한다고 오죽하면 내 핸드폰을 깨부쉈겠냐고. 난 정말 나쁜엄마라고 미안하다고 아빠앞에서 지랄 생쇼를 하면서 한달동안을 들들 볶았어요. 그리고는 최신폰으로 바꾸더라구요. 진짜 진심으로 명치 두어대 치고싶었는데 참았아요. 또 아빠한테 혼날까봐

동생은 아침에 나가기전에 샤워도 못하게해요. 아침에 샤워하면 수도요금 많이 나온다고. 한번은 동생 샤워하는데 화장실문 쿵쿵거리면서 당장나오라고 용돈 끊기고 싶냐고 소리지르길래

아 걍 애좀 냅두라고 아침에 씻을 수도 있는건데 유난을 왜 그렇게 떠냐고.

이랬는데

니가 이집 대장이야?

어이없어서 아니 대장이 무슨상관이냐고. 애 씻을땐 좀 냅두라고 그러니까

니가 수도요금낼거아니면 조용히하라고 그러면서 저를 째려보다가 안방으로가서 아빠한테 이르는데 아빠도 처음부터 다 들어서 그냥 아무말없이 하던일 하셨는데 엄마는 그게 더 화났는지 그 뒤로 저희 밥 안차려주고 약간 너네 알아서해 쳐먹어라 이런식?

 

진짜 잘되서 복수해주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잘되면 다 자기덕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거 보여서 차라리 호적에서 파줬으면 싶네요.

 

 

아무튼 집도 이렇게 힘든데 학교에서도 지금 왕따를 당하는 중이에요.

담임 선생님도 막말하시고 좀 예뻐하는 애들만 잘해주시고 사람 깔보는?

저희 집 이야기(위에 이야기들) 다 말씀드렸는데 니가 화나는 건 니가 중학생마인드고ㅋ 이런식

반 애들도 툭툭치면서 지나가고 무슨 말만하면 니 얘기는 무슨 개소리식이냐는 듯이 어떤애가 시비걸면 애들이 막 웃으면서 아 개사이다ㅋㅋㅋ 이러고 돈 빌려가서 안갚고 물건 빌려가서 안돌려 주고 먹을거 있으면 한입만 한입만 웃으면서 왔다가 먹고는 입싹닫고 가버리고. 조별 발표할때도 우리조 시키지말라고 쌤한테 말하고 내가 만든 피피티로 상도 받았으면서 고맙다는 말도 없고

 

그래서 얼마전엔 손목도 그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는게 아니더라고요.

전학을 보내주던가 아니면 죽게 내버려두던가 아니면 콱 죽여달라고 열심히 기도 중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