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글만 읽어도 난지 알 것 같은데.힘든 너를 가득 응원하고 싶어서익명의 힘을 좀 빌리기로 했어. 올해로 스물아홉. 이십대의 끝자락에 서있지.사실 일을 늦게 시작해서 또래보다 더 불안한 위치인거 알아.모아둔 돈도 없고, 집안에서 도와주시는 것도 아니라내가 결혼 이야기 꺼내거나 할 때 니가 의기소침한 것도 알아. 내가 착한 애인이 아니라서가끔 너를 막 몰아세워서 잔소리하고.너도 몇번이고 후회하고 있다던 일 계속 꺼내서 괴롭히고.항상 미안해하고 있어. 진짜 그때마다 꼭 잡아주고. 몇번이고 잘못했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쉬는날도 많지 않을텐데 항상 보러오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정말 사귈 확률이라고는 1퍼센트도 없었던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여기까지 4년. 햇수로는 5년. 날짜로는 1500일쯤.내 스무살 초반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너와 같이였던 것 같다.정말 힘들 때 한두번은 너랑 헤어지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는데매일 보는 거리. 같이 타던 버스. 같이 다녔던 곳들이 생각나서정말 하루하루가 아플 것 같더라구. 헤어지지 말아야 되나봐. 늘 말하지만 네가 하고 있는 일은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의!식!주 중에 식!을 담당하는,누군가의 소중하고 즐거운 맛있는 한끼이자, 먹고 힘을 내 살아가는 원천을책임지는 그런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늘 자부심을 가져! 사귄지 좀 되었다 보니 다들 너와 내가 결혼은 할건지 묻더라.늘 웃으며 사귀어 봐야 안다고 말하지 나는.사실 너랑 나는 안맞는 부분도 굉장히 많고.삶의 방식도 꽤 달라서 같이 살면 엄청 싸우게 될거야. 분명히.그리고 난 결혼은 사랑만으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하하하하. 그래도 말야. 네 집에 놀러갔을때. 네 방 탁자위에.너의 결심! 이라고 적힌 종이에 '어머님 아버님께 인정받기' 라고 되어있는거 보고 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 늘 너에게 하던말이라서 식상할지도 모르겠지만너라면 대충 봐주고 넘어가고 그냥 무시하는거 없이진짜 진심으로 끝까지 싸워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슨말인지...알지?하하. 다른 사람들처럼오빠 사랑행ㅎㅎㅎㅎ라든지 쟈기양ㅎㅎㅎㅎㅎ이런거 안해서 니가 속상할까봐 기념일이나 선물줄 때내가 줄 수 있는 마음을 꽉꽉 늘 눌러담아줬다고 나름 자부해!! (아닌가..) 네가 전에 그랬지두근거림 설렘없이 그냥 연애를 시작하게 되어서 속상해 하는 내게모닥불말고 숯같이 은은하고 따듯한 연애를 하면 안되는 거냐고.좋아. 숯. 괜찮아. 마음에들어. 숯불고기도.....마음에들지... 사람들이 남자친구 흔히 자랑할때 벤츠남 이런이야기 하지?난 그런거 싫어. 넌 벤츠남 아니잖아 ㅇㅇ 넌 전세기정도는 되야지. 헤헤. 요즘 살쪘다고 구박했는데 미안하고 같이 운동해서 건강해지자!나랑 오래오래 살아야지. 알았지. 암튼. 말이 길었는데.이십대의 마지막 두달. 마음이 싱숭생숭하겠지만 잘 보내고새로운 더 꽉찬 삼십대를 맞이하자! 앞으로도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아픔은 나누고 행복은 곱해가며 살자. 니가 프로포즈만큼은 너의 것으로 남기라 했으니나 꼭 믿고 그날 기다릴게. 늦으면 내가 먼저한다?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프로도 꼐속. 장난 그만하고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사랑하고있어.사랑해.
이십대의 마지막을 두 달 앞둔 너에게
안녕! 글만 읽어도 난지 알 것 같은데.
힘든 너를 가득 응원하고 싶어서
익명의 힘을 좀 빌리기로 했어.
올해로 스물아홉. 이십대의 끝자락에 서있지.
사실 일을 늦게 시작해서 또래보다 더 불안한 위치인거 알아.
모아둔 돈도 없고, 집안에서 도와주시는 것도 아니라
내가 결혼 이야기 꺼내거나 할 때 니가 의기소침한 것도 알아.
내가 착한 애인이 아니라서
가끔 너를 막 몰아세워서 잔소리하고.
너도 몇번이고 후회하고 있다던 일 계속 꺼내서 괴롭히고.
항상 미안해하고 있어. 진짜
그때마다 꼭 잡아주고. 몇번이고 잘못했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쉬는날도 많지 않을텐데 항상 보러오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정말 사귈 확률이라고는 1퍼센트도 없었던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여기까지 4년. 햇수로는 5년. 날짜로는 1500일쯤.
내 스무살 초반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너와 같이였던 것 같다.
정말 힘들 때 한두번은 너랑 헤어지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는데
매일 보는 거리. 같이 타던 버스. 같이 다녔던 곳들이 생각나서
정말 하루하루가 아플 것 같더라구. 헤어지지 말아야 되나봐.
늘 말하지만 네가 하고 있는 일은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의!식!주 중에 식!을 담당하는,
누군가의 소중하고 즐거운 맛있는 한끼이자, 먹고 힘을 내 살아가는 원천을
책임지는 그런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늘 자부심을 가져!
사귄지 좀 되었다 보니 다들 너와 내가 결혼은 할건지 묻더라.
늘 웃으며 사귀어 봐야 안다고 말하지 나는.
사실 너랑 나는 안맞는 부분도 굉장히 많고.
삶의 방식도 꽤 달라서 같이 살면 엄청 싸우게 될거야. 분명히.
그리고 난 결혼은 사랑만으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하하하하.
그래도 말야.
네 집에 놀러갔을때. 네 방 탁자위에.
너의 결심! 이라고 적힌 종이에
'어머님 아버님께 인정받기'
라고 되어있는거 보고 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
늘 너에게 하던말이라서 식상할지도 모르겠지만
너라면 대충 봐주고 넘어가고 그냥 무시하는거 없이
진짜 진심으로 끝까지 싸워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슨말인지...알지?하하.
다른 사람들처럼
오빠 사랑행ㅎㅎㅎㅎ라든지 쟈기양ㅎㅎㅎㅎㅎ
이런거 안해서 니가 속상할까봐 기념일이나 선물줄 때
내가 줄 수 있는 마음을 꽉꽉 늘 눌러담아줬다고 나름 자부해!! (아닌가..)
네가 전에 그랬지
두근거림 설렘없이 그냥 연애를 시작하게 되어서 속상해 하는 내게
모닥불말고 숯같이 은은하고 따듯한 연애를 하면 안되는 거냐고.
좋아. 숯. 괜찮아. 마음에들어. 숯불고기도.....마음에들지...
사람들이 남자친구 흔히 자랑할때 벤츠남 이런이야기 하지?
난 그런거 싫어. 넌 벤츠남 아니잖아 ㅇㅇ
넌 전세기정도는 되야지. 헤헤.
요즘 살쪘다고 구박했는데 미안하고 같이 운동해서 건강해지자!
나랑 오래오래 살아야지. 알았지.
암튼. 말이 길었는데.
이십대의 마지막 두달. 마음이 싱숭생숭하겠지만 잘 보내고
새로운 더 꽉찬 삼십대를 맞이하자! 앞으로도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아픔은 나누고 행복은 곱해가며 살자.
니가 프로포즈만큼은 너의 것으로 남기라 했으니
나 꼭 믿고 그날 기다릴게. 늦으면 내가 먼저한다?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프로도 꼐속.
장난 그만하고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사랑하고있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