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친구

LLK2015.11.07
조회144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이게 맞는건지 후회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내인생에서 너가 없을거라는게 상상도 안돼지만 이제 너희집에 모여 닭발에 우동사리만 시켜 나는 계란찜 너는 주막밥을만들고 너한테 후식도 해달라고 조르던 우리도 없겟지.

 

내인생에서.. 소중한 사람을 손에 꼽으라면 늘 그 손가락 안에 들었던 넌데

이제 그만하려해 나 네친구 그만하려고ㅋㅋ 그래서 한탄이나 할겸 여기에 아주 긴 글을쓸거야

우리의 시간을 다 담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아직도 나는 너희랑 처음 친해지게된 날을 기억해ㅋㅋㅋㅋㅋㅋㅋㅋ
중3때 친구가 없던 나를 미용실아줌마가 데리고갔던 교회에서 이미 너희는 꽤 귀여운아이들로 지내고있엇다.
너희는 우리가 레전드였다며 발끈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밤에 엄마랑 장보러 나왔다가 너를 봤어 네가 친오빠랑 싸웟다며 공원에서 울고있었지 우리는 서럽게도 우는널보며 휴지를 찾아다니기 바빳다ㅋㅋㅋㅋㅋ
그때 너가 원래 울보라는걸 알앗다면 이곳저곳 화장실을 뒤지며 뛰어다니지는 않앗을거야ㅋㅋㅋㅋㅋㅋㅋ
집도 거기서 거기였던 우리셋은 매일 저녁 그냥 보자는 말로 공원이며 집앞이며 계단이며 진을치고  살았었지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우리가 늘가는 동네카페에 마감까지 내리 앉아 수다를떨면서 '야 우리마이컷네ㅋㅋㅋ'하며 찐따시절을 생각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지금도 성기찐땈ㅋㅋㅋㅋㅋ우리가 돈이 어딧엌ㅋㅋㅋㅋ
아직도 나는 무교지만 모태신앙이라는 너의 신실함으로 그 해 아주 열심히 예배를 다녔잖니 이정도면 너 대단한일 한겨ㅋㅋㅋㅋ

일년이 지나고 너희는 그렇게빡세다는 명문고에, 나는 상고에 들어갔다.


잠시 우리의 사이가 소홀햇지만 그래도 서로 보고싶고 예전으로 돌아가고싶다는 마음이 커서엿을까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라며 한아이가 강경책을ㅋㅋㅋㅋ세웟고 우리는 또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가 싶었어.

고3때 나는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고 1차 수시로 인서울에 가고싶은대학에 붙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사실 4년제에 가겠다는 너희보다 가장 좋은곳에 가게된것도 나쁘지만 기뻣다.

나도 열심해했거든 상고지만ㅋㅋㅋ

우리는 그렇게 전문대를 다니고 너는 일년 재수를 해.

그리고 우리는 네가 왜 연애를 안하는지, 남자를 못믿는지, 사람의 진심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이해해. 그 나쁜새끼가 너의 제일 친했던 친구와 바람이나서 너는 정말 '잘못된만남'의 주인공이 됬었으니까.
내남자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의 가장 친한친구 얘기를 하더라

나와 내남친, 내 가장친한친구 친구인 너와 그의 부랄친구.

크 얼마나 좋은 조합이야
더블데이트도하고말야 그치?ㅋㅋㅋㅋㅋ
우리가 얼마나 더 친해질지 기대하며 다른아이의 질투심을 사고 미안해하던게 얼마나 멍청했던짘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렇게 연락이 끊겼다ㅋㅋㅋㅋㅋ
차라리 이글의 끝도 그랬으면 좋겟구나ㅋㅋㅋ

너와 그오빠의 연애스타일이 서로만 바라보기일줄 누가 알았겟냐ㅋㅋㅋㅋㅋㅋ 우리오빠도 이제 그오빠 싫어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욕많이 먹엇으니 알겠지뭐ㅋㅋㅋㅋ

나는 아직도 우리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 생각하는거나 집안의 우환이라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우리가 또 비슷한 남자들을 만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비교아닌 비교가 됫을거같아

너는 재수생 나는 대학생.

같은나이의 비슷한남자를 만나는데 나는 어디갓다와 무슨이벤트받아 어디가서 뭘먹고 뭘햇다 하는게 너에게는 무지막지한 스트레스였을거야

하지만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던날 너가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에 전화기만보면서 내가 많이 울었다는것도 알까
그때 내 고민은 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1년이 또 지나고 너는 수원의 전문대에 진학했어 ㅊㅋㅊ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그 날'
왜때문인지는 기억이안나는데 우리는 다같이 모여 1차하고 2차로 넘어갔을거야 그때 다른그아이는 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참 신낫더랬짘ㅋㅋㅋㅋ 흥 많은 내칭구ㅋㅋㅋㅋㅋㅋ 우리도 참 신나게 놀았어
술게임도 하고 나랑 네남자친구가 걸려서 오빠 쨘하죠?ㅋㅋ하며 러브샷도 했던거같애

술기운이 오르고 화장실타임이 되자
너와 그오빠는 둘이 나가 들어오지를 않았어
우리는 또 둘이 꽁냥꽁냥하는거아니겠냐며 찾아나섯는데 왠걸, 둘이 싸우고있지뭐야

근데 그이유가 나래ㅋㅋㅋㅋㅋㅋ나때문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오빠한테 꼬리를 쳣대ㅋㅋㅋ 잊혀지지가않는다 그 단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게 사람들앞에서 울어본게 얼마만인지ㅎㅎㅎ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너희앞에서 그랫다ㅋㅋㅋㅋ 왠지 흥많은 너희와 같이잇으면 내가 아빠역할느낌?ㅋㅋㅋ 그래서 나는 너희앞에서 사실 잘 못울엇거든ㅋㅋㅋㅋ

너는.. 내가 내 남자친구도 있는자리에서 니남자친구한테 꼬리칠거라고 생각했던걸까 내옆에는 솔로였던 아이도 있엇는데 내가?

그냥..말도 안돼는거지 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분명 나에게 사과도 하고 사과도하고 사과를 했지ㅋㅋㅋ 나도 그다음날 너랑 통화하기전까지는 술김에 실수한거라고..생각하고 싶었어

나한테 말한게 실수
너가 그런마음을 가지고있었다는건 진심

그런데 바보같이 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후에도 멀어지고싶지않아서 얼마나 진상을 부렷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에게 나쁜말 모진말하고 이제 우리 쌤쌤이니까 너도 그만 생각하고 우리 이거는 잊어버리자
니 친구 놓치지마라..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오글멘트도 던졌더랬지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내가 잊을수가 없다는것

 

니가 나를 못믿는다고 생각해버린것

너의 말을 믿을수가 없는것


그 후로 2년이 지난 지금 너희는 회사를, 나는 아직 공부를하고 그중에 너는 회사때문에 멀리 기숙사를 들어갔지 우리가 멀어지는걸 느끼면서 내가 참 한심하더라고ㅋㅋㅋㅋ 나만 신경쓰는거어닌가하고말이야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만나도 너희는 하하호호 잘노는데 그사이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더라ㅋㅋㅋㅋㅋㅋ병신같지?

나진짜 개소심 찌질하냐?ㅋㅋㅋㅋ 2년동안 그냥 지냇다니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처음에는 나도 왜그런지 잘몰랏다ㅋㅋㅋㅋㅋㅋ그냥 서운하고 서운하고그래서 너랑 좀 투닥투닥 햇었잖아ㅋㅋㅋㅋㅋㅋ

믿음이 깨졋다는걸 느꼇다ㅋㅋㅋㅋ

이제는 너에게 욕도 할수없고 까불수도없고

내가 심심하면 하던 카톡폭탄도

새벽감성에취해 장문의 편지를 보내던것도 술마시고 진상부리던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으아앙ㅇ아ㅏ아아
내친구엿던 너는 그냥 사람이 되버렸어

너도..그랬겟지
더이상 그오빠 이야기도 하지 않고 만나면 그냥 일이 어땟다 뭐가 어땟다하지 깊은 얘기는 하지않는걸보면.

헤어졌다가 다시만난다는 얘기 들었어.
우리 오빠 친군데.. 너가아닌사람한테서 듣는게 기분이 썩 좋지않더라

처음에는 예전에도 그랬던것처럼 돌아갈줄알앗어
나는 아직 너를 많이 생각하고 위하니까

그리고.. 우리가 남자때문에 이렇게될거라고는 정말...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친구가 만나서 얘기해보라고도 했지만 할말이 없는걸..
2년전에 너가 그래서 나는 아직도 잊지못해! 너무 서운하다퓨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너무 많이와버린느낌?

한번씩 다른친구를 보며 니이름을 부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동네 너희집주변을 설명할때면 거기 "ㅇㅇ네집쪽에"로 통하지만ㅋ

그럴수밖에 없지 않겟니ㅋㅋ
우리가 울고웃엇던게 8년인데.

다른아이에게 다음은 너라며 저주도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재밌고 고마운일도 많았는데 이런 내 한탄같은 긴 인생얘기를 술도 안먹고 이제 누구에게 할수 있겠냐ㅋㅋㅋㅋㅋ 너도 알잖아 내친구들 몇명없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기 볼일은 없겠지만 그냥 말이라도ㅎㅎ

잘살아ㅋㅋ바보야
몸잘챙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