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연락안되는 남자친구 이기고싶어요

@@2015.11.08
조회5,344

제목하고 똑같아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1살 어려요

만난지는 1년반 넘었구요.

원래는 제 고향에서 같은 직종의 일을 하다가 만났는데 만난지 5개월만에 제가 다른지역으로 일때문에 이사를 했어요. 시간상으로는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그러다보니 만날수 있는건 일주일에 하루정도밖에 안되요.

 

남자친구는 원래 술을 잘 안마시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술도 잘 마시고 술자리도 좋아하는 사람이고 주변에 항상 사람이 많아 술자리가 많았구요.

그러다가 둘이 만나게 되니 자연스럽게 남자친구도 주량이 늘어가더라구요.

여기까진 저와 주량을 맞출수 있고 술자리도 같이 참석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이게 예상치 못하게 저희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계속 이 문제로 싸우게 되요.

 

남자친구는 저때문에 주량이 늘게되었고 그러다 보니 술자리가 잦아졌다.

이렇게 말을해요.

실제로 일주일에 4일정도는 퇴근후에 술을 마시고 들어가는거같아요.

 

물론 20대 후반 남자들이 술마시고 노는거 이해해줄수 있죠. 저도 좋아하니까요.

 

근데 제가 서운한건.

술마시고 연락이 안되는거예요.

 

남자친구는 누나랑 살고있는데 저번에는 연락이 하도안되서 제가 누나한테 연락한적도 있어요.

 

못믿는다기 보다는

예전에 남자친구가 회식후 완전 인사불성 개꽐라가 되서 저한테 욕한적이 한번 있는데

그걸 기억을 못할정도로 취했었거든요.

 

그래서 길바닥에서 쳐 자고있다던가 할까봐 전 계속 연락을 하는거구요.

 

그에 비해 전 이제 개과천선 했다고 해야되나

예전에는 정말 술을 많이 마시고 좋아했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타지역에 넘어와있기도 하고.

뭐 이래저래 늘 퇴근후에 집으로 가요.

 

절 보러 이 지역까지 와주는 친구들과 한잔하게 되면

전 남자친구한테 남자친구가 자고있어도 톡으로 1차는 어디왔고 얼마나 마셨다. 2차는 어디고 얼마나 마셨고 언제 들어갈예정이다. 집에가면 집에왔다 잘자라~ 꼭 연락을 해둬요

이게 어려운게 아니잖아요

친구랑 있을때 톡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화장실을 안가는것도 아닌데.

 

사설이 너무 길었죠 ㅠ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어제 하루종일 매출실적이 안좋아서 기분이 안좋았어요.

남자친구도 같은 직종의 일을 하는데. 전 오너입장이구 남자친구는 직원이예요.

근데 남자친구의 오너쪽에서 남자친구를 좀 갈궜나봐요. 매출실적이 안좋다고.

당연히 기분이 안좋겠지만 저한테 미리 얘기해둔것도 아니고. 전 몰랐어요.

퇴근후에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통화중이길래 끊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전 장난친다고 저음으로 누구랑통화했어 ㅡㅡ

원래 서로 이런장난 많이 치니까 장난쳤는데 짜증을 확 내는거예요.

저도 예상치 못한 짜증에 완전 욱해서 서운하기도 하고 좀 툴툴대니까 기분나빴으면 미안하다고

오늘 좀 털려서 기분이 안좋다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가야겠다는거예요.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도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랬는데 톡이 왔어요.

남자친구: 미안해요ㅠㅠ

저: 아냐~ 눈치없이 장난친내가 잘못이지~

남자친구:애들이랑 어디어디 왔어요~

저: 응~

전 제가 저렇게 톡보내면 남자친구가 미안미안~ 밥챙겨먹고있어. 애들이랑 술 마시러 왔는데 마시다가 연락할께~ 이렇게만 얘기했어도 바로 풀렸을텐데. 남자친구는 제가 저렇게 비꼬는데두 술 마시러 왔다고 하고 마니까 저도 그닥 할말도 없고 그래서 응~ 이랬죠.

 

저게 9시반이었는데 한시되도록 연락이 없길래 참다가 전화했는데 자기도 기분이 나빴대요.

내가 응~ 이렇게만 해서 기분나빠서 연락 안했대요.

나도 기분이 나빴으니까 응~ 만 한거아니냐. 하니까 그럼 내가 무릎이라도 꿇고 빌어야되겠녜요

무릎이라도 꿇고 빌어야될만큼 잘못한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안하다고 얘기했으면됐지

내가 빌어?? 빌어야돼?? 이러면서 소리지르는데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내가 말하려고 하면 내가빌까?? 이러면서 제 말 짜르고 소리지르니까 ㅋㅋ대화가 안됨 

 

그러더니 대학친구들한테 연락이와서 그 자리로 넘어간대요 ㅋㅋ

왜 얘기 안했냐고 하니까 얘기 하기 싫었대요. 내가 응~ 만 해서 하기 싫었다고.

 

더이상 대화가 안넘어가길래 걍 끊자고 하고 톡으로 얘기했죠

 

나도 아까 짜증나서 응~ 하나만 한건 나도 미안하다. 근데 자기는 너무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나한테 윽박지르고 소리지르는거 아니다. 자기는 일하면서 짜증나고 화나고 나랑 싸우고 화나면 만날 친구들도 있고 술 한잔하면서 풀 수 있겠지만 난 아무도 없는 타지역에서 퇴근하면 맨날 집에 혼자 들어가있고. 자기 술먹으러 가면 집에 혼자 있으면서 자기 연락만 기다리는데 자기가 그렇게 반응하니까 나 혼자 이게 뭐하는건가 싶다.

 

하니까 그런건 아니라고 그렇게생각햇으면 미안하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이얘기는 더이상 하지말자고 하고 술 적당히 먹고 들어갈때 연락하라고 하고 끝냈어요.

 

그리고 설잠자다가 깼는데 4시반. 연락이 안와있길래 전화를 했는데 또 안받대요.

 

집에 갔나 싶어서. 톡 보냈죠.

자는건지 어쩌고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맨날 나혼자 이러는거같아서 짜증난다.

난 항상 자기를 우선순위에 둔다고 생각했는데 자긴 아닌거같다.

일년반동안 내가 해온게 너무 허무해진다ㅋㅋ

뭐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한 삼십분있다가 읽더라구요 ㅋㅋ 집에 안갔단얘기니까 전화햇는데 안받음

계속 안받음 넘기고넘기고

약올라서 한 15번 정도 한거같아요.

그러다가 전화왔는데 대학친구들에 고딩친구들까지 합쳐져서 판이 커졌고 뮤직타운을 갔다고 하대요

 

술취해서 뭐 횡설수설 하는데 짜증나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전 두시간자고 일어났죠. 오늘도 출근을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남자친구 깨워줄까말까 하다가 미운놈떡하나더주자 하고 깨워줬는데

방금 또 전화왔어요. 제 전화받고 다시 자다가 지금 일어났대요.

오늘도 출근해야되는 사람이 여섯시에 집에 들어가서 저러고 있으니 한심하기도 하고

어쩌다 한번씩 저러는거니까 이해해줄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저걸 고쳐놓을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줘 팰수도 없고

어젠 진짜 욱해서 헤어져버릴까 했는데 그것도 힘드네요

 

평상시엔 참 다정한데 저렇게 기억안날정도로 취하면 거칠어져요.

아직 맞아본적은 없는데 ㅋㅋ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