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했어요.

-2008.09.30
조회5,144

이번주말은 서로 안되고 다음주 토요일날 보기로 했어요.

헤어지고 네달하고 열흘만에 처음 보는거에요.

만나면 정말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 해야겠다 생각했던 말들 다 하려구요.

그게 부메랑처럼 그 사람 가슴에 박혔다 다시 내게 돌아와 박힐수도 있지만

약속 잡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내게 보인 행동을 보니 자꾸 화만 나네요..

그래도 난. 마지막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동안 내 바람이 커서 그를 힘들게 했을지언정 내 진심이었고,

첫 사랑에 첫 이별이었기에 모든걸 나 혼자 감당해 내기엔 너무 힘들었을 뿐인데...

끝까지 이기적이란 생각에 몰려오던 잠도 다 달아날정도네요...

그래도 세달에서 네달로 접어들면서 간혹 그가 그리워 눈물이 나려다가도

금새 진정되고 그가 돌아온다해도 내 스스로도 다시 돌아가지 않을거라 마음 먹었기에

그와 종종 하는 연락에 붙잡고 싶은 기대는 물론 친구같은 감정 그 이상은 아닌었던거 같은데..

그의 한마디에 모든게 와장창 무너져버리는거 같아요.

얼굴보자 한건 그 사람이 먼저 꺼낸 말이면서 둘만 보면 불편하지 않겠냔 말에 서로 그렇단

말인줄 알고 얘기하다 보니 자기는 아니고 네가 불편할까봐라네요.......

아직도 자기 하나에 목매달고 기다리는걸로 보였던건지...

솔직히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게에 섣불리 이렇다 저렇다 어디서 말은 못하지만...

이상하게 그 말을 들으면 더 독해지고 더 굳게 다짐을 먹어야 하는데

모든게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리고 마네요.

 

뭔가 구체적으로 파고들어서 묻기만 하면 자기 자신한테 겁이 난다고 하는 이사람.

이성적으론 정말 다시 절 만날 마음이 없다는것도 아는데..

남들처럼 갈때까지 다 가서 그런 이유로 만날 그런 사이도 아니고..

자꾸 좋은 친구를 하고 싶다네요.. 난 그저 헤어지잔 말에 모든걸 잃게 되는게 무서워

친구하자 그런건데.. 그말에 유난히 집착을 보이네요.....

 

정말.... 앞으론 아무나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이 사람. 나에겐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

제발 내가 만났던 사람이 더 이상 바닥으로 내려가지는 않았음 하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