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룸메이트 언니 한명과 같이 둘이서 자취를 하고 있는 여대생인데요, 언니나 저는 평소에도 택배는 무인택배함을 이용하고 미리 연락하지않고 찾아오는 낯선 사람들은 애초에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서 조심하며 지내왔어요. 여자 둘끼리 사는 집이니까요.
그런데 오늘 룸메이트 언니가 나가고 저 혼자서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들기고 벨을 누르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올 택배도 올 사람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예 없는척 하고 문을 안열어주고 있었어요. 근데 대꾸를 안하니 문고리를 잡고 흔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문고리를 흔들때부터 제가 겁을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안열어주면 그냥 가는데 문고리까지 건드는 거 보고 무서워지더라고요.
그러는 와중에 사람이 없다고 확신했는지 바깥에서 도어락에 뭘 갖다대더니 결국 문이 열렸어요. (저희집은 보조 잠금장치가 없고 번호키도어락 하나만 달려있어요. 번호키인데 비상키로 열수있는거..그게 열리면 그냥 다 열리는거죠.) 겁을 먹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이 열렸을때는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순간 신고고 뭐고 아무 생각이 안들어서 제 침대 바로 옆에 큰 빨래건조대가 있어서 (빨래 널어있는채로) 누워있던채로 그대로 몸만 숨겼어요.
근데 들리는 목소리가 주인아저씨인거에요... 주인아저씨가 저희집 건물에 사셔서 종종 뵙기때문에 목소리와 얼굴을 잘 알거든요. 얼굴을 확인하려고 몸을 일으켰는데 제가 움직이자 마자 "어? 있었네?"하고 후다닥 나가시길래 제가 뭐냐고 소리쳤는데 바깥에 일행이 있는지 "3층으로 가시죠"하고 문을 닫아버리더라고요.(저희집은 2층) 사과도 없이. (집을 보여주러 왔던 것 같았어요. 집 내놓은적도 없고 계약 만료도 한참 남았는데...)
제가 잠옷차림이었고, 너무 놀란나머지 바로 나가서 따졌어야했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긴장이 풀렸는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룸메언니한테 먼저 전화를 하고 상황을 설명하니 언니도 화가나서 주인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 (아저씨 번호를 몰라서) 도리어 아주머니는 확인해보고 전화한다면서 언니말을 듣지도 않고 화를 내고 끊으셨어요.
그거에 저는 더 화가나서 아주머니에게 문자를 보냈고, 엄마에게도 전화로 말했어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화나지만 혼자 진정해보려 했는데, 적반하장 태도에 결국 엄마께서 주인아저씨께 연락을 했어요. 근데 아저씨가 엄마한테 도리어 자기를 불한당으로 만든다며 화를내며 방을 빼라고 소리쳤대요. 그와중에 주인 아주머니가 제 문자에 답장을 하셨더라고요.
아주머니 문자 내용은 대략,
일단 많이 화난것 같은데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방을 내놔서 301호를 보여준다는걸 201호로 간 것 같다고. 앞으로 이런일 없을테니 이해해달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래도 아주머니께서 사과를 하셔서 아저씨가 괘씸했지만 가라앉히고 있었어요.
그런데, 후에 아저씨가 제게 문자를 보내오셨더라고요. 이게.. 제 맘에 불을 질렀죠..
내용은 대략..
자기는 301호에게 이런저러한 부탁을 받아서 집을 내놓게 되었고 방을 보여주려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비상키로 열게되었다. (이 말만 엄청 길게함. 어차피 문제는 201호로 잘못들어왔다는건데..)
근데 301호가 아닌 201호로 실수로 들어간것이다. 아무튼 놀랐다면 미안하지만, 문만 조금 열었다가 바로 닫았는데 누가 들어갔다고 그러냐. (구라임. 문열고 들어와서 나 있는거 확인하고 후다닥 나감)자기도 어안이 벙벙하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버할일인가 싶고, (제가 그 전에도 들어왔을지 어떻게 아냐고 아주머니에게 문자로 화를냈는데) 그전에도 들어왔다고 생각하다니 자기를 그렇게 봤다니 어이가 없고 매사에 부정적이어서 되겠냐며. 요즘 세태가 참 무섭다고, 자기는 세입자 학생을 딸과 아들처럼 생각해서 반말을 쓰는데 처음으로 저한테는 존댓말이 나온다면서..
같지도 않은 사과에 저를 무슨 별거아닌일을 오버하는 무서운 학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문자로 명언을 하나 더 보내셨더라고요.
주제 넘은 말이지만 뭐 충고를 하자면 '깊은 물은 소리없이 흐른다.'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 도가니 보는 줄 알았습니다.. 억울하고 분하고 어른의 가증스러움의 기가찼어요. 정작 누가 잘못해놓고... 저보고..
아주머니땜에 그래도 화를 가라앉히려했는데, 아저씨가 실수인데 제가 오버한다면서 적반하장 문자를 보내니 어이가없어서 제가 답장을 했어요.
제대로된 사과만 받아도 넘어갈 일을, 저를 오버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기분나빴다면 암튼 미안하다는 말이 사과냐고. 그리고 아저씨가 엄마한테 방빼라했으니 방빼겠다고. 보증금 확실히 달라고요.
근데 자기 할말만 하고서는 더이상 긴말 말자네요. 서로에게 안좋다고.
(캡쳐본 올리고 싶은데 업데이트안했다고 모바일로 안올려지네요 ㅠ)
어쨌든 문을 잘못열었고, 제가 있는걸 알았으면 실수라해도 그 자리에서 사과를 하고 나가는게 맞지 않나요?
그당시엔 도망가듯 후다닥 나가놓고, 나중엔 자기가 실수로 연건데 제가 오버하고 통화도 녹음하는 무서운 사람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저희엄마가 아저씨가 말이 자꾸 바뀌니 통화 녹음하겠다고 하셨나봐요) 맘같아서는 같은 건물에 살고있으니 당장 주인아저씨한테 가서 따지고 싶은데, 룸메이트 언니도 오늘 늦게 들어오고 저 혼자서 가는건 위험해서 참고는 있네요.
일단 집에 들어왔다는 증거가 저 본인밖에 없고.. 아저씨가 말을 자꾸 바꾸니까 신고해도 되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자기가 실수라고 주장하니 신고해도 악의적 목적이 없던 일이라고 그냥 넘기진 않을지..
저희집이 학교근처 자취방이라 학교 커뮤니티에 글도 올릴까 하다가 명예훼손이라고 도리어 고소할까봐 못올리고 있어요.
진심으로 화가나는데, 성급하게 행동하고 싶지않아서 여기다 묻습니다.
이 주인아저씨를 어찌하면 좋나요? 학교 커뮤니티에 명예훼손 아니게 글을 올리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리고 계약만료 아직 안되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방을 빼고 싶거든요? 아저씨도 방빼라고 적반하장으로 그래놓고 제가 보증금 제대로 달라하면 답장을 안하세요. 보증금 안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더이상 여기 살고싶지도 않아요.ㅠ
++++추가 : 아저씨가 이제는 실수로 문만 열었지 '들어오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그 외 제 문자에 대한 답장은 안하시네요. 그리고 자기와 같이 방보러 온사람들도 다 봤다며 결백을 주장해요. 만약 같이 온 사람들이 정확히 기억한다면 저희가 더 유리하지만, 아저씨가 회유를 하거나 유도심문을 해서 아저씨쪽 증인으로 내세우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일단 문자는 다 보관중이고, 어제 182 경찰 민원상담도 해봤는데 상담원이 대충 들어주시다가 직접 경찰서 가라며 끊었네요. 도움 전혀안됨...
저희의 요구에도 아저씨가 제대로된 사과와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경찰서 갈 생각입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계속해서 조언 좀 주세요 ㅠ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맘대로 문열고 들어온 주인아저씨..
방탈 죄송합니다. 하지만 가장 현명한 조언이 필요해서 여기다가 올려요.
저는 룸메이트 언니 한명과 같이 둘이서 자취를 하고 있는 여대생인데요, 언니나 저는 평소에도 택배는 무인택배함을 이용하고 미리 연락하지않고 찾아오는 낯선 사람들은 애초에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서 조심하며 지내왔어요. 여자 둘끼리 사는 집이니까요.
그런데 오늘 룸메이트 언니가 나가고 저 혼자서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들기고 벨을 누르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올 택배도 올 사람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예 없는척 하고 문을 안열어주고 있었어요. 근데 대꾸를 안하니 문고리를 잡고 흔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문고리를 흔들때부터 제가 겁을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안열어주면 그냥 가는데 문고리까지 건드는 거 보고 무서워지더라고요.
그러는 와중에 사람이 없다고 확신했는지 바깥에서 도어락에 뭘 갖다대더니 결국 문이 열렸어요. (저희집은 보조 잠금장치가 없고 번호키도어락 하나만 달려있어요. 번호키인데 비상키로 열수있는거..그게 열리면 그냥 다 열리는거죠.) 겁을 먹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이 열렸을때는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순간 신고고 뭐고 아무 생각이 안들어서 제 침대 바로 옆에 큰 빨래건조대가 있어서 (빨래 널어있는채로) 누워있던채로 그대로 몸만 숨겼어요.
근데 들리는 목소리가 주인아저씨인거에요... 주인아저씨가 저희집 건물에 사셔서 종종 뵙기때문에 목소리와 얼굴을 잘 알거든요. 얼굴을 확인하려고 몸을 일으켰는데 제가 움직이자 마자 "어? 있었네?"하고 후다닥 나가시길래 제가 뭐냐고 소리쳤는데 바깥에 일행이 있는지 "3층으로 가시죠"하고 문을 닫아버리더라고요.(저희집은 2층) 사과도 없이. (집을 보여주러 왔던 것 같았어요. 집 내놓은적도 없고 계약 만료도 한참 남았는데...)
제가 잠옷차림이었고, 너무 놀란나머지 바로 나가서 따졌어야했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긴장이 풀렸는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룸메언니한테 먼저 전화를 하고 상황을 설명하니 언니도 화가나서 주인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 (아저씨 번호를 몰라서) 도리어 아주머니는 확인해보고 전화한다면서 언니말을 듣지도 않고 화를 내고 끊으셨어요.
그거에 저는 더 화가나서 아주머니에게 문자를 보냈고, 엄마에게도 전화로 말했어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화나지만 혼자 진정해보려 했는데, 적반하장 태도에 결국 엄마께서 주인아저씨께 연락을 했어요. 근데 아저씨가 엄마한테 도리어 자기를 불한당으로 만든다며 화를내며 방을 빼라고 소리쳤대요. 그와중에 주인 아주머니가 제 문자에 답장을 하셨더라고요.
아주머니 문자 내용은 대략,
일단 많이 화난것 같은데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방을 내놔서 301호를 보여준다는걸 201호로 간 것 같다고. 앞으로 이런일 없을테니 이해해달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래도 아주머니께서 사과를 하셔서 아저씨가 괘씸했지만 가라앉히고 있었어요.
그런데, 후에 아저씨가 제게 문자를 보내오셨더라고요. 이게.. 제 맘에 불을 질렀죠..
내용은 대략..
자기는 301호에게 이런저러한 부탁을 받아서 집을 내놓게 되었고 방을 보여주려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비상키로 열게되었다. (이 말만 엄청 길게함. 어차피 문제는 201호로 잘못들어왔다는건데..)
근데 301호가 아닌 201호로 실수로 들어간것이다. 아무튼 놀랐다면 미안하지만, 문만 조금 열었다가 바로 닫았는데 누가 들어갔다고 그러냐. (구라임. 문열고 들어와서 나 있는거 확인하고 후다닥 나감)자기도 어안이 벙벙하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버할일인가 싶고, (제가 그 전에도 들어왔을지 어떻게 아냐고 아주머니에게 문자로 화를냈는데) 그전에도 들어왔다고 생각하다니 자기를 그렇게 봤다니 어이가 없고 매사에 부정적이어서 되겠냐며. 요즘 세태가 참 무섭다고, 자기는 세입자 학생을 딸과 아들처럼 생각해서 반말을 쓰는데 처음으로 저한테는 존댓말이 나온다면서..
같지도 않은 사과에 저를 무슨 별거아닌일을 오버하는 무서운 학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문자로 명언을 하나 더 보내셨더라고요.
주제 넘은 말이지만 뭐 충고를 하자면 '깊은 물은 소리없이 흐른다.'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 도가니 보는 줄 알았습니다.. 억울하고 분하고 어른의 가증스러움의 기가찼어요. 정작 누가 잘못해놓고... 저보고..
아주머니땜에 그래도 화를 가라앉히려했는데, 아저씨가 실수인데 제가 오버한다면서 적반하장 문자를 보내니 어이가없어서 제가 답장을 했어요.
제대로된 사과만 받아도 넘어갈 일을, 저를 오버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기분나빴다면 암튼 미안하다는 말이 사과냐고. 그리고 아저씨가 엄마한테 방빼라했으니 방빼겠다고. 보증금 확실히 달라고요.
근데 자기 할말만 하고서는 더이상 긴말 말자네요. 서로에게 안좋다고.
(캡쳐본 올리고 싶은데 업데이트안했다고 모바일로 안올려지네요 ㅠ)
어쨌든 문을 잘못열었고, 제가 있는걸 알았으면 실수라해도 그 자리에서 사과를 하고 나가는게 맞지 않나요?
그당시엔 도망가듯 후다닥 나가놓고, 나중엔 자기가 실수로 연건데 제가 오버하고 통화도 녹음하는 무서운 사람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저희엄마가 아저씨가 말이 자꾸 바뀌니 통화 녹음하겠다고 하셨나봐요) 맘같아서는 같은 건물에 살고있으니 당장 주인아저씨한테 가서 따지고 싶은데, 룸메이트 언니도 오늘 늦게 들어오고 저 혼자서 가는건 위험해서 참고는 있네요.
일단 집에 들어왔다는 증거가 저 본인밖에 없고.. 아저씨가 말을 자꾸 바꾸니까 신고해도 되는건지도 모르겠고요. 자기가 실수라고 주장하니 신고해도 악의적 목적이 없던 일이라고 그냥 넘기진 않을지..
저희집이 학교근처 자취방이라 학교 커뮤니티에 글도 올릴까 하다가 명예훼손이라고 도리어 고소할까봐 못올리고 있어요.
진심으로 화가나는데, 성급하게 행동하고 싶지않아서 여기다 묻습니다.
이 주인아저씨를 어찌하면 좋나요? 학교 커뮤니티에 명예훼손 아니게 글을 올리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리고 계약만료 아직 안되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방을 빼고 싶거든요? 아저씨도 방빼라고 적반하장으로 그래놓고 제가 보증금 제대로 달라하면 답장을 안하세요. 보증금 안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더이상 여기 살고싶지도 않아요.ㅠ
++++추가 : 아저씨가 이제는 실수로 문만 열었지 '들어오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그 외 제 문자에 대한 답장은 안하시네요. 그리고 자기와 같이 방보러 온사람들도 다 봤다며 결백을 주장해요. 만약 같이 온 사람들이 정확히 기억한다면 저희가 더 유리하지만, 아저씨가 회유를 하거나 유도심문을 해서 아저씨쪽 증인으로 내세우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일단 문자는 다 보관중이고, 어제 182 경찰 민원상담도 해봤는데 상담원이 대충 들어주시다가 직접 경찰서 가라며 끊었네요. 도움 전혀안됨...
저희의 요구에도 아저씨가 제대로된 사과와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경찰서 갈 생각입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계속해서 조언 좀 주세요 ㅠ 도움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