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관계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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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허세요!
몇일전 학교에서 수련회다녀온 사람입니다.
2박3일로 여행을 갔는데, 2일차 4시쯤인가 일이 났습니다.

4시부터6시까지 그러니까 저녁먹기전에 훈련을 한다면서 교관님이 수련회에 온 학생 모두를 불렀습니다.
여, 남학생 따로 나뉘어져 훈련을 하였습니다.
보니꺼 딱 고소공포증 훈련이더군요. 두명씩 짝을 지어서 해야하는 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친한 친구와 짝을 했습니다.
평소 이런건 굉장히 좋아했던 터라 내심 기대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얼굴이 어두워면서 자기는 허기 싫다더군요. 이제와서 무슨소리냐고 짜증을 냈는데 쌤이 안해도 괜찮다고 했다며 장비를 다 벗어버렸습니다.
어쩌겠어요, 딴반 애들은 다들 짝을 지었고 저희반애들은 이미 다 짝을 지어 멀짜감치 대기상태였습니더.
결국 저도 따라 못타게됬습니다.

애들이 훈련마치고 나오는 얼굴을보니 다들 재밌다며 꺄르륵 거리는겁니다.
울분이 터져서 혼자 침울- 하게 있는데, 옆반 친한 여자애가 와서는 왜그러느냐고 묻더군요.
이런걸로 눈물보이면 진짜 쪽팔리고 찌질해 보일거 같아서 눈 감춘채로 아니라고 상관말라고 말을 했습니다.
친구는 우리가 몇년지기 친군데 그런것도 못말하느냐고 위로를 해줬습니다.

그때 제가 갑자기 화악 울컥해서 눈물 한방울 떨구고 훈련 못한 이유를 말해줬습니다.
근데 작년부터 이 두명이 사이가 안좋았던터라 일이 심각해질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절 위로해준 그 친구가 저희 학년 끝반까지 소문을 퍼뜨리는겁니다.
저와 함께 못탄 친구는 뒷담화하는걸 눈치챘는지 교관님옆에서 울더군요.

사실 그땐 좀 어이가없었습니다.
제가 속상해서 침울해 있었던게 시작이긴하지만, 이렇게 작은일로 그렇게 흥분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일을 말려보려고 했지만 숙소를 도착해서도 여학생 복도는 여전히 시끌거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반과 옆반애들만 이 싸움을 안게 아니라 첫반부터 끝반까지 이 일이 퍼져버렸습니다.
저의 말을 들어준 그 친구는 여전히 화가 났는지, 복도가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가 말려보려고 했지만 그친구는

" 내가 가만히있게 생겼어?!걔 진짜 싸가지 없잖아!! "
라며 빨개진 얼굴로 화를내더라구요.
저도 원치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일이 커지게 된것이고, 이 여자애가 절 정말 아껴준다고는 하지만, 약간 오버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상관없던 애들까지 저와 같이 타기로 한 애 쉴드 해주다가 욕 바가지 먹고 울기시작했습니다.
상관없는 애들까지 동원이 되니까 상황은 더 심각해져만 같습니다.
수련회와서 학교 이미지까지 망칠것 같았습니다.

다행이 같은 숙소에서 지내던 친구 두명과 이래저래 예기하면서 일이 풀리려고 했습니다.
수련회도 끝나가니까 그냥 지나가려니 했고요.
그렇게 지금까지 선생님들 귀에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복도에서 제 예기들어줬던애를 만났습니다.
근데 만날때마다 그 애가

" 걔가 너한테 뭐라하면 바로말해!!알겠어?! "
라며 양손르로 볼을 한번 꾹 눌러주고 가는겁니다.
얘 뭐지 하는 표정으로 보는데, 그걸 제 친구가 봤는지 어제 카톡이 왔습니다.
그날 같이타기로 한 친구 쉴드해주다가 피해먹고 울던 애었습니다.
그애도 누구보다 친했던 애인지라 그 톡 보고 죄책감 많이 들더군요.
그 애는
그날 일도 있었는데, 넌 아직도 걔랑 친하게 지낸다?
라고 말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같이 타기로 한 애는 몇년전부터 친했던 애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학년에 올라온뒤로 다른친구 한명을 사귀었는데, 저 위로해준애가 이 애랑 놀지말라고한 말도 거부해가면서 어울려 놀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해진 애랑 저 버리고 랄랄 하면서 싸돌아더니더라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지들끼리 놀면서 저한텐 당연하다는듯이 연락하나 안하고 끼리끼리 놀았습니다.

그래서 아마, 위로해준 친구가 저에게는 더 고마웠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톡이오니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내가 너희때문에 인맥관계를 조정해야 하느냐고 말대꾸(?) 했습니다.
근데 걔가 최소한 다른애들한테는 피해가지 않게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자기들이 참견해놓고서 왜 저한테 뭐라는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원해서 그랬던게 아니라고 했더니 걔가 짜증내며 그만하자고 하네요.

오늘 학교에서도 눈도 안마주쳤습니다.
그럼 걔 말은 그 옆반애와 계속 친하게 지낼지, 우리반애들만 생각할지 정하라는 소리같은데 어떻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