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새끼들 품어 주실 분 없으신가요..?

오마2015.11.09
조회2,151
작년에 남편이 동대문에 수제화 도매점을 오픈했어요 먹거리 거리 쪽이라 식당이 많아 선가 길냥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11월쯤인가 날이 추워지니 남편 매장 뒷쪽으로 길냥이 모녀로 추정되는 두마리가 오기 시작해서 그때부터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어요
매장안 난로 앞에서 잠도 자고..


그러다 한마리가 더 오기 시작 했는데 이름을 오마라 부르기 시작했고 오면 밥주고 물주고 한동안 안오다 배고프면 또 오고 ..와서 밥먹고 쉬다가고..

한동안 안오다 왔는데 새끼를 낳아서 세마리를 데리고 왔더라고요 밥챙겨주고 ..그랬는데..여름이라 병균도 많고 예방접종도 안되어있고..새끼들이 전부 죽었어요ㅜㅜ높은 곳에 올라가 떨어저 죽고..사람 손을 안타서 잡을 려고 해도 어찌나 빠른지..전부 하늘나라로 보냈네요ㅜㅜ


그리고 올 구월..매장에서 썩은 내가 진동했는데 냄새 나는 쪽을 보니 매장에 오던 길냥이 한마리가 새끼를 낳아 놓고 버리고 갔더라고요..

그 새끼를 오마가 품어 줬는데 몇일 뒤에 보니 오마는 사라졌고 새끼 고양이들만 있더라구요
총 세마리였는데 한마리가 죽어서 구데기에 ..

급한대로 나머지 두마리 따듯하게 해주고 초유를 사다 먹이고 이걸 어쩌지 하고 있는데..

오마가 다른 쪽 구석에 새끼를 낳았더군요ㅜㅜ
새끼를 품고 있어서 모성애 때문에 다른 고양이 새끼를 품어줬던것 같애요..

오마쪽에 박스로 집만들어서 다른 길냥이 새끼를 넣어 줬더니 고맙게도 자기 새끼와 같이 품어서 총 다섯마리가 되었어요ㅜㅜ

제가 올해 오월에 결혼을 했고 입덧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못하다 입덧이 괜찮아 져서 매장에 가서 밥주고 물주고 청소해주고 했거든요  저 없으면 남편이 하구요

집으로 데려와서 입양될때까지 임보라도 하고싶었는데 집에는 강아지들 키우고있고요ㅜㅡㅜ
지금 키우는 애들도 유기견 버려진 개들 그렇거든요..친정집이 전원주택이고 가평이라 말했다 욕만먹었네요ㅜㅜ 제가 유기견만 보면 데려와서 키웠고 지금 가평집에도 강아지가 여섯마리거든요 대형견들은 마당에 있긴하지만 집안에 있는개가 엄청 사납고 잘물고..신혼집에 데려오고 싶지만 전 한달 뒤면 출산이고 신혼집에도 강아지 두마리 있구요..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어찌해야할지ㅜㅜ
입양글 올려봐도 문의만하지 ..

제가 조산끼로 병원에 입원해서 몆일 못돌봐줬더니 오늘 남편이 가서 보니까 전부 눈병생기고
추우니까 박스위에 붙어있더래요ㅜㅜ

밥은 매장에 오면 계속 남편이 챙겨 줄수는 있지만..

이 추운겨울 저 작은애들이 버텨줄지 의문이에요ㅜㅜ

여름에 새끼들 죽어나가는걸 봐서요ㅜㅜ
겁나요. . 이번주에 딱 두달되는 날이라 예방접종 시켜줄거고 일단 낼 항생제사서 밥에 섞어줘야겠네요ㅜㅜ

혹시 입양원하시면 쪽지 주세요ㅜㅜ
제가 예방접종은 하고 사료등은 그냥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