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해심이 없는 걸까요? 어제 고속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차차차차차12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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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작성해서 어떻게 올라갈지 모르겠네요ㅜ
안녕하세요. 어제 있었던 일이 제 기준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올려봅니다.

어제 조치원 쪽에 볼 일이 있어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에서 조치원 가는 5시10분 버스를 탔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오르고 출발 직전에 갓난 아이를 데리고 남자분이 타시더군요. 그리고 그 뒤로 아내 분이 앞 뒤로 따로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순하게 있다가 울먹거리기 시작하더군요. (남편분은 아이와 함께 제 맞은 편에, 아내분은 그 앞좌석에 앉았습니다) 아이를 달래다가 이유를 찾았는지 눕히고 기저귀를 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버스에는 화장실이 없으니까요. 아이 오줌 냄새는 안 나는 줄 알았는데 꿉꿉한 냄새?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냄새가 나더라고요. 아무튼. 거기 까진 괜찮았는데 아이 새 기저귀 말고 오줌이 뭍은 기저귀를 앞좌석에 붙어있는 그물망(물건 두는 곳)에 다 넣더군요 휴지와 함께...옆에 아이의 용품, 비닐봉지,젖병까지 담긴 큰백이 있었음에도 넣은 것이 이해가 안 가기 시작했습니다. 뭐 그래도 버스에서 내릴 때는 버리겠거니 했죠. 그렇게 한 시간 조금 넘게 흐르고 그분들이 고려대학교(조치원) 정류장에서 내릴 준비를 하더군요. 근데...제가 경악한건 오줌인지 물인지 버스 그 자리 어디에선가 액체가 흐른 자국이 버스 뒤까지 이어져있고, 기저귀 치울 생각은 안하고 내리기 위해 앞으로 휙 가버리는 그 모습...남편 분까지 있었는데 그런게 이해가 안 갔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가종 커피, 티켓...아이 기저귀, 휴지까지...버스는 화장실이 아닌데 말이죠. 이렇게까지 상식적인 선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아이 엄마이니까 이해해야하는 부분일까요...요즘 같은 세상에 잘 구분이 가지 않네요.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는 것인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