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쳤는데 살희망이 없어졌어요.

dimin2015.11.13
조회829
안녕하세요.. 전 2016수능을 치룬 21살 여자 삼수생입니다. 지금 제 심정을 토로할 곳이 이곳뿐이기에 글을 씁니다.. 판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우선..전 고3때 하위권 이었어요. 그결과 2014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하게됬는데 성적은 그대로였어요. 부모님한텐 잘쳤다고 거짓말을 했구요. 다음번엔 진짜 잘해야지 라는 마음이었어요.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삼수를 해서 이번 수능을 치게됬는데 성적은..또 그대로예요. 작년에 이성적으로 정시 다떨어지고 삼수한건데 또 그대로예요. 부모님은 제가 공부 잘하는줄 아세요. 저라는 인간 도대체 어디가 밑바닥일까요. 제가 하고싶은 일은 공부를 많이 잘해야 하는건데 이젠 그냥 책도펴기싫어요. 질렸어요 모든것들에... 하..진짜 엄마..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 엄마가 수능 얘기 꺼낼때마다 심장이 쿵쾅뛰고. 그러다가도 너무 울컥 눈물이 나와서 그냥 엄마한테 다 실토하고 엄마품에 안겨서 엉엉 울고싶고. 정말..이런고통은 태어나서 처음 겪어봐요. 지금도 울고있어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2년. 친구들 다 대학갔을때 혼자 남았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무척이나 고생했고. 절 지켜보는 부모님 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앞날이 캄캄하네요...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는말 전혀 위로가 안되요. 저에겐 전부이거든요 현재에는. 근대 그 전부가 저때문에 뿌리채 뽑혔어요. 속상한 정도가 아니라 이 아픈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미칠것같아요. 그리고..엄마가 공부에 관련해선 자부심이 강한대 제가 이렇다는걸 알게되면 상처가..그리고 실망감이 엄청커질텐데 두렵고 또두렵고 너무나도 미안해서 미치겠어요. 근대 이러면서도..그냥 엄마 품에 안겨서 지금 이심정을 토하면서 울고싶어요...엄마 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나요지금. 사실 자살생각도 해봤는데 두렵기도하고 죽음이라는게 많이 무섭고 제가 죽으면 다른 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프니깐 그러진 못하겠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다보니 저자신도 모르게 나쁜생각을 하게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또 가장 미안한 우리엄마. 내가 엄마딸이라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