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해야할 남편과의 식사시간 결혼 초부터 눈에 거슬리는 남편의 젓가락질에 이제는 잔소리 마저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전 딱히 결벽증이 있는 것도 아니예요
맞벌이를 하면서 제 직업이 요리쪽인지라 쉬는 날 장을 봐 주중 먹을 반찬들을 만들어 놓고 짱아찌 피클 종류의 절임류나 고추장을 볶아놓고 (락앤락 제일 작은 사각 똑딱이나 돌리는 뚜껑 중간병에는 절임류) 야채나 그때 그때 바로 해먹는 샐러드들을 한번 먹을 양 만큼씩 미장 진공팩킹해서 제일 아랫칸에 착착 놓아요
선입선출이 워낙 몸에 베기도 했고 과일 같은 것들은 상하겠다 상태가 영 안좋으면 앞쪽으로 빼서 착착 놓고 먼저 먹어주세요~♡ 하고 글도 네임팬으로 써놓거든요
그럼 남편은 꼭 퇴근하거나 집에 있을 때 냉장고를 열어보는데 과일칸을 열어서 한참을 뒤적뒤적 다 똑같은 미장인데 늘 중간걸 빼거나 아랫걸 꺼내서 애써 정리해 놓은 걸 어지르거나 상태가 안 좋을 것 같다 싶으면 아예 꺼내 먹지도 않고 구석으로 쓱 밀어 놓아요
제가 일을 하다보면 종종 디너 타임 예약이 많을 때는 남편 혼자 밥을 먹을 때가 있는데 반찬들을 죄다 꺼내 놓고 젓가락으로 휘젓는다 해야 하나요? 멸치볶음 같은 거에 깨가 많이 붙어 있으면 다른 멸치에 쓱쓱비벼 떼어내고 그것마저 귀찮으면 또 휘적 휘적
잡채같은 건 해주기도 싫은게 면이랑 고기만 먹느라 휘적 거리고 깨묻었다고 젓가락을 잡채에 비비질 않나 젓가락 끝으로 탈탈 털고
워낙 그주 안먹은 반찬은 절임류 빼고는 다 거리는지라 저도 설거지가 귀찮아 통째로 꺼내줬는데 몇 주를 신혼초에 싸우다 결국 덜어서 꺼내줍니다
고추장이나 달래간장도 남편이 입맛 없을 때 밥만 비벼 먹는 걸 좋아해서 틈틈이 볶아 놔주는데 고추장 속에 다진 고기 덩이 먹겠다고 휘적 휘적대고 반찬통 가장자리에 젓자락에 묻은 고추장을 긁어서 뚜껑을 닫아 놓는다거나 멸치만 쏙쏙빼서 먹고 숟가락으로 윗부분에 없다고 푹찔러 넣고 휘젓는데 ...
거참... 연애땐 아구찜 같은 걸 먹을 때 한 접시에 담아나온 아귀를 본인 접시에 덜어서 발라 먹지 않고 껍질과 살 부분을 젓가락으로 잘라서 먹기 좋은 부위만 자신 앞접시에 가져가는 걸 보고 뼈에 붙은 살도 있는데 왜 그렇게 가져가 이것도 자기가 먹어야지 하면서 앞접시에 놔줬거든요 그랬더니 난 뼈 싫어 언제 발라먹어 손에도 묻고 귀찮잖아 하기에 나도 안먹을 거라고 버리더라도 같이 먹는 접시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했어요
갈비찜도 갈비에 살이 많이 붙어있으면 젓가락으로 끊어서 뼈붙은 쪽은 두고 살만 쏙 가져가 먹고 닭볶음탕에서 한번 울화통이 터진적이 있는데 가슴살 부분보면 물렁뼈 삼각형으로 붙어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럼 또 닭에 젓가락을 푹 쑤셔서 반으로 찍 갈라서는 살부분만 쏙 가져가고 같이 먹는 그릇에 물렁뼈에 살이 조금 붙어서 그부분은 젓가락으로 쓱 밀어서 국물에 아예 담궈져서 안보이게끔 ....ㅋㅋㅋㄲ
열받아서 순간 숟가락을 집어올려 남편이마를 때릴뻔... 시늉만했어요..
마빡 구멍 나봐야 안이러지? 하고 쏘아 붙이니까 웃어넘기고
삼계탕은 진짜지....푹 고오ㅏ서 다리한쪽을 잡아 뜯었는데 종아리 부분은 잘 떨어지더니 허벅지쪽 살 많은 부분이 뼈만 쏙 빠지고 다리살들이 닭에 그냥 붙어있으니까 뼈붙어 빠진 닭다리 다시 그릇에 푹 내려놓고 허벅지살만 젓가락으로 뜯어서 먹는데 .,. 그냥 다 먹으라고 탕 그릇을 지 앞에 밀어줬더니 나 이거 다 못먹어~ 이러더라구요
남편 식사예절 문제 어떻게 고치시나요?
결혼 1년하고 3개월 차에 접어든 여자입니다
행복 해야할 남편과의 식사시간 결혼 초부터 눈에 거슬리는 남편의 젓가락질에 이제는 잔소리 마저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전 딱히 결벽증이 있는 것도 아니예요
맞벌이를 하면서 제 직업이 요리쪽인지라 쉬는 날 장을 봐 주중 먹을 반찬들을 만들어 놓고 짱아찌 피클 종류의 절임류나 고추장을 볶아놓고 (락앤락 제일 작은 사각 똑딱이나 돌리는 뚜껑 중간병에는 절임류) 야채나 그때 그때 바로 해먹는 샐러드들을 한번 먹을 양 만큼씩 미장 진공팩킹해서 제일 아랫칸에 착착 놓아요
선입선출이 워낙 몸에 베기도 했고 과일 같은 것들은 상하겠다 상태가 영 안좋으면 앞쪽으로 빼서 착착 놓고 먼저 먹어주세요~♡ 하고 글도 네임팬으로 써놓거든요
그럼 남편은 꼭 퇴근하거나 집에 있을 때 냉장고를 열어보는데 과일칸을 열어서 한참을 뒤적뒤적 다 똑같은 미장인데 늘 중간걸 빼거나 아랫걸 꺼내서 애써 정리해 놓은 걸 어지르거나 상태가 안 좋을 것 같다 싶으면 아예 꺼내 먹지도 않고 구석으로 쓱 밀어 놓아요
제가 일을 하다보면 종종 디너 타임 예약이 많을 때는 남편 혼자 밥을 먹을 때가 있는데 반찬들을 죄다 꺼내 놓고 젓가락으로 휘젓는다 해야 하나요? 멸치볶음 같은 거에 깨가 많이 붙어 있으면 다른 멸치에 쓱쓱비벼 떼어내고 그것마저 귀찮으면 또 휘적 휘적
잡채같은 건 해주기도 싫은게 면이랑 고기만 먹느라 휘적 거리고 깨묻었다고 젓가락을 잡채에 비비질 않나 젓가락 끝으로 탈탈 털고
워낙 그주 안먹은 반찬은 절임류 빼고는 다 거리는지라 저도 설거지가 귀찮아 통째로 꺼내줬는데 몇 주를 신혼초에 싸우다 결국 덜어서 꺼내줍니다
고추장이나 달래간장도 남편이 입맛 없을 때 밥만 비벼 먹는 걸 좋아해서 틈틈이 볶아 놔주는데 고추장 속에 다진 고기 덩이 먹겠다고 휘적 휘적대고 반찬통 가장자리에 젓자락에 묻은 고추장을 긁어서 뚜껑을 닫아 놓는다거나 멸치만 쏙쏙빼서 먹고 숟가락으로 윗부분에 없다고 푹찔러 넣고 휘젓는데 ...
거참... 연애땐 아구찜 같은 걸 먹을 때 한 접시에 담아나온 아귀를 본인 접시에 덜어서 발라 먹지 않고 껍질과 살 부분을 젓가락으로 잘라서 먹기 좋은 부위만 자신 앞접시에 가져가는 걸 보고 뼈에 붙은 살도 있는데 왜 그렇게 가져가 이것도 자기가 먹어야지 하면서 앞접시에 놔줬거든요 그랬더니 난 뼈 싫어 언제 발라먹어 손에도 묻고 귀찮잖아 하기에 나도 안먹을 거라고 버리더라도 같이 먹는 접시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했어요
갈비찜도 갈비에 살이 많이 붙어있으면 젓가락으로 끊어서 뼈붙은 쪽은 두고 살만 쏙 가져가 먹고 닭볶음탕에서 한번 울화통이 터진적이 있는데 가슴살 부분보면 물렁뼈 삼각형으로 붙어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럼 또 닭에 젓가락을 푹 쑤셔서 반으로 찍 갈라서는 살부분만 쏙 가져가고 같이 먹는 그릇에 물렁뼈에 살이 조금 붙어서 그부분은 젓가락으로 쓱 밀어서 국물에 아예 담궈져서 안보이게끔 ....ㅋㅋㅋㄲ
열받아서 순간 숟가락을 집어올려 남편이마를 때릴뻔... 시늉만했어요..
마빡 구멍 나봐야 안이러지? 하고 쏘아 붙이니까 웃어넘기고
삼계탕은 진짜지....푹 고오ㅏ서 다리한쪽을 잡아 뜯었는데 종아리 부분은 잘 떨어지더니 허벅지쪽 살 많은 부분이 뼈만 쏙 빠지고 다리살들이 닭에 그냥 붙어있으니까 뼈붙어 빠진 닭다리 다시 그릇에 푹 내려놓고 허벅지살만 젓가락으로 뜯어서 먹는데 .,. 그냥 다 먹으라고 탕 그릇을 지 앞에 밀어줬더니 나 이거 다 못먹어~ 이러더라구요
이제 싸우기도 지치고 잔소리도 짜증나고 밥해줄 맛이 안납니다... 이거 뭐 방법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