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인연끊은친구한테 받았던..축의금..

띠로리2015.11.14
조회46,648
역시 이곳에 글을 올린것부터가..
한소리들을생각으로 올렸는데 올리길잘한것같아요^^
구구절절 다들 맞는말씀들이많아서
가슴에 잘 담아두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신대로
글올린의도역시.. 주는게맞는건데
괘씸해서 주기싫은 못난맘에 올린글이 정확합니다.

사실 축의금은 다른친구편에 30보냈구요..
요즘 축의금에 관련된글들이 많기도하고
제판단이 맞았는지 경험자들의 의견이궁금했어요.

절교하게된계기는
ㄱ과 제가 10년지기 친구
ㄴ은 저의 15년지기 한살어린 동생입니다.
둘은 처음에모르다가 sns와 제가만드는자리에서
둘이 3년전쯤 친해지게되었습니다.
따로만나거나하진않고 댓글이나 제가만든 단체톡정도.
(단체톡하기전엔 서로 연락처모름)

늘 ㄱ은 ㄴ같은 말잘듣는(?)동생이있어 좋겠다고 말해왔습니다. 말을잘듣다뇨,, ㄴ이 우울하다면 향수나 꽃다발을 선물하고 생일은 매년 둘이서 이벤트를열고.. 동생이기때문에 실수하고싶지않아서 더 노력해오며 제가만든인연이었습니다. 15년을 한결같은 ㄴ과 저의사이는 ㄱ뿐아닌 제지인들은 모두 부러워하는 동생이었죠..
그러다 ㄱ이 ㄴ을 자주 불러내는걸 알았었고 그이야기는 ㄱ 이아닌 ㄴ한테 늘 듣고알게됐었어요.
"언니 어제 ㄱ언니가 전화와서 누구만났었어" ,
"언니 담주에 ㄱ언니가 어디가자해서 언니도같이가고싶은데 ㄱ언니가 둘이할얘기있다구" 등등
그래서 주로 솔로인 둘이서 놀러가는게 맞는것도 같지만..왜 ㄱ은 나한테얘길안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었죠.
그러다 결혼직전 ㄴ에게서
"언니..ㄱ언니가 어떤큰실수(생략)를했는데 언니한테는 말하지마라고했지만 나 정말 속상했어. ㄱ언니랑 언니무슨일있어...?" 라는말을 하게되었어요.

위에언급한대로 관계는 서로가 노력을해야한다고 생각하는주의인데.. ㄱ은 내가 만만해서가 아니라 누구한테든 자유분방하고 쿨하고..그런점이 저한텐 상처될때가많았지만 친구기에 웃으며 넘겼어요.
그런데 ㄴ을 우리사이에 넣으면서 제가 만들어놓은 관계를 자꾸 헝클어놓는느낌?
(예를들어 어릴적 ㄱ집에 있는데 갑자기 저와 4년만난 전남친이 집에찾아옴ㅋ 무슨사이가아니라 4년간 내친한친구였으니 그둘도친했고 이별한뒤 나만빠지고 그둘은 친한상황. 그때도 불쾌하다했지만 여전히 그들은친구. 나는 그냥 무시. 그러다 ㄴ에게 왠 남자하나 만나보라며 연락처를 줬다함. 알고보니 그남친ㅡㅡㅋ 동생은 나랑 더 오래됐는으니 모를리도없는데...나중에 뭐라하니 그냥 둘이 술친구나 하라고 연락처를 건냈다나 이런것은 일부..)
그런데 이런행동들이 정말. 사심없는. 그냥. 그런친구란건 알고있었는데... 그때는 진저리가 났던거예요.
매번 멋대로인게. 그래서 더이상 그만하자고한거구요..

결혼식장왔길래 제가 말을 걸었지만 대답안하고 갔었고.
사진까지찍고갔고. 그런상황..본문참조..
그리고 이런사정 다 아는 ㄴ이 결혼식이후 ㄱ과 놀러간 사진같은걸 업데이트. 둘은 아주 절친...
결국 또 저만빠진것같은기분..

님들말씀대로.. 뭐 제가 잘못한게있었을수도 있겠죠.
그뒤로 저뿐아니라 그둘도 제게 연락이없었으니깐...

그것이 1년전..
그리고 청첩장입니다.

축의한뒤에 당연히 연락안왔구..
이렇게.. 제 오랜인연을 보내면되겠죠

별거아닐수있는일에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많이배우고갑니다..

너무 친했기에
혹은 너무 좋아했기에
너무 외롭게한 그들에게..
더욱 서운했었어요.. 그랬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본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먼저 결혼했습니다

절친 ㄱ와 ㄴ이있었는데 결혼직전
제가 ㄱ과 문제가있어 절교를하자했었고

결혼식에 ㄱ이 참석해 10만원
(미혼이지만 그간 ㄱ의집안행사에 제가 참여자주함,
언니결혼10, 동생입원5, 어머니장례10)

ㄴ이 30만원과 축가했네요.
감사의미로 신혼여행서 선물+축가감사표시20만원줬음.

그런데 결혼이후로
이 둘은 저에게 어떤연락도하지않았고
둘은 더욱더 절친이되어
카톡사진이며 각종sns에 둘의 우정을과시하며
잘지냈습니다.
(제가 ㄱ과 절교선언이후 ㄴ은 ㄱ을 선택한셈이지요)

그러다 ㄴ이 결혼을 한다네요.
모바일청첩장이 왔네요. 다른말하나없이.

저는 어째야하나요.
실상 인연끊겼다고 생각했는데..
받은게있으니 참석해서 돌려주는건가요?
그곳에 갈마음은 전혀.없구요
전해줄수있는 겹치는친구는 있어요.

함께한인연은 10년이넘고 죽고못살던베프였어요.
(윗설명처럼 친구가족경조사는 물론 매명절마다 저혼자라도 친구부모님찾아뵈어 선물하는정도의사이)
절교한사연은 친구의 이간질때문이었고.
결혼임박과 임산부였던저는 어릴때부터 이런친구들사이의 풀었다붙었다하는것에 이골이나서 그냥 그만하자.이렇게된거구요..
축의금받자고친구부를맘도 없어서 절교할때 내결혼식올필요도없다. 축하받고싶은자리니까 안축하할거면 오지말어라. 라고했는데.. 기연치와서..얼굴뭐씹은표정을하고서는... 친구들 단체사진까지 찍어서 뽑지도않았습니다. 그얼굴때문에..친구들말에의하면 식 도중에 나가서 울었다고하더라구요......

여하튼 현명한님들의 조언을구합니다.
보낸다면 똑같은금액보내면 되는건지..

아. 태교하면서 이친구들 sns보면서 이정도밖에아닌 사이였나. 이런자괴감에 몇일밤을 울었는지 신랑이 늘 다독이며 본인이친구해주겠다.우리셋잘살믄된다.이렇게해줬었는데. 그때생각하니 울컥.. 잠이안와 끄적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