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고 난 뒤 계획을 세웠어요

2015.11.15
조회1,943
3일전에 헤어졌어요
헤어진 당일날만 붙잡고 헤어지고 나서도 카톡 몇 개 더 보내고 그 다음날부터는 아예 안하고 있어요

1. 최소 2주 목표 잡고 연락안하기
전 우선 제 잘못이 크고(서운함폭발하면 막 화내고 나무래요 그게 지치게 했던 원인이예요)
제가 바뀌지 않으면 저희는 또 헤어질 거라고 생각을 해서 저 자신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하고
최소 2주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만약 더 참을 수 있다면 최대 한달까지 참아보려고요

2. 문제점 고치기
연애나 대화법 관련 책 읽고 있고
내가 마음에 새겨야 할 명언이나 내가 잘못했던부분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카카오톡 자기대화창에 적어두고 있어요
예를 들면 연락을 안한다고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연락의 양이랑 사랑의 깊이는 비례하는게 아니다 하고자 하는 걸 막지 말자 등등 내가 다짐해야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날때마다 적고 있어요

3. 건강해지기
원래 라면만 먹고 그러는데 일부러 두부도 사먹고 새싹 채소도 사다 먹었어요. 안하던 운동도 해서 허벅지가 아파요. 하지만 나중에라도 만났을 때 예뻐보이고 싶어요

4. 만날거리 생각해두기
적어도 2주뒤에 잘지내니로 시작하고
며칠 또 연락 참다가
스타워즈 개봉하면 같이 보러 가달라고 말 꺼내볼거고
(제생각에는 왠지 만나줄 것 같아여)
그 다음에 크리스마스 약속 있냐고 물어봐서 그때 보고
그날 다시 사귀지 않을래? 하려고요
물론 제가 읽었던 책이나 내 잘못을 어떻게 고칠지 다시 사귀면 또 힘들까봐 많이 걱정하는 그 마음에 믿음을 주려고요 사귀어도 괜찮다 좋을 것이다라고 설득도 하고요
간단한 선물이나 감동적인것도 기회가 된다명 마련해서 마음을 흔들어 보고 싶어요

5. 포기할 다짐 해두기
위에 썼던 연락들이 다 무산되거나 크리스마스때 만나서 이야기해도 도저히 안된다 하면 그때는 더 보지말고 포기하겠다고 다짐했어요. 만약에 재회에 성공해서 내가 또 서운함 폭발 해서 나무라거나 보채는 일이 또 발생한다면 그때도 뒤도보지 말고 포기하자 라고 다짐도 하고 있어요


여기 있는 다른 분들도 매우 힘드시겠지만
저처럼 계획을 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제까지 연락 안할거야
뭐라고 보낼지
그동안 뭐할지
어떻게 설득시켜서 다시 사귈지
반복되는 문제를 고칠 수 있는지
포기도 미리 생각해보고...


참고로 제가 도움됐던 책은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 입니다.
글쓴이가 기독교라서 성경관련해서 조금 나오는데 그래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우리는 각자 사랑의 언어가 다르더라고요

네이*에 검색해도 책 내용 요약해서 올려주신 분들 많더라고요

우리 모두 같이 힘내요
걱정되는건 그 사이에 남친이 새로운 여자 만날까봐 걱정인데 제가 아는 남친은 그럴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믿어보려고요. 저를 그리워할 거라고 믿어보려고요.

매일매일 울고 새벽에도 깨는데...확실히 구체적으로 뭘할지 마음먹으니깐 버틸만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