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인 아버지를 둔 딸입니다.

baby2015.11.16
조회817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는데요.
효자인 아버지를 둔 20대 후반딸입니다.
처음 글을 쓰는것 같은데요..말그대로 효자인 아버지를 둔 딸이에요.아버지형제분들은 다 남자분들이라 홀로계신 할머니를 돌아가면서뵙기로했었어요. 저희 아버지는 첫째는 아니시고 다른 형제와 할머니와떨어져있는 지역에 사십니다.(저희가족과함께)
다른형제들가족과 할머니는 이십분거리에있는 아주가까운거리에 살면서도 불구하고.할머니의 재산으로 집도 사고 해외여행도 다니고...저희는 재산받은게없어요..저희만..
저희가족만 멀리 떨어져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다른가족들이 잘안보살피니 할머니께서 늘 아버지께 전화하셔서씨앗(농사)사야한다.. 기름짜야한다.. 늘 말씀하세요.아버지는 그럼 그주말에 지방에 가셔서 다해드립니다.다른가족들과 다같이 용돈을 드림에도 불구하고.아버지께서 찾아가시면 매번 다해드리고 필요하신걸 사드리고옵니다. 다른 형제분들 며느리분들은 신경을 잘안쓰십니다.먹다만. 안먹는 음식 주거나 그러는 정도..물론 제사때 챙겨드리긴해요. 남들 하는정도는 하긴해요..아버지가 유난히 더 챙기시긴하는데.. 평소에 신경들을 안써요.
저희어머니요?결혼하시고 얼마안되서 아프셨던 할아버지...치매걸리신할아버지(지금은돌아가셨습니다.)결혼몇일만에 모셨었어요.. 병수발 다하고.. 할머니 모진소리 들으며.살아오셨어요. 어머니 아버지께서 할머니 고향가시면할머니 드실 반찬. 국. 고기 매번 간식거리 사다드립니다.그렇게 좋은소리 못듣고 사셨는데...나이드시니 이제서야 어머니한테 미안한지미안하단말을 돌려서 하시더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쪼르르 가십니다.
저희아버지 제동생과 저에게 정말 잘해주십니다.아버지로서 최고의 아버지에요.어머니에게도 못하진않아요.하지만 어머니가 살아오시면서 받은상처.저도 상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을 만날때많이 사랑해줬지만 .. 화목한가족을 만나는건좋았어요. 하지만 유난히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자주한다거나.화목한거 말하지않아도 느끼는데 강조를 한다거나...엄마엄마 거린다거나..
만나는 남자가 그러면 정이 떨어지더군요.기본적인 효도는 해야된다고 생각은 해요.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해 유난떠는것같은 그런모습이결혼하기 싫고 두려워지더군요.
그렇게 트라우마로 잡힌 제자신이.이상한건지...
차라리 할머니가 돌아가셨음 좋겠다라는안좋은 생각까지합니다..할머니만 안계셔도 우리가족 정말 편하고 행복하고 좋거든요...



남자를 만날때 그런부분들에 대해서 선입견이 생겨버리는 저.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