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다녀 온 정동길 데이트~

체리콕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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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고민만했던 엄마랑 데이트!단풍 시즌이기도 해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정동길로 단풍 산책 겸 엄마랑 데이트 다녀왔어요.^^




 


 
단풍길로 유명한 정동길!덕수궁 옆 정면을 보고 오른쪽 옆으로 들어서면, 커플이면 헤어진다는 속설으로 고생 중인 덕수궁 돌담길이 나와요.사실 헤어진 커플은 별로 없어요~제 주변 커플도 결혼해서 엄청 잘 살고 있음. ㅋㅋ



 


 
덕수궁 옆 돌담길을 들어서는 순간!와~ 예쁘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노란빛 은행나무와 붉은빛 단풍나무가 시선을 끌어요.
지금이 단풍 절정기라더니 아주 대박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ㅎㅎ



 


 
엄마랑 오랜만에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서엄마 친구 이야기, 우리 옆집 이야기 같은 평소에는 잘 나누지 않았던 수다수다를 떨었답니다.정동길은 차도 없어서, 참 걷기가 좋아요.



 


 엄마랑 보고 빵 터졌던 벤치!왠지 바둑알 같지 않나요?

 

 

 

 
벤치 하나하나마저도 미술품으로 승화시킨 정동길!길 중간중간마다 멋진 전시 미술품도 있답니다.
단풍이랑 미술품이랑 보이는 족족 인증샷~엄마는 사진 찍는걸 싫어하셨는데요.아무래도 사진 속 주름가득한 모습이 싫으신가봐요. ㅠㅠ담번에 피부에 좋은 화장품을 선물해드려야겠어요. ㅠㅠ




 




제가 엄마랑 단풍 나들이 장소로 정동길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것!산책 후의 문화 나들이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정동길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있어, 산책 중간에 미술품 전시 관람도 가능하거든요.무료 전시라 가볍게 들리기에 너무 좋죠.그림을 좋아하는 엄마라 관심분야는 좀 달라도 좋아하시더라구요~
 

 



전시를 보고 다시 미술관을 빠져나와 정동길로 들어섰어요.이제 제가 갈 곳은 정동극장~



 


 
분홍분홍한 포스터가 시선을 끄네요.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이라 그 의미가 더 깊은데요.요즘에도 계속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지금 하고 있는 건 배비장전!배비장전이라는 풍자소설을 무용으로 풀어내서 엄마들이 참 좋아하는 공연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 데이트는 엄마를 위한 서비스 타임이었기 때문에,제 취향따위는 곱게 넣어두고 이 공연을 선택했어요.실은.. VIP패키지라고 있었거든요.. 공연 티켓이라 화장품이 세트로 되어 있는.. (속닥속닥)엄마도 좋아하는 오휘 화장품 세트라 무조건 예매예매!
 


 

 



 
지하1층 티켓 부스에서 티켓과 화장품을 찾아,1층에 있는 넓은 테라스가 매력적인 길들여지기라는 카페에서 커피한잔.
복잡복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동안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죠.엄마랑 VIP패키지로 받은 화장품을 뜯어보며 수다수다~다행히 엄마는 공연 보기 전부터 기분이 룰루랄라~

 

 

 




배비장전은 대사는 없지만, 전통 악기로 만들어내는 음악과 전문 무용수들의 해학넘치는 춤이 보는 내내 신나더라구요.별 기대없이 봤는데 엄청 웃었답니다.물론 엄마도 대만족~~~
오랜만에 엄마와의 데이트도 성공적으로 끝난거 같아요. ㅎㅎㅎ
꼭 멀리 갈 필요없이 지하철만으로도 갈 수 있는도심 속의 엄마를 위한 휴식공간에서 데이트 해보시는 것.. 추천 꽝 누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