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저녁식사에 안갔어요.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2015.11.17
조회177,257

결혼 2년차 새댁입니다.

사내커플 출신이고요, 여전히 같이 일합니다.

같은 회사 다니다보니 출퇴근 시간이 같아서 많이 편해요.

 

거두절미하고, 제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새우, 게, 가제, 그 외 모든 갑각류를 먹으면 온 몸에 두드리거가 나고요, 심할 경우 호흡곤란까지 갑니다.

특히 날로 먹으면 진짜 큰일나요. 집에 그래서 항상 알레르기 진정제를 두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남편도 시댁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시댁에서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간장게장을 사놨으니 먹으러 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간장게장 매우 좋아해요. 전 당연히 못먹고요. 가끔 남편 혼자 한통 사서 먹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어쨋거나 남편은 신이나서 게장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전 알레르기가 있으니 그냥 혼자 집에가서 대충 먹겠다, 가서 맛있게 먹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 혼자 보냈고요,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먹고 티비보며 놀고 있는데 시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받자마자 쌍년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남편만 보낼 수가 있냐. 시부모가 오라고 하면 당연히 네 하고 와야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화내더라구요. 그래서 딱 잘라 말했습니다. 어머니, 저 갑각류 알레르기 있는거 아시잖아요. 간장게장 못먹어요. 알레르기가 심해서 보는 것조차 안좋아합니다. 이해해주세요. 라고요.

 

사실 엄청 순화해서 말한거에요. 시어머니께서 좀 한성격 하셔서... 사이가 안좋거든요.

 

그래도 자리지키러 와있어야지! 라고 하면서 계속 화를 내길래... 그냥 대답 안하고 끊기를 기다렸습니다.

 

 

보통 게장 먹을 때, 딱 게장이랑 김치 등의 밑반찬, 그리고 밥만 꺼내서 먹지 않나요? 그럼 전 가서 밥과 김치만 먹으란 소린가요... 아니면 아예 굶고 집에 늦게와서 혼자 먹으란 소린지....

 

사이가 안좋아도 그래도 나름 도리는 다 하려고 하고, 만약 게장이 아닌 다른 음식이었으면 저도 당연히 갔을겁니다. 게장이라서 안가거고요...

 

이게 그렇게 잘 못한 일인가요? 남편은 집에 오고 있는 중인거 같은데.... 갑갑합니다.

댓글 152

ㅇㅇ오래 전

Best원래 사이가 안좋았다는 거 보니 일부러 못먹는 거 해놓고 골탕 좀 먹여보려 했는데 뜻대로 안되니까 열폭한거구만요..

오래 전

Best저 같으면 쌍년 소리 나오자마자 그대로 전화 끊었을 것 같네요. 알레르기 아니더라도 남편 혼자 가서 밥 먹고 올 수도 있는건데.. 이혼 할 거 아니면 글쓴이는 시가 하고 연 끊고 사세요.

애기엄마오래 전

Best어디서 욕을!!!!!!!! 그리고 며느리가 알레르기 있는거 알면서 굳이 그거 했다고 오라고 하다니......ㅋ 저희 시어머님은 저한테 큰소리쳤다가 남편이 앞으로 시댁가지마 그리고 엄마도 얘 부르지마 얘 장모님 장인어른한테 소중한딸이야 엄만 엄마친구딸한테도 그렇게 큰소리 칠수있냐고 모라 하니 시어머님이 미안하다고 하심. 저도 거기서 모라 못하고 남편한테 앞으로 한번만 더 큰소리치시면 난 시댁 안갈거다 했어요.. 근데 우리남편은 본인도 시댁가는걸 귀찮아해서 오히려 안간다고 하니 좋아라 하는..근데 대체 글쓴이 남편은 모하고 있대요??????????

시궁창주둥이오래 전

어떻게 며느리한테 썅년이라고 할 수 있죠? 엄마가 딸한테도 쓰지 않을 말인데... 저런 상식이하의 여자가 키운 아들은 어떤 사람일까...? 남편은 정상이에요??

ㅎㅋ오래 전

후기없나요???

솔직한세상오래 전

시댁에 지원 받은게 있다면 욕 먹을 일 이구요 지원 받은거 없이 완전 독립 상태라도 안 간다는 의사없이 가지 않았다면 욕 먹을 일 입니다 하지만 님이 직접 들은 것도 아니고 님도 남편에게 안 간다는 의사를 표시 했음 중요한건 독립 되었느냐 아니냐가 되겠네요 ---------- http://pann.nate.com/talk/328941413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그냥오래 전

허이구 ..지 아들 입만 입이네

오래 전

시어머니가 욕한건 정말 가만히 있음 안됨 ㅋ 근데 님도 참~~ 융통성 없는게 나같음 그냥 가겠음~ 내가 못먹는거 먹으니 안갈래요 이건 정말 사회성 없는거 아닌가... 그냥 얼추 가서 식구들 밥먹는게 의미가 있는거지.. 근데 그래도 그렇지 시어머니도 어른은 아니심

ㅎㅎ오래 전

와서 자리라도 지켜야한다는건 뭐야 ㅋㅋㅋㅋ 게장 못먹으면 다른거라도 해주겠다는 말은 못할망정 며느리는 밥을 먹든 굶든 상관없다는 저 못돼쳐먹은 심보봐라. 거기다가 지네들 쳐먹는 상 차리고 수발들고 설거지도 시키고 부려먹어야할 하녀 안오니까 그 분을 못참고 쌍욕까지 인성 오진다. 친부모님라도 나한테 쌍년소리하면 얼굴 못보고 사는데 시부모님의 쌍욕? 나같으면 제대로 사과할때까지 쌩까고 인연 끊음.

내리사랑비오래 전

앞으로 시어머니한테 걸려오는 모든 전화는 다 녹취해요. 그리고 녹취한거 욕이 그득찼따 싶을떄쯤 남편한테 협박해요. 인터넷에 어머니가 나한테 쌍년아 한거 퍼뜨리겠다고. 그러니 두번다시 내가 이런 욕 안 듣게 니 엄마 주둥이 단속 잘하라구요. 아님 ... 이혼 각오하시고 시어머니한테도 위자료 청구하든가요.

ㅇㅇ오래 전

아. 그럼 먹을수 있는걸 해주던지 !

오래 전

입장을 바꿔서 지 아들이 간장게장을 못먹어 . 근데 장인장모가 오래. 일끝나도 힘든사람을 먹지고 못하는 간장게장 먹으러 오래. 그럼 미친 시엄마 니는 기분 참 좋겠다 . 니아들 일하고 저녁도 안먹고 퇴근했는데 먹지도 못하는 간장게장 먹으러 맨밥에 반찬 먹으러 가고싶겠냐? 니아들 그런 대접 받으면 좋겠냐? 며느리 생각했으면 니아들 좋아하는 게장이랑 니 며느리 좋아하는 뭐도 해놨다고 오라고해야징 !!!!!!!!!!!! 아 짜증나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