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기울음 소리듣고 나가는남편..

육아맘2015.11.17
조회3,576

안녕하세요 첫째가 있고 둘째가 생긴 어린 육아맘입니다.

 

도저히 혼자 끙끙 앓기엔 너무 힘들어 조언 얻으려 이렇게 올려요..

두서없이 올려도 이해좀 해주세요..^^..

 

새벽은 아니지만

애기울음소리에 가보니 애기가 열이 펄펄 끓더군요

너무놀라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 만들어 열내리려 해도 안되기에

밤늦에 병원이라도 가봐야겠다 싶어 아무거나 걸쳐입고 자고 있는 남편에게

"애기 대리고 병원 갔다올게" 이러니 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한번더 흔들어깨우면서 "애기가 열이 펄펄끓는다고 병원갔다온다고"

이러니까 그냥 눈한번떴다 감으면서 끄덕 거리고 자더군요

 

택시도 전화해도 잘 안잡히기에 기다리다가 해열제 효과가 있던지 그리뜨겁지않은것같아

집으로 다시 올라갔는대 37.6정도 되기에 물수건하고 옷벗겨놓고 열심히 열을내리려 했습니다

 

어른도 싫은걸 애기한테하니 펑펑 울고 괴로워하더라구요

근대 그와중에 남편이 아-_-이런표정으로 짜증 내며 일어나더니

옷을 주섬주섬 입고는

 

자기일하는데가서 자겠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애기가 열이나서 우는거라고 하니 본인은 화가 안났다며

그러면서 나가버리더라구요..

 

근대 그순간 울컥하고 허탈한건 뭘까요..

엄청 섭섭하더라구요...

 

얼마전 싸웠을때 오빤 애기 봐주는게 그렇게 힘드냐 그랬더니

일을마치고 집에오면 또 다시 밀린일을 하는 기분이라며 하던대..

 

저희 문제점이 뭘까요

해결하려면 어떻해야할까요..

제가뭐라고해야될까요...

 

 

친구도없고 있는거라곤 남편 시댁부모님 밖에없는 이곳에

얘기할 곳도 없고 혼자 앓자니 힘들어 이렇게 올려요..

 

둘째도 생겼는대 낳아서 키울 자신이 없네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