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 후반 남자에요 한국에 들어와 일한지 3년정도 됐어요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외국에서 졸업해서 그냥 생각이 글로 자리잡혔는지한국에 3년을 살았지만 몇몇 한국만의 '한국문화'라 불리우는 것들은 아무리해도 적응 안되네요원래 공부하고 살았던 곳은 러시아 쌍트뻬쩨르부르크 쪽이고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적응 안되는게 결혼할때 축의금 문화에요직장의 동료들도 있고, 대학시절 교환학생 등으로 한국에 들어왔을 때 만난 친구들이 있는데슬슬 결혼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리더라구요 일단,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닌데 결혼식에 부르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데심지어 축의금이라는 명분으로 돈까지(거의 반강제로) 내라고 하는게 참 신기했어요러시아에서는 한국처럼 결혼할 때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친구까지 불러서 인원수 채워 하진 않아요 (뭐 물론 사람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요) 러시아의 일반적인 웨딩 문화는 가족들과, 정말 친한 적은수의 (많아야 10명?) 친구들을 불러 하고당연히 축의금 같은건 없고. 친구들끼리 결혼 전부터 준비해서 깜짝 파티나 선물을 해주는 정도에요 결혼식은 주로 러시아 내의 러시안 오르토독스(러시아정교)성당 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웨딩 사진은 야외의 멋진 경관에서 신랑 신부가 사진사 대동해서 찍는 정도고요 선물도 그렇게 큰 선물은 아니고 금액에 연연하지 않고 전혀 부담없는 정도로 하는게 일반적이죠.(예를 들면 손재주 좋은 친구가 만든 웨딩드레스 입은 마뜨료쉬까 인형 이라든가)(혹은 친구들끼리 만든 결혼축하 영상 이라든가) 그리고 보통 신랑측에서 형형색색의 리무진을 대절해 결혼식에 함께한 친구들을 모두 태우고한국의 웨딩카처럼 만들어서 도시 한바퀴를 돌며 결혼했음을 알리는게 전통이라면 전통이에요 아무튼답답한건 이거에요이제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직장 내 한 여자동료가 결혼식을 하더라구요뭐 겨우 직장 동료일뿐인데 결혼식에 부르는건 .. 한국의 '정'문화이니 그럴 수 있다고 처음엔 생각했어요. 어쨌든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고싶다니까 시간이 되면 가서 축하해줘도 좋다고 생각을 했구요. 그런데 가서 다들 축의금을 내고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들어가던... 모습이 참 충격적이더라구요, 하지만 그건 어느 나라에서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결혼식 하는 걸 다 봤죠.축의금 문화도 좀 말이 안되는 문화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안냈고 결혼식 장에서 밥 먹으면 결혼하는 측에 부담 많이간대서 밥도 안먹고 순수하게 축하만 해주고 돌아왔어요 주말에 결혼식장까지 왕복 두시간이나 왔다갔다하며 축하해주고 오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그래도 한국사회에서 회사생활 하려면 다는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맞춰야겠지 싶은 생각이들어 결혼식 참여도 했구요 그런데 사건은 얼마 뒤 발생했어요친한 직장 선배가 있는데 그 선배가 제게 묻더군요"xx씨 혹시 결혼식가서 축의금 안하고 그냥왔냐"고그렇다 했더니 뒤에서 소문이 안좋다고, 결혼식가면 축의금 하는게 예의라고 조심스레 말하더군요알고보니 그 결혼한 여자 동료가 축의금도 안내는 사람이 어째저째하며 흔히 말하는 뒷담이란걸 하고 다녔나봐요 정말 그 주말에 시간까지 내서 순수한 마음으로 결혼식 축하해주고 돌아왔는데축의금 안냈다는 이유로 그런 소리를 뒤에서 했다는걸 들으니 사람이 사람같아 보이지 않더라구요약간 돈에 미친 그런 속물로 보인다고 해야하나저런사람 결혼 축하해주러 갔다는 것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주변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신기하게도 여자 동료들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어요"너가 잘못했네, 어떻게 축의금을 안줄수있냐, 나라면 너랑 인연끊고 얼굴 보지도 않는다"황당하더라구요 진심으로;; 남자동료들의 반응은 뭐 반반정도?"축의금? 뭐 낼수도있고 안낼수도 있는거지" "그거 안냈다고 그지랄을해?"나머지 반도"그래도 축의금은 내는게 좋지" "뭐 기분이 좋진않겠지"정도의 반응이었어요 뭐 어떤 여자동료는 결혼 축의금은 한국사회의 품앗이 같은거다너가 낸만큼 돌려받는거니 이상하게 생각할필요는 없다.. 라고 하는데그럼 처음부터 안내면 되는건데 말이죠 게다가 저 말대로라면 결혼생각없는 사람같은 경우는 내기만하고 평생 못받아야 하는건가요?아무튼 한국와 3년 살면서 정말 다양한 문화 재밌고 신기한데, 여자들이 생각하는 축의금 문화는 정말 .. 뭐랄까 대단한 것 같아요누가 얼마줬고 이런걸 다 기록해놓는 사람도 있다는거듣고 진심 기절할뻔했네요 정말 한국의 여자들은 뭐든게 이렇게 돈돈돈돈돈돈돈인가요?인간관계도 저사람이 내게 얼마를 주면 중요한사람, 그렇지 않으면 하찮은 사람인건가요? 궁금하네요 97358
20대 남잔데, 진짜 한국여자들 생각 다 이래요?? 한국 살다 암걸릴듯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에요
한국에 들어와 일한지 3년정도 됐어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외국에서 졸업해서 그냥 생각이 글로 자리잡혔는지
한국에 3년을 살았지만 몇몇 한국만의 '한국문화'라 불리우는 것들은 아무리해도 적응 안되네요
원래 공부하고 살았던 곳은 러시아 쌍트뻬쩨르부르크 쪽이고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적응 안되는게 결혼할때 축의금 문화에요
직장의 동료들도 있고, 대학시절 교환학생 등으로 한국에 들어왔을 때 만난 친구들이 있는데
슬슬 결혼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리더라구요
일단,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닌데 결혼식에 부르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데
심지어 축의금이라는 명분으로 돈까지(거의 반강제로) 내라고 하는게 참 신기했어요
러시아에서는 한국처럼 결혼할 때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친구까지 불러서 인원수 채워 하진 않아요 (뭐 물론 사람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요)
러시아의 일반적인 웨딩 문화는 가족들과, 정말 친한 적은수의 (많아야 10명?) 친구들을 불러 하고
당연히 축의금 같은건 없고. 친구들끼리 결혼 전부터 준비해서 깜짝 파티나 선물을 해주는 정도에요
결혼식은 주로 러시아 내의 러시안 오르토독스(러시아정교)성당 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웨딩 사진은 야외의 멋진 경관에서 신랑 신부가 사진사 대동해서 찍는 정도고요
선물도 그렇게 큰 선물은 아니고 금액에 연연하지 않고 전혀 부담없는 정도로 하는게 일반적이죠.
(예를 들면 손재주 좋은 친구가 만든 웨딩드레스 입은 마뜨료쉬까 인형 이라든가)
(혹은 친구들끼리 만든 결혼축하 영상 이라든가)
그리고 보통 신랑측에서 형형색색의 리무진을 대절해 결혼식에 함께한 친구들을 모두 태우고
한국의 웨딩카처럼 만들어서 도시 한바퀴를 돌며 결혼했음을 알리는게 전통이라면 전통이에요
아무튼
답답한건 이거에요
이제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직장 내 한 여자동료가 결혼식을 하더라구요
뭐 겨우 직장 동료일뿐인데 결혼식에 부르는건 .. 한국의 '정'문화이니 그럴 수 있다고 처음엔 생각했어요. 어쨌든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고싶다니까 시간이 되면 가서 축하해줘도 좋다고 생각을 했구요.
그런데 가서 다들 축의금을 내고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들어가던... 모습이 참 충격적이더라구요, 하지만 그건 어느 나라에서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결혼식 하는 걸 다 봤죠.
축의금 문화도 좀 말이 안되는 문화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안냈고 결혼식 장에서 밥 먹으면 결혼하는 측에 부담 많이간대서 밥도 안먹고 순수하게 축하만 해주고 돌아왔어요
주말에 결혼식장까지 왕복 두시간이나 왔다갔다하며 축하해주고 오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한국사회에서 회사생활 하려면 다는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맞춰야겠지 싶은 생각이들어 결혼식 참여도 했구요
그런데 사건은 얼마 뒤 발생했어요
친한 직장 선배가 있는데 그 선배가 제게 묻더군요
"xx씨 혹시 결혼식가서 축의금 안하고 그냥왔냐"고
그렇다 했더니 뒤에서 소문이 안좋다고, 결혼식가면 축의금 하는게 예의라고 조심스레 말하더군요
알고보니 그 결혼한 여자 동료가 축의금도 안내는 사람이 어째저째하며 흔히 말하는 뒷담이란걸 하고 다녔나봐요
정말 그 주말에 시간까지 내서 순수한 마음으로 결혼식 축하해주고 돌아왔는데
축의금 안냈다는 이유로 그런 소리를 뒤에서 했다는걸 들으니 사람이 사람같아 보이지 않더라구요
약간 돈에 미친 그런 속물로 보인다고 해야하나
저런사람 결혼 축하해주러 갔다는 것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주변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신기하게도 여자 동료들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어요
"너가 잘못했네, 어떻게 축의금을 안줄수있냐, 나라면 너랑 인연끊고 얼굴 보지도 않는다"
황당하더라구요 진심으로;;
남자동료들의 반응은 뭐 반반정도?
"축의금? 뭐 낼수도있고 안낼수도 있는거지" "그거 안냈다고 그지랄을해?"
나머지 반도
"그래도 축의금은 내는게 좋지" "뭐 기분이 좋진않겠지"
정도의 반응이었어요
뭐 어떤 여자동료는 결혼 축의금은 한국사회의 품앗이 같은거다
너가 낸만큼 돌려받는거니 이상하게 생각할필요는 없다.. 라고 하는데
그럼 처음부터 안내면 되는건데 말이죠
게다가 저 말대로라면 결혼생각없는 사람같은 경우는 내기만하고 평생 못받아야 하는건가요?
아무튼 한국와 3년 살면서 정말 다양한 문화 재밌고 신기한데,
여자들이 생각하는 축의금 문화는 정말 .. 뭐랄까 대단한 것 같아요
누가 얼마줬고 이런걸 다 기록해놓는 사람도 있다는거듣고 진심 기절할뻔했네요
정말 한국의 여자들은 뭐든게 이렇게 돈돈돈돈돈돈돈인가요?
인간관계도 저사람이 내게 얼마를 주면 중요한사람, 그렇지 않으면 하찮은 사람인건가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