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녀와

춥다.2015.11.17
조회285


저는 24살의 남자입니다. 현재는 중소기업 생산직에 재직중에 있습니다. 몇일전 절친한 친구가 술을 마시던 도중에 여자 소개를 받지 않겠느냐고
하여서 요즘 외롭기도하고 그래서 소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여자분은 절친한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입니다.

카톡으로 대화도 주고받고 유머 코드도 잘 맞는것 같아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연락한지 5일정도 경과후 소개시켜준 친구랑 친구 여자친구랑 같이 넷이서 처음 만났을때 술을 마셨습니다.

그때도 머 처음봐서 약간 어색어색하긴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술도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편해졌습니다. 그날은 술을 가볍게 마시고 친구랑 저는 따로 맥주를 마시고 여자둘은 먼저 택시태워서 집에 보냈습니다.
그후에도 서로 카톡으로 대화도 잘 이어지고 달달한 이모티콘을 쓰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죠.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는 감정입니다ㅎㅎㅎ . 그리고 빼빼로 데이날 소개녀가 평소에 불면증이 있다고 해서 제가 양키캔* 이라는 곳에서 양초를사서 안에 간단한 쪽지를 써서 넣어주고 빼빼로 몇개와 같이 주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더군요 ㅎㅎ 저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근데 이 소개녀가 요즘 흔히 말하는 츤데레? 남자를 좋아한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츤거린다=앞에선 툴툴 거리지만 뒤에선 챙겨주는거)근데 저는 성격자체가 그냥 착합니다....네...그냥 착해요...ㅎㅎ
저렇게 츤츤거리는것도 물론 더 가까워지면 할수있지만 절친한 친구의 여자친구가 소개시켜줘서 만났는데 저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대해줬습니다. 배려도 많이 해줬고요 ㅎㅎ 물론 만났을때 재미없지는 않았습니다 서로 크게웃으면서 재밌게 이야기하고 ㅎㅎ 재밌는 남자 좋아한다고해서 노력 많이 했습니다. 제 차로 항상 만남후에는 버스 막차를 타고 집에간다고 하는걸 극구 사양하고 데려다 주었습니다. 버스타면 항상 서서가고 그러니 제차로 편하게 가는겸 그냥 데려다 주고 싶더라구요 ㅎㅎ

항상 집 다와가서 여기서 내려달라 걸어가겠다 그러면 저는 아니다 집앞까지 바래다 주겠다 하면 차돌리기 어렵다 그냥 여기서 내려달라고 하면 제가 후진으로 그냥 들어갔습니다 물론 제가 과하게 우긴건 아닙니다. 집앞에 다오면 문손잡이를 잡고 문을열어달라고 하면 저는 차문을 열어줍니다.차문밖으로 나가면서 잘가라고 서로 인사하고 바로 갔습니다. 근데 소개녀가 친구한테는 저오빠는 집에 데려다주고 바로간다. 나랑 이야기 조금더 하다가 갈래? 이런걸 원하는데 제가 그렇게 하지못한것같네요...

저렇게 한번씩 튕기는걸 잘하더라구요 하지만 집에 데려다주는데도 내려달라 버스타고간다 이런것도 다 튕기는거일수도있고 아닐수도 있잖아요?
제가 이해를 잘 못한 걸까요...? 집에 다와가서 길을 순간 착각하여서 잘못 들어가니깐 자기 집보내기 싫으냐는 식으로 물어봐서 (보내기싫죠)
보내기 싫다 하니 어딜 집에 안들여 보내냐고 해서 그냥 웃음으로 넘겼습니다.

주말에 만났을때 저한테 좋은향기가 난다 멀리서부터 오빠 좋은냄새가난다 향수 쓰냐 물어보고 다음번에 자기 만날때에는 머리도 자기가 말한것처럼 포마드머리로 자르고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나와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흔쾌히 수락을 하였고 이번주에 만나기로했습니다.

그 러 던 어 제.,.... 소개녀가 카톡답도 안하고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할말있다고 남자로 안느껴지고 그냥 좋은오빠로만 느껴진다 미안하다..
연락그만하자고 왔습니다.. 저도 알겠다고하고 너도 만나는동안 착하고 배려심 많았다 이런이야기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연락한지는 2주정도됬지만 저는 좋았었는데..이렇게 마무리 되니까 제자신이 바보같습니다... 좀더 과감하게 나가지 않고 차분히 대한게 말이죠..
제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안나가줘서 이렇게 된거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연말인데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가족 연인 친구 분들과 따뜻한 2015년 마무리 하십시오~^^